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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094

깔끔하지만 좀 구린 케이퍼 무비 리프트 : 비행기를 털어라 드라마는 잘 만들지만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라고 해서 딱 넷플릭스만큼의 재미와 규모와 품질을 제공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드라마는 전 세계 TV 드라마 만드는 방송국들의 드라마 제작 예산의 2~3배나 많이 투입하고 시리즈 자체의 길이가 길지 않고 소재의 제약도 없어서 넷플릭스 드라마가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영화는 다르죠. 영화는 할리우드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습니다. 영화 제작비 규모에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꽤 많이 밀립니다. 그러면 저예산 아트하우스 영화를 꾸준히 만들면 좋은데 이상하게도 대중성이 높은 소재와 영화를 꾸준히 만듭니다. 그러나 유명 배우와 꽤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대부분의 넷플릭스 영화는 망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는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혹평이 더 많았습니다. .. 2024. 1. 17.
돈 내고 스포츠 중계 보는 시대? 난 안 내고 안 볼란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은 게임의 재미와 비슷합니다. 현실 세계는 온갖 비리와 차별과 편법이 일상인데 반해 게임과 스포츠는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특히 게임의 캐시템이라는 우회로가 있는데 반해 스포츠는 공명정대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작과 편법이 없이 실력으로 겨루는 스포츠에 푹 빠지게 됩니다. 스포츠가 만드는 서사는 영화와 소설이 만드는 서사보다 깊고 진합니다. 그래서 제가 봄만 되면 설렙니다. 프로야구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매일 밤 프로야구 중계를 보면서 수 많은 시간을 보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매일 저녁 스마트폰으로 보는 프로야구는 3시간짜리 극장이었습니다. 프로야구에 다시 빠지게 된 계기가 된 DMB와 포털의 프로야구 무료 중계 1982년 이종도의 만루 홈런 부터 시작해서 프로야구를 꾸.. 2024. 1. 16.
용과 주근깨 공주는 개연성 낮은 억지 스토리에 노래만 볼만한 애니 현재 일본 애니를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신카이 마코토'와 '호소다 마모루'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요' 감독은 은퇴를 연장할 뿐이지 예전만큼의 영민함도 재미도 사라졌습니다. 두 감독은 스타일이 다르지만 최근 대규모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정교해진 작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감수성 넘치는 서사 위에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을 펼쳐낸다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가족이나 우정 같은 우리 주변의 흔한 감정과 소재를 이용해서 진한 감동을 잘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 애니는 안 봤습니다. 평이 안 좋아서 안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2021년 코로나 시기를 한창 지나던 시기라서 안 본 듯합니다. 초반 압도하는 O.S.T에 이걸 왜 이제 봤지라는.. 2024. 1. 13.
외계인 2부 스토리의 안개가 걷히자 재미가 살아나다 제목을 으로 꼰 자체가 영화 의 문제라고 봅니다. 단순하게 가야죠. 그냥 으로 갔으면 더 나았을 거예요. 영화를 보면 으로 한 이유를 충분히 알지만 전 그냥 으로 하겠습니다. 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에서 본 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봤습니다. 영화관에서는 뭔 이야기야 했던 것이 넷플릭스로 보니 안갯속에 있던 이야기가 안개가 사라지고 깔끔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의 실패는 너무 이야기를 꽜습니다. 소재 자체도 외계인 침공과 전우치라는 도술 이야기를 섞은 자체도 복잡한데 플롯을 너무 꽜습니다. 고려 말기와 현대의 이야기를 동시 출발 시키면 관객은 짜장면 먹다가 갑자기 짬뽕을 먹어야 하는 당혹스러움과 짜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사가 음악의 대위법도 아니고 동시에 출발하면 관객은 머리가 아픕니다. 그럼에도 VO.. 2024. 1. 11.
외계인2부를 보기 전에 정리한 외계인 1부 줄거리 정리 최동훈 감독은 참 매너가 좋은 감독입니다. 스텝들 뿐 아니라 우연히 같은 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말씀 참 젠틀하게 잘하시더라고요. 한국 감독님들 보고 싶으면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에 있는 시네마테크에 가면 가끔 뵐 수 있습니다. 좋은 영화 상영을 자주 많이 하다 보니 가끔 오시더라고요. 최동훈 감독은 흥행 불패 감독이었습니다. 데뷔작부터 전까지 모두 성공을 했습니다. 정말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영화 참 맛깔나게 잘 만듭니다. 그런데 2022년 여름에 개봉한 는 154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750만 명으로 지금 상영 중인 과 비슷한데 154만 명에서 멈췄습니다. 2부까지 합치면 손익분기점이 1,500만 명이나 됩니다. 2부에서 1400만 명을 모아야 하는데 거의.. 2024. 1. 8.
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거미집 그러나 참 지루한 영화 1998년 을 만들었던 김지운 감독은 그 한 편의 영화로 신성으로 추앙받았고 ,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흥행 감독이 됩니다. 이후 놈, 놈, 놈과 , 까지 스타일이 살아 있는 흥행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감을 많이 잃은 느낌입니다. 그 감 떨어짐은 2023년 개봉해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까지 이어지네요 영화 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그러나 설정만 비슷할 뿐 개봉 전에 (故) 김기영 감독 유족들이 김기영 감독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이 고인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했다가 극적으로 합의를 합니다. 그래서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인 를 모티브로 했나 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끊고 급하게 를 다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 와.. 2024. 1. 6.
1960년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왜 봉준호 감독이 추앙하는 지를 알게 되다 김지운 감독의 을 보면서 한국 명감독들이 존경하고 추앙하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품인 를 보고 봐야 하나 할 정도로 그 상황을 재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재미없나 할 정도로 영화는 너무 지루하네요. 김지운 감독이 부터 예전 느낌이 많이 사라졌네요. 영화에 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형식미만 가득하고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몰라서 1시간 정도 보다가 관람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영화가 1960년 작품인 입니다. 놀랍게도 제가 를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네요. 클립 영상으로 부분 부분 본 게 전부였네요. 잘 알죠. 김기영 감독의 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이고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에 TOP 5안에 들어갈 정도로 명성 높은 영화입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에서 '1960년 하녀' .. 2024. 1. 5.
넷플릭스에 없는 웃음을 가득 담은 소년시대 쿠팡플레이가 해냈다 넷플릭스를 보고는 있지만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네요. 보면서 한숨이 나오는 건 넷플릭스는 총과 피와 괴물과 좀비 없으면 영화나 드라마를 못 만드나 할 정도로 과잉 폭력물이 가득합니다. 가뜩이나 웃고 살 일이 없는데 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있으면 쾌감은 줄고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 연말 빅 이벤트라고 준비한 700억 대작인 는 돈을 많이 들인 티가 확확 나지만 영 재미가 없네요. 지금 3화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다 보긴 하겠지만 딱히 손이 안 가네요. 그리고 이 드라마 때문에 안 보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입니다.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 올해의 드라마 2위에 바로 등극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이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월회비가 4,990원이지만 쿠팡 무료 배송과 쿠팡플레이의 SNL과 오리지.. 2023. 12. 29.
산딸기 영화제의 올해 최악의 매너 순위를 매기는 영화 기자들의 졸렬함 매주 1편 이상 영화를 보던 시기도 있었지만 영화 관람료가 1만 4천원 이상으로 오르면서 이제는 골라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면 다시 활기를 찾을 줄 알았는데 7,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인 어제도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안 봤네요. 대신 그 돈으로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의 를 보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말에는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를 선정 발표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12월 31일에 조촐하게 썬도그 영화제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 이상한 스포츠 경향의 산딸기 영화제의 노매너상 스포츠 경향은 매년 '산딸기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미국의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를 베낀 영화제이죠. 기획은 참신합니다. 좋은 영화에만 상을 주는 것도 의미 있지만 안 좋은 영화를 선정해.. 2023. 12. 28.
스타워즈의 짝퉁 같았던 기시감만 쩌는 영화 레벨문 파트1 불의 아이 '잭 스나이더' 감독은 CG 장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CG가 너무 포토샵을 한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슬로우모션을 통해서 액션의 밀땅을 그럼에도 잘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13년 작 과 을 보면 액션 연출을 꽤 잘하는 감독으로 여겨졌습니다. 뭐 그의 출세작인 2007년의 을 보면 잘 알 수 있죠. 그런데 이번에 넷플릭스 영화 를 보면서 너무 실망스러워서 한숨만 나오네요. 크리스마스가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은데 넷플릭스가 악몽을 선사하네요. 너무 단순무구한 스토리에 한숨만 나온 레벨문 파트1 연말에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2편을 선보였습니다. 하나는 600억 원이 투입된 인데 지금 졸작이라고 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저도 이.. 2023. 12. 23.
영화 노량은 명량의 신파의 매콤함과 한산의 담백한 맛을 섞은 볼만한 영화 국뽕, 신파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있나요? 국뽕도 신파도 과하지 않으면 음식의 기름처럼 부드러운 역할을 하고 보편적 재미를 잘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영화 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1,761만 명이 본 한국 영화 흥행 기록 1위를 한 영화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후 2022년 그리고 2023년 겨울 을 띄워서 이순신 3대 대첩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노량 초반은 정치 싸움, 후반은 바다 위의 싸움이 압권인 영화 영화 과 을 본 분이라면 를 안 볼 수가 없을 겁니다.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 을 안 본 분들도 를 볼 수 있습니다. 3부작이라고 하지만 국민 영웅인 이순신의 3대 대첩을 국사 시간에 자세히 배웠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2023. 12. 21.
실화에 찐덕 거리는 시럽을 잔뜩 부은 영화 타겟 전 중고 거래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신뢰도가 떨어져서요. 그럼에도 요즘은 당근마켓에서 중고 거래를 하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게 다 신뢰 기반 사회의 한 단면이고 좋은 면이기도 합니다. 당근마켓은 비대면 중고거래의 단점인 얼굴과 제품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기에 비대면 중고거래의 단점을 해결해 줍니다. 그렇다고 비대면 중고거래가 큰 문제냐 그건 아닙니다. 에스크로 제도가 있잖아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닌 중고거래 사이트가 보증하는 제삼자에게 돈을 맡기고 중고 제품을 받은 후에 만족하면 구매 결정을 누르면 그 3자에 있던 돈이 판매자에게 들어갑니다. 따라서 제품이 문제가 있거나 하자가 있으면 그냥 반품하면 됩니다. 이런 구조라면 중고 거래에서 벽돌을 배송 받는 사기는 성립하..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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