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리뷰/영화창고2090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평면 서사에 추억만 입체화한 평이한 영화 사람들은 약자가 세상의 편견과 평가를 이겨내고 승리하는 언더독 스토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평론가들이 낮은 평점울 줬지만 관객은 환호하는 영화를 보면서 평론가 무용론을 내세우죠. 그런데 평론가들은 영화 평가하는 게 직업인 분들입니다. 영화의 재미도 보긴 하지만 영화를 분석하고 만듦새까지 꼼꼼하게 봅니다. 또한 너무 압축해서 오해받기 쉽고 욕먹기 쉬운 100자 평, 40자 평을 올렸다가 조리돌림 당하기도 하죠. 평론가들이 혹평했지만 대중들은 환호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월 26일 개봉한 는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서 평론가와 관객 평가가 갈린 영화로 유명합니다. 평론가들은 59%라는 썩은 토마토를 던졌고 관객은 96%로 팝콘 지수가 거의 다 채웠습니다. 이렇게 평가가 갈리는 영화들의 특징은 영화의 만듦새.. 2023. 4. 27. 노래와 배우의 향기만 남은 영화 국화꽃 향기 최신 영화들이 볼만한 것이 없으면 좋은 명작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안 본 영화를 보는 것도 좋죠. 그런데 과거 영화를 어떻게 된 게 비디오 대여 시절보다 더 보기 어려워졌는지 모르겠네요. 10년 전 영화까지는 볼 수 있는데 20년 된 영화들은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영화 마니아인 저에게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시리즈온이 넷플릭스처럼 월정액 서비스로 변신했네요. 첫달 무료라서 가입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장진영 배우가 출연하고 박해일 배우가 신인 남자 배우상을 받은 가 있길래 봤습니다. 이 영화 안 봤어요. 보고 싶은 생각도 당시는 크게 들지는 않았어요.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13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고 2000년대 초 1차 한류 열풍이 중국에서 불 때 한국을 .. 2023. 4. 25. 넷플 드라마 성난 사람들(비프)은 현대인의 감정을 후벼판 수작 넷플릭스가 만드는 드라마와 영화들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지만 정말 좋은 드라마를 참 잘 만듭니다. 2주 전에 오픈해서 틈틈이 보던 를 드디어 다 봤습니다. 재미없어서 느리게 본 것이 아닌 그 반대입니다. 너무 좋은 드라마라서 조금씩 아껴서 봤습니다. 다 보고 나니 좀 허무하지만 동시에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고 흥미롭게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4월 6일 오픈해서 4월 23일 현재까지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인기 순위 4위에 올라 있습니다. 보통 오픈 첫 주에 치고 올랐다가 서서히 빠지는데 은 2주가 지난 지금도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순위보다 저에게 있어서 은 제 마음을 너무 후벼 파서 아직도 그 감흥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본 수 많은 넷플릭스 영.. 2023. 4. 24. 퀸메이커는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좋은 정치드라마 믿을 건 넷플릭스 밖에 없네요.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없어서 구독을 끊은 적도 있지만 요즘은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고 한 달 4편 이상 보던 영화를 줄이고 영화관람료 아껴서 넷플릭스를 보는 게 더 개이득이라고 생각되네요. 이후 또 좋은 드라마 한 편이 지난주에 오픈했네요. 바로 입니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 퀸메이커 배우들을 보고 놀랬습니다. 다 중년들입니다. 김희애와 문소리라는 두 배우는 최근에도 많이 본 배우지만 다른 배우들을 보면 평소에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배우들도 많고 드라마에서 잘 안 나오던 배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면서 한물 간 배우들을 모아서 만든 액션 영화 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는 양가적인 느낌입니다. 올드하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오래된 배우들.. 2023. 4. 20. 비싼 관람료가 일으킨 영화관 젠트리 현상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영화들 영화 을 보면서 이런 영화를 돈 내고 보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영화가 형편이 없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봐서 다행이지 이런 영화가 어떻게 투자를 받을 수 있었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뭐 '마동석'이 제작하고 연기까지 해서 손익 분기점 못 넘긴 건 자업자득이죠. 문제는 이런 한국 영화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망할만 하니 망했다고 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화 잘 만든 한국 영화도 관객이 안 들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꽤 볼만한 한국 영화 리바운드도 손익 분기점 반도 채우기 어려운 현실 좀 충격적이네요. 순제작비 70억, 마케팅비 포함 총 제작비 100억 원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 는 꽤 괜찮은 영화입니.. 2023. 4. 18. 넷플 태국 영화 헝거. 음식과 욕망을 바싹 태운 어설픈 음식 소재 영화 한국이 영상 제작을 참 잘합니다. 특히 드라마는 아주 잘 만들죠. 그러나 한국의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끄는데 기폭제가 된 것이 넷플릭스였습니다. 재벌 2세 로맨스라는 지긋지긋한 로코물로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긴 했지만 광고 없고 소재의 자유도가 높아지자 한국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전 세계에서 큰 화재를 일으키는 드라마를 족족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 미래에는 동남아 영화와 드라마들 중 인기 높은 드라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남 아시아 영화 중 최근에 큰 인기를 끈 영화가 입니다. STIC라는 국제 공인 시험을 독특한 방식으로 컨닝하는 컨닝 스릴러 영화입니다. 보면서 저도 얼마나 쫄 리면서 봤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물론 도둑질은 나쁜 행동이지만 그 과정이 주는 쪼는.. 2023. 4. 13. 존윅4 현존 최강의 액션과 동서양 액션 영화에 대한 존경이 가득한 추천영화 병으로 죽은 아내의 유품 같은 강아지를 동네 양아치가 죽이자 전직 킬러였던 존윅(키아누 리부스 분)은 다시 총을 잡습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건짓수 액션을 선보입니다. 건푸라고 해서 총과 쿵후를 섞은 영화들은 좀 있긴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영화가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으로 생전 처음 보는 권총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계승발전시킨 영화가 시리즈입니다. 건푸가 아닌 이유는 존윅이 하는 무술은 일본 유술에서 유래된 주짓수입니다. 주짓수는 유도와 비슷하게 상대를 때리는 것이 아닌 다리를 걸어서 쓰러트린 후 조르기 등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 많습니다. 이 주짓수에 총을 결합하니 아주 신명 나고 독특한 액션이 탄생합니다. 권총은 파괴력은 약하지만 근거리 전투에서는 큰 활약을.. 2023. 4. 12. 라스트 레터는 이와이 슌지에게 수필 인연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지금도 학교 교과서에 실리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다니면서 교과서에 실린 가장 아름다운 소설은 황순원의 소나기였고 수필은 피천득의 인연이었습니다. 인연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일본인 소녀 아사코와의 인연을 담았는데 마지막 만남은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만날 수 있어도 안 만나는 것이 좋은 만남도 있습니다. 그냥 추억 속으로 간직하고 끝나는 것이 더 좋은 인연도 있죠. 물론 만나서 더 반갑고 더 좋은 인연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이나 첫사랑을 중년이 되어서 다시 만나는 것이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본 감독 중에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영화에서는 '이와이 슌지', '고로에다 히로카츠'가 있고 애니에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입니다. 이.. 2023. 4. 9. 영화 리바운드 코믹한 전반전 진중한 후반전이 볼만한 스포츠 영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지만 가장 인기가 높은 감독은 장항준 감독이 아닐까 합니다. 장항준 감독은 오랫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이 내린 꿀팔자'로 많은 남자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아내가 그 유명한 작가인 '김은희'작가입니다. 김은희 작가가 뜨면서 덩달아서 뜨게 된 감독이 장항준 감독입니다. 그러나 전 이 장항준 감독을 2002년에 개봉한 영화 이후 꾸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 는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영화입니다. 스토리도 기발하고 웃음도 수시로 터져서 웃음 부산행 같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2017년 연출한 이 장항준 감독이 잘하는 코미디 영화가 아닌 스릴러 .. 2023. 4. 5. 길복순을 보면서 전도연 보다 찐했던 변성현 감독의 향기 3월 31일 오픈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은 해외에서는 으로 소개되면서 꽤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동시에 아쉬움도 있죠. 딱 봐도 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변성현 감독이라면 믿어볼 만합니다. 스타일이 좋은 영화를 잘 만드는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 과 일베 논란 변성현 감독을 처음 봤을 때 배우인줄 알았습니다. 너드 같은 감독들이 대부분인 한국 영화계이자 유명 감독이 아니면 얼굴도 잘 모르고 기획 영화감독들은 기획 단계에서 대부분이 다 조율되어서 감독의 역량을 보일 일이 없습니다. 이런 기획 영화들은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지 감독이 나서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성현 감독은 전면에 잘 나옵니다. 그리고 화려한 패션에 처음에는 배우.. 2023. 4. 3. 협동플레이의 재미를 잘 살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추천 영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리니지나 대부분의 MMORPG 게임이라는 온라인 역할 분담 성장 게임은 캐릭터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4에서 5인 파티를 맺고 몹과 다른 유저를 상대하는데 전사는 전면에 나서서 몸빵을 하고 도적이나 궁수 같은 딜러는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대방의 체력을 소진시킵니다. 그리고 마법사가 원거리 광역 데미지 딜을 시전하고 힐러가 체력을 채워줍니다. 이 파티플레이의 핵심은 각 캐릭터들이 자기 역할을 아주 잘해야 합니다. 이게 어떤 룰이 있는 것도 아닌데 현재도 이런 구성으로 파티 플레이를 하고 던전 같은 곳에 사는 거대한 공룡이나 보스몹을 잡고 아이템을 분배합니다. 이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리니지 류의 MMORPG의 시조새는 '던전 앤 드래곤'입니다. 1990년대 후반 나온 4인용.. 2023. 3. 30. 벚꽃 영화하면 떠오르는 영화 4월 이야기를 다시보다 을 연출한 감성의 신인 '신카이 마코토'감독과 저는 비슷한 나이입니다. 이 감독이 최근 한 인터뷰가 너무 인상 깊었어요. 20~30대에는 흔들리는 벚꽃과 편의점에 드리친 햇빛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고는 했는데 나이 드니 그런 감성이 사라지고 이야기에 끌리게 된다고 해요. 저도 그래요. 갬성 갬성 그러는데 갬성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감성을 매년 경험하고 많이 경험하니 굳은살이 생겨서 이제는 이미지에 감동하고 슬퍼하고 좋아하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야기에는 쉽게 마음에서 요동을 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일본 감성 영화의 원조인 '이와이 슌지' 감독은 최근 영화들에서 초기 감성들이 많이 안 보이네요. 그럼에도8 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슌지 감독만 그렇겠습니까? 한국의 감성 영화의 대부인 허진호 감독도 .. 2023. 3. 2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7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