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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9

전쟁기념관에 전시 중인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호 정부를 비판하면 종북이 되는 졸렬한 이분법적 논리가 가득한 한국이라는 나라는 빨갱이와 빨갱이 아닌 사람으로 구분이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정부 비판을 하면 국뽕들은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를 쓰죠.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당파성은 제대로 된 비판도 비난으로 희석시켜 버립니다. 이는 우익의 전가의 보도인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좌익들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어떻게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고 우익 영화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익에도 질려 버렸지만 좌익도 넌더리가 나네요. 그렇다고 제가 회색 분자는 아니고 대체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입니다. 왜냐하면 전 부자가 아니니까요. 저에게는 성장보다는 분배가 이롭기 때문에 진보를 택합니다. 그래서 전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지지하.. 2015. 6. 24.
음악의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주로 쓰는 카드가 있지만 현대카드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현대카드 소유자만 들어갈 수 있는 가회동의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는 디자인과 사진 관련 서적이 꽉 찬 근사한 도서관입니다. 가끔 이용하는 곳인데 정말 자료 찾기에도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런 경험재 마케팅을 잘 합니다. 그 유명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도 있고 디자인라이브러리를 넘어 여행책을 가득 담은 트래블라이브러리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6월에 한남동에 뮤직라이브러리를 오픈했습니다. 이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를 가봤습니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쭉 내려가면 됩니다. 한 15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면 됩니다. 좀 멀다고요? 아닙니다. 가는 길에 만.. 2015. 6. 24.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본 자본주의라는 괴물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알고 싶어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양현대미술사 강의는 메르스라는 더 난해한 문제 때문에 강의가 중간에 셧다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강의가 나와 맞지 않아서 인지 그만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메르스 때문에 셧다운 된 것은 아쉽네요. 그래도 약간의 새로운 정보나 시선을 얻는 보람이 있었는데요. 천상 책보고 독학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작품을 보고 익히고 공부하면서 점점 미술에 대한 소양이 늘어나겠죠. 현대미술을 익히려면 과천 현대미술관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거긴 접근성이 정말 아주 안 좋습니다. 뭐 숲 속에 있어서 한적해서 좋긴 한데 자주 가기는 어렵죠. 반면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이 유료 전시회가 많아서 자주 들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공짜.. 2015. 6. 20.
정동야행 행사의 일환으로 개방된 미국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 전국 각지에 수많은 축제가 있지만 단언컨대 대부분의 축제는 사라져야 할 정도로 저질 축제가 많습니다. 지방 자치제도의 폐해라고 할 정도로 의미 없는 지역 축제들이 많습니다. 지자체 예산도 빠듯한데 그런 저질 축제에 돈을 쓰는 것은 세금 낭비입니다. 그러나 몇몇 지역 축제는 축제의 느낌을 가득 느끼게 합니다. 서울에는 이렇다할 축제가 없습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요? 그냥 없애 버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인구 1천만 명이 사는 도시를 대표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한 축제입니다. 차라리 광화문 일대를 딱 하루 만 차량 통제하고 서울 도심을 차 없이 걸어보게 하는 재미만 제공해도 성공할 것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추구해야할 축제 또는 벤치마킹 해야 할 축제가 정동축제입니다. 중구에서 매년 5월에 하는 정동.. 2015. 5. 31.
밤에 피는 오색찬란한 길상사의 연등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참 싸움을 넘어 전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한국은 싸움도 전쟁도 하지 않습니다. 일부 개신교인들이 사찰에 하나님 믿으라고 낙서를 하고 악담 같은 저주의 굿판을 벌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종교 간의 갈등은 거의 없습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싸우는 수많은 나라들을 보면 한국은 참 신기하고도 종교간의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중동과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등 찾아보면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를 죽이는 모습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종교가 왜 필요한가? 오히려 사람 죽이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왜 한국은 종교간의 갈등이 없을까요? 잘 모르겠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한국의 종교들이 다 다른 것 .. 2015. 5. 25.
건대입구의 새로운 젊은층의 소비공간이 된 커먼그라운드 서울의 주요 상권은 명동, 강남역, 종로, 홍대합정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유동인구가 많고 2,30대 젊은 층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특히 강남역이나 홍대입구는 젊은이들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권을 자세히 보면 너무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강남역이 남동쪽에 있다몬 종로, 명동은 서울 중앙에 그리고 홍대 합정은 서북쪽에 있습니다. 부심권에서 영등포 지역이 서울 서남부 지역을 담당한다면 서울 북동부 쪽은 건대입구가 맡고 있습니다. 건대입구는 서울 북동부 지역의 거대한 번화가입니다. 가끔 영화 시사회 보러 건대입구역에 가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활기는 여전하더군요. 아니 요즘에는 그 활력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건대입구역 상권은 연매출 3074억원이고 하루 유동인구가 6만 명.. 2015. 5. 22.
조계사에 핀 거대한 무지개 같은 연등구름 5월에는 연휴가 맞네요. 다음 주는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또 시작됩니다. 이런 연휴를 주신 부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전 종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교 종교 행사인 연등행사는 매년 촬영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화려함을 우리들은 잘 모릅니다. 연등행사가 불교 행사로 여기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참여를 잘 하지 않죠. 그러나 그 화려함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화려합니다. 게다가 꽃이 가득 핀 5월이라서 신명나게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 연등 행사는 불교 신자가 아닌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등행사는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입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5일 전후로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이니 가까운 사찰에 들려서 연등이.. 2015. 5. 17.
부석사와 한옥이 함께하는 경상북도 영주시,단양시 여행 추천코스 작년 가을에 백두대간 여행을 한달 동안 했습니다. 오대산, 속리산, 설악산, 소백산, 지리산을 다녀봤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소백산 여행이었습니다. 소백산 여행은 역사와 한옥의 정취를 듬뿍 들이킬 수 있는 차분함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여행을 가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여행 일정 짜기입니다. 여행은 여행의 일정을 짤때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정 짜는 것이 힘들기도 하면서 동시에 설레이기도 해서 스트레스와 행복감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도서관의 여행 서적을 뒤지고 블로그 글을 참고하고 지자체 홈페이지 관광코너에서 자료를 얻어서 일정을 짰습니다. 일정을 짜고 가도 여행지에서 일정이 바뀌기도 하고 일정과 실제에는 차이가 있기에 제 일정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일정을 소개합니다. 소백산(부석사.. 2015. 5. 15.
가로수길에서 만난 네이버 라인프랜즈 팝업스토어 가로수길은 매번 갈 때 마다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다는 신사동 가로수길은 해외 유학파 디자이너와 갤러리가 있던 문화의 거리가 점점 유명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고 팝업스토어가 들어서서 유동인구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무조건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변하니까요. 사람이 모이면 돈이 흘러 들어오고 돈은 브랜드를 끌어들입니다. 그래서 현재 가로수길은 브랜드의 길로 변한 듯합니다. 대신 가로수길에 있던 분위기 있는 찻집이나 레스토랑은 바로 뒤쪽의 이면도로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가로수길이 점점 확장하는 느낌이네요. 그러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처럼 별 특징 없는 거리가 되면 다시 새로운 가로수길로 몰려가겠죠. 인기 연예인의 삶과 비슷해 보이네요. 이.. 2015. 5. 3.
분홍빛으로 물든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꽃이 가득 핀 4월도 서서히 저물어가네요. 5월은 라일락과 장미가 그 4월의 열기를 이어갈 듯 하네요. 그러나 꽃에 주던 눈길은 사그라들 것입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 부천에 꽃놀이를 갔습니다. 2015/04/16 - [여행기/니콘 D3100] - 향긋했던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를 보고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로 향했습니다. 도당산에서 내려오면서 저 멀리 보이기에 바로 갔습니다. 부천 종합운동장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KBS헬기가 보이네요.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나 봅니다. 그런데 올라가서 보니 축구 경기 안 하더군요. 그럼 이 진달래 축제를 취재하기 위해서 헬기가 온 듯 하네요. 집에서 7정거장 밖에 안 되는 부천이지만 물.. 2015. 4. 20.
벚꽃이 비처럼 내리는 벚꽃비 가득한 벚꽃엔딩 벚꽃이 피는데는 약 1주일 지는데는 2~3일 밖에 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만개했던 벚꽃들이 어제부터 일제히 벚꽃 잎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계속 흐리고 기온이 낮아서 꿀벌들이 많이 보이지 않던데 수분을 잘 했나 모르겠네요 안양천 둔치 벚꽃길은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입소문이 확 퍼져서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벚꽃 명소가 되었습니다. 서울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가장 긴 벚꽃 길이 있는 곳이 금천구 벚꽃십리길입니다. 이 벚꽃길이 오늘은 꽃비를 내리네요 위 사진은 강 건너편 광명시인데 여기는 흙길이고 다양한 벚꽃이 있어서 또 다른 풍미를 제공합니다. 바람이 불자 벚꽃이 눈처럼 떨어집니다. 아이들은 눈이라고 외치기도 하네요 이 꼬마 아이 표정이 너무 좋네요. 이렇게 올해의 .. 2015. 4. 12.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 체험기 집 근처에 동굴이 있다는 소식을 처음 알게 된 것은 4년 전입니다. 경기도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을 찾는 이벤트를 했는데 1위가 광명 가학 동굴이 꼽혔습니다. 광명 가학 동굴? 광명시에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동굴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이야길 들어보니 천연 동굴은 아니고 금과 은과 같은 광물을 캐던 광산인데 광물이 나오지 않아서 폐광이 된 상태라고 하네요. 그런데 동굴 규모가 커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동굴이다 보니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겨울 정비를 마치고 광명 가학 동굴은 광명동굴로 이름을 줄이고 '도심 속 동굴테마파크'라는 간판을 달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1호선 광명역이나 7호선 철산역에서 경기도 버스 17번을..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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