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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손녀의 명품 논란의 본질은 이미지 정치쇼에 대한 환멸 설 전날에도 논란 핫이슈는 여전하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이명박 대통령 손녀입니다. 명절 전날 대통령 관련 이슈라면 훈훈한 이야기가 많은데 아쉽게도 인기검색어의 '이명박 손녀'에 대한 이슈는 훈훈한게 아닙니다. 이 논란의 시작은 한장의 사진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21일 어제 한 전통시장에 이명박 대통령 일가가 찾아가서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고 시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그냥 그런 사진이죠. 하지만 위 사진 맨 오른쪽 하얀 패딩을 입은 이명박 손녀가 프랑스 명품 패딩을 입고 있다는 지적에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처음 들어보는 명품인데 인터넷에 보니 300만원이다 아니다 16만원 짜리다라고 설왕설래가 많네요. 지금 인터넷에서는 이 패딩 가격을 가지고 진보쪽은 300만원이다 .. 2012. 1. 23.
등골을 휘게 하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 iTunes U 겨울방학입니다. 하지만 한국 아이들은 즐겁지 않습니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놀고 있을 수 없고 학원에 다녀야 합니다.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조카가 있습니다. 겨울 방학때 저 보고 수학 좀 가르쳐 달라고 하기에 주말 마다 몇시간씩 가르치고 있습니다. 손 놓은지 수십년이 지난 중학교 수학을 보면서 그 시절을 떠올려보곤 합니다. 수학을 가르치면서 조카가 그러더군요. "1년전만 해도 왜 고등학교 언니들과 오빠들이 학교에서 자는지 이해가 안갔어. 그런데 내가 학원 다녀보니까 알겠더라. 학원에서 밤 10시에 오고나서 싣고 공부 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학교가면 졸려. 그래서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 공부해. 학원에서 숙제도 내주어서 숙제 하다 보면 학교에서 자게 되더라" 옛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고등학교때 학교 수업 마.. 2012. 1. 22.
편파 영화라고 해도 부러진 화살은 좋은 영화 이미 지난 주에 알라딘 시사회를 통해서 '부러진 화살'을 봤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법정 드라마이고 감독이 노사모에 가입한 사람이라는 소리도 있고요. 김교수의 시선으로 담은 영화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영화는 제 예상대로 한쪽 시선으로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쪽 시선을 담는 것도 영화의 하나의 표현방법이라서 꼭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 소리를 헛소리 취급 합니다. 세상에 기계적이고 정확한 중립이 어디있겠어요. 자기들은 중립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오른쪽에 달라 붙은 보수주의자들이 태반인데요. 차라리 나꼼수 처럼 편파방송이라고 대놓고 떠드는 것이 오히려 속시원하고 거짓없어 보입니다. 이 '부러진 화살'은 중립이라고 외치지 않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특히 법정씬은 공판기.. 2012. 1. 21.
전통시장 1호 남대문시장 사용설명서 남대문시장은 거대합니다. 2만 2천여평의 규모와 하루 유동인구 40만명, 600년 전통이라는 역사적 깊이가 어울어진 거대함이 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백화점급의 건물과 노점상, 낮은 상가와 청과물과 먹자골목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비벼져 있어서 남대문시장 하면 여러가지 이미지가 동시에 떠오릅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카메라상가가 떠오르고 지친 일과를 마친 회사원에게는 먹자골목으로 기억되며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패션과 악세사리와 상가로 기억되며 여자분들에게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그릇 상가로 기억될 것 입니다. 어르신들에게는 도깨비시장 혹은 북한 실향민인 상인들이 많아서 '아바이 시장'으로 기억 될 것 입니다. 깊은 역사와 넓은 크기가 남대문시장의 특징인데 이 크기와 깊이가 가끔은 낯설어 하는 풍경이 되기.. 2012. 1. 18.
한국인의 강인한 생활력을 느끼게 해주는 남대문시장의 역사 세계적인 아티스티인 백남준은 한국인의 가능성과 생명력을 남대문, 동대문시장에서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일제 치하에서도 6.25동란과 군사독재, 부정부패, 산업화,재벌독점,환경오염에서도 두 시장은 살아 남았고 불이나 폭삭 주저 앉았나 싶더니 다음날 여지없이 제일 먼저 문을 여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대문시장은 한국의 전통시장중 1호 시장이라고 할 만큼 규모면에서나 역사적으로나 전통시장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입니다. 위드블로그와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중인데 제가 맡은 남대문시장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이 남대문 시장의 역사가 참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과 책을 뒤적이면서 옛 이야기를 찾아 봤습니다. 대동미를 관리하던 선혜청이 생기면서 시장이 형성되다 남대문시장은 역사가 무려 6.. 2012. 1. 18.
소를 굶겨 죽이는 현실의 근본 원인은 고환율 정책 서울시청 광장을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 줄은 한우를 살려고 하는 분들의 줄이였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서울시청광장에서 소고기를 직거래 한다고 했는데 이게 그 줄이군요. 줄을 선 분들은 대부분 50대 이상 노인분들이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소고기 먹고 싶은 사람들은 10대도 20대도 먹고 싶어 하는데 왜 50대 이상 노인분들만 보일까요? 아이들에게 소고기 먹일려는 30대 어머니의 모습도 안보입니다. 소고기 가격은 무척 쌌습니다. 시중에서 한우등심이 7천원 가까이 하는데 100g에 무려 4,500원으로 20~30%가 싸네요. 이렇게 싸니 사람들이 줄을 서나 봅니다. 뭐 그래봐야 대다수의 서민들은 한우가격이 비싸서 먹어볼 엄두조차 못 냅니다. 미국산 냉장 소고기가 100g에 3,300.. 2012. 1. 16.
조중동의 신문고시법 위반을 감싸는 듯한 공정위 선생님은 착하고 바르게 살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바르지 못한 처신을 한다면 그 선생님은 선생님이라는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입니다. 검사가 정치검사가 되어 어떤 사안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지 못하면 그 검사는 검사가 아닌 일개의 시정잡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하지 못한 처사를 한다면 그 공정거래위원회의 행동을 누가 곱게 볼까요? 몇주 전에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동아일보인데 신문 구독을 부탁하더군요. 한 6년전에 동아일보를 보다가 하도 열이 받아서 끊어 버렸습니다. 조중동이라는 단어도 생소해 했던 시절이었고 아버지가 보시기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신문 못 읽겠다면서 끊어 버리시더군요. 온통 한나라당 찬양글, 보수 일색의 기사들만 읽다가 화가 나셨습니다. 동아일보를 끊고.. 2012. 1. 15.
민주통합당 당대표, 최고위원으로 누굴 뽑을까요? 지난 주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촌동생과 메신저로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선생님들을 더 뽑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면 사범대학 학생들끼리 모여서 자신들의 주장을 들어줄 정치인들을 만나본적이 있냐? 아니면 시위를 해봤냐. 선거를 꼬박 했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더군요. 그렇게 불평불만이 있으면 모여서 시위를 하던지 조직화 하던디 뭐라도 해야지 뒷방의 할아버지 마냥 궁시렁 거리면 뭐가 변하냐고 타박했습니다. 저에게 선거 하냐고 묻기에 매번 하고 올해 대선 총선도 아침 일찍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이사장이 예능프로그램에서 그랬죠. 선거를 안하면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공천권 받을려고만 노력한다고요.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전라도당,.. 2012. 1. 13.
주병진 토크 콘서트, 우왕좌왕하다 엎어지다 주병진을 좋아했습니다. 그가 무명이었을 때 부터 대마초 사건으로 재기 불가능 할때도 그의 재능을 보고 좋아하고 응원했습니다. 그가 심장병어린이 돕기 국토종단 마라톤을 할때도 지켜 봤습니다. 그리고 그가 80년대 코메디 왕국 MBC에서 활약할 때도 그를 응원했고,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개국공신이 될때는 무명시절 부터 지켜본 저로써는 다른 사람들 보다 성공의 박수를 크게 쳐주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지난 10여년간 방송계를 떠나 있던 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미 무릎팍도사에서 그의 녹슬지 않은 개그의 끼를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방송국에서는 황제의 복귀라고 극진한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그가 하고 싶은 방송은 모두 마련해 주고자 잘나가던 '윤도현의 2시의 데이트'자리도 빼 놓았습니다. 그러나 일이 어긋나는 바.. 2012. 1. 6.
영화관이 관람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3가지 서민들은 놀이동산이나 1박2일로 여행가기가 힘이 듭니다. 가장 만만한 여가 활용은 영화관입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계속 오르는 영화표값에 선뜻 이용하기가 꺼려집니다. 주말에는 8천원에서 1만원 까지 하는 영화표값, 게다가 요즘 아이들하고 볼만한 영화들은 3D로 나오는데 둘이 봐도 2만4천원 가까이 나오니 4식구가 3D영화 보면 5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5만원만 쓰나요. 팝콘, 콜라 이것 저것 사먹고 외식까지 하면 주말에 영화관 갔다가는 10만원은 기본으로 깨집니다. 이렇게 영화관람이 서민용 여가활용이 아닌 큰 마음을 먹고 해야 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어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영화관람에 큰 돈 나가는데 있어 영화관들이 꼼수를 부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형 영화관들이 결코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 2012. 1. 5.
SBS의 아쉬운 저작권 정책, 프로그램 소개 조차 못하게 한다 며칠 전에 SBS의 힐링 캠프를 제 블로그에 소개했습니다. 박근혜라는 거물 정치인이 나온 프로그램이고 제작 직접 봤고 그 느낀점을 적었습니다. 힐림 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봅니다. 편안한 토크 프로그램이고 웃음도 눈물도 함께 해서 좋아 합니다 글 내용은 힐림캠프에 대한 칭찬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글이 삭제 되었습니다. 인텔리언이라는 신고자가 제 글을 저작권 위반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아마 제 글에 들어간 삽화가 문제가 생긴듯 합니다. 힐링캠프 방송내용을 캡쳐한 뉴스기사를 다시 캡쳐해서 올렸고 그게 문제가 된듯 합니다 인정합니다. 캡쳐한 이미지를 재 캡쳐해서 올린점 잘못된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캡쳐 이미지 때문에 제가 2시간 동안 들여서 쓴 글이 한순간에 날아간것은 좀 화가 나네요. SBS.. 2012. 1. 4.
(일본) 2012년 새해 축하 트윗과 멸망의 주문을 비교한 그래프 트위터와 페이스북 문자 메세지를 통해서 지인과 친구, 스승, 선배, 후배, 친척등 새해 축하 메세지 많이 보내셨나요? 고백하자면 전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는 많이 보냈는데 올해는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새해도 그냥 그날이 그날 같아서 그냥 넘겼습니다. 몇 사람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별 감흥이 나지 않네요 새해 부터 이런 우울한 모드 좋지 않은데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상투적인'말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해의 어두운 느낌을 방금 보고온 '임응식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어느정도 치유해 주네요. 제가 좀 시니컬하고 까칠해서 형식적인 덕담 진심보.. 201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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