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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SBS의 아쉬운 저작권 정책, 프로그램 소개 조차 못하게 한다

by 썬도그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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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SBS의 힐링 캠프를 제 블로그에 소개했습니다. 박근혜라는 거물 정치인이 나온 프로그램이고 제작 직접 봤고 그 느낀점을 적었습니다. 힐림 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봅니다. 편안한 토크 프로그램이고 웃음도 눈물도 함께 해서 좋아 합니다

글 내용은 힐림캠프에 대한 칭찬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글이 삭제 되었습니다.




인텔리언이라는 신고자가 제 글을 저작권 위반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아마 제 글에 들어간 삽화가 문제가 생긴듯 합니다. 힐링캠프 방송내용을 캡쳐한 뉴스기사를 다시 캡쳐해서 올렸고 그게  

문제가 된듯 합니다

인정합니다. 캡쳐한 이미지를 재 캡쳐해서 올린점 잘못된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캡쳐 이미지 때문에 제가 2시간 동안 들여서 쓴 글이 한순간에 날아간것은 좀 화가 나네요.

SBS는 작년부터 느닷없이 초강력 저작권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화면 캡쳐가 1장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서 글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주업체까지 동원해서 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 SBS의 저작권 사태로 인해서 많은 블로거들의 글이 삭제 처리 되었고 저 또한 그 이후에 방송리뷰는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리뷰에 대한 흥미도 크게 떨어져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죠.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방송리뷰를 했는데 그게 삭제처리 되었네요

다음 고객센터와 통화를 했습니다. 사진이 문제면 사진만 삭제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냥 무조건 삭제처리라고 하네요. 또 따져 물었죠


하나의 콘텐츠에 사진이 SBS것이고 글은 제가 쓴 글이면 그 콘텐츠의 주인은 누구것입니까? 
조금이라도 있으면 SBS것이 있으면 삭제되는게 현행법이라고 하네요.  

네 이것을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법이 그렇다는데 고객센터 상담원이 뭔 잘못이 있겠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진을 지운 글만 다시 써서 올리라고요.  그런데 언젠가 부터 이 권리침해나 저작권 침해 신고를 받으면 무조건 그 글은 블럭처리 되는데 웃기게도 저도 그 글을 볼 수 없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글만 다시 올리고 싶어도 글을 올릴 수 없다고 다음고객센터에 따지니 글만 다시 보내드릴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 운영자들은 볼 수 있나 봅니다.  내가 구글검색해서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엔터블로거들은 어떻게 살라고?  형평성도 없는 랜덤 신고


엔터블로거라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한국어로 연예블로거라고 하는 분들은 화면캡쳐가 기본입니다
지금 다음뷰 베스트글에 오른 위 글도 SBS의 초한지라는 드라마의 캡쳐 이미지가 수개가 올라와 있습니다

캡쳐한 저 사진을 또 SBS 외주업체가 신고할까봐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블로거들이 여전히 SBS방송화면을 캡쳐해서 프로그램을 소개혹은 비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런 글들은 신고를 받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에서 SBS방송 프로그램 검색하면 화면캡쳐한 글들이 수두룩합니다.
단속을 하고 신고를 할려면 다 하던가 하지 랜덤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하지만 내가 신고 당했으니 너도 당해라라는 소리는 쪼잔스럽겠죠. 가장 좋은 것은  MBC와 KBS처럼 단순 화면 캡쳐 글은 오히려 프로그램 홍보에 도움이 되기에 그냥 두는게 낫다고 봅니다. 


MBC, KBS는 저작권 단속을 하지 않는다
 

작년에 직접 MBC 저작권 담당직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법적으로는 SBS의 행동을 뭐라고 할 수 없고 자신들도 그걸 알지만 그렇게 하는게 과연 방송사의 수익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게 된다면서 MBC는  단순 방송화면 캡쳐에 대한 저작권 단속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합니다.

그게 크게보면 방송사의 수익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SBS는 왜 이런 대인배 같은 모습이 없을까요?  상업방송이라서 철저하게 돈의 논리로 돌아가나요?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愚)를 범하는 SBS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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