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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용산전자상가에 가지 않을까? 스마트폰 자전거 거치대를 급하게 사야했습니다. 이리저리 마트에 물어보니 마트에는 안팔고 롯데마트 구로점은 판다고 합니다. 거기까지 가아야나? 다음날 종로에서 사진전을 보고 돌아 오는 길에 용산에서 내렸습니다 토요일은 왜 이리 사람들이 많을까요? 주 5일제가 되면서 부터 토요일은 나들이나 데이트를 하는 분들로 하루종일 복닥복닥해졌습니다. 봄을 건너뛰고 여름이 온듯한 전철안 탁하고 더운 공기에 밀려서 용산에서 내린 후 좀 숨을 돌리는데 용산전자상가가 생각나네요 아! 여기도 팔겠다. 특히 그 지하 도깨비상가에서는 잡다한 거 다 파니 스마트폰 자전거 거치대 있겠지 하고 전철역을 나섰습니다. 용산 참 많이 변했습니다. 용산역은 백화점과 대형 상가와 붙어 있는 복합 민자역사로 개발되었고 그 개발은 배후 지역인 용산.. 2012. 3. 19.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청소 학부모가 해서는 안된다 초등학교 졸업한지 수십 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내가 직접 청소를 했는지 아니면 선생님이 혼자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가물가물한 이유 중 하나는 당시는 베이비 붐 시대여서 3학년 때 까지 오전 오후반이 있었습니다 오전반은 오전 8시30분에 시작해서 12시경에 끝났고 오후반은 오주 1시에 시작해서 4시경에 끝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렇게 한 교실을 두 반이 사용하다 보니 청소는 오후반의 몫이였죠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때는 교실 청소한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청소, 엄마가 해야하나 예문당 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에 자녀를 입학시킨 이웃 블로거 분의 글입니다. 위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초등학교 1학년에 자녀를 입학 시킨 후에 1주일에 3번씩 학.. 2012. 3. 13.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논란에 논쟁은 없고 언쟁만 난무하다 한국 사람들 참 토론 못하고 토의 못합니다. 토론과 토의는 말 싸움으로 끝나기 일수고 중재가가 없으면 주먹다짐까지 갈 정도로 감정 싸움만 합니다. 게다가 양쪽 말을 다 들어 보지 못해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하면 회색분자라고 손가락질 합니다. 섣부른 주관이 가져다 주는 책임 못질 피해 보다는 양쪽 주장을 다 들어보고 그 다음에 한쪽 편을 들어주는게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동 아닐까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자기 주관만 주장하면 됐지 꼭 상대방을 설득시켜서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직성에 풀립니다 또한 자기주장을 반박하면 인신공격을 합니다. 악플러들이 그렇죠. 자기 주장만 하면 됩니다. 주관이 다른 것 누가 뭐라고 합니까? 어차피 살아온 삶이 다르고 철학이 다른데요. 똑같이 생긴 쌍둥이들도 생각이 다른데 얼굴 생긴것도.. 2012. 3. 9.
경인 아라뱃길은 2조 6천억 짜리 자전거도로 같다는 느낌이 들다 친구랑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를 타면서 이런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야 저거봐 저거" "뭐" "저 유람선 말야" "우리에게 손 흔들잖아" 자전거를 세우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카메라로 담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구경꾼일까? 아님 저 배에 탄 사람이 구경꾼일까? 보통은 비싼 돈 내고 유람선을 탄 사람이 강이나 바다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구경을 하는데 어찌된게 자전거 라이더가 주인이고 유람선은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하나의 구경꺼리가 된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아라뱃길의 뱃길을 동동떠서 달리는 저 유람선에서 볼꺼리가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특히나 봄 초입이라서 푸릇한 것도 없고 봄이 지나 여름이 오고 가을이 와도 볼게 없습니다. 그냥 물길 낼려고 깎은 애먼 산의 속살만 .. 2012. 3. 7.
안경점의 과도한 소형차 경품경쟁이 걱정된다 집안에 안경 끼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눈들이 다 좋습니다 평생 안경 근처에 가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요즘 안경 값 얼마나 하나요? 제가 가격을 물어보는 이유는 위 사진 때문입니다. 안경점이 오픈 했는데 경품으로 쉐보레 스파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최소 900만원 정도 하는데 (요즘 경차는 경차가격도 아니예요) 경품 1등이 엄청나게 비싼 제품입니다 2등인 LCD TV가 너무 겸손해 보일 정도입니다. 5월 5일일 까지 구매 고객에 한해서 하는 행사입니다. 이렇게 해도 장사가 되는건지 아님 오픈 행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자영업들은 이런 거대하난 오픈행사를 하지 않습니다. 한다는게 풍선인형과 도우미들이 오픈을 알리는 것이 대부분이고요. 제가 신기해 했던 것은 이런 풍경이 다른 곳에서.. 2012. 3. 4.
한국의 중년들은 술 안먹고 자전거, 등산 할 수 는 없나? 장장 9시간의 긴 자전거 여행을 했습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무릎이 좋지 않아서 두려움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일요일에 얼떨결에 타게 된 한강 자전거 하트코스를 돌고 나니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여차하면 가다가 포기할 생각으로 도전한 경인아라뱃길 자전거여행을 했습니다. 대략 80km인데 저에게는 힘겨운 도전이었습니다. 보통 100km이상씩 타는 분들이 많지만 저가의 10만원대 자전거이자 올해로 4년째 타고 있어서 페달을 굴리면 지끄덩 거리는 소리가 나는 자전거로 80km를 탔다는 자체로 스스로 장하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라서 더더욱 그렇죠 오늘 날 참 좋았습니다 날이 좋아서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 눈쌀을 찌푸리.. 2012. 3. 4.
공군 직각식사 영상 논란, 유연성 없는 직각사고가 문제 공군시절에 참 편지 많이 썼습니다. 인터넷도 없고 PC만 행정실에 있던 그 시절에 소일꺼리는 편지였죠 공군이라서 그런지 시설은 최고였습니다. 내무반에 층마다 도서실이 있다는 것과 새로 들어온 오락기계등을 육군에 간 친구들에게 자랑하는게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 유치한 자랑이었습니다 요즘 군대는 PC방도 있고 세탁방도 있고 별별 편의시설이 다 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하지만 그래봐야 군대입니다. 군대에 노래방, PC방에 멀티방에 온갖 유흥시설이 들어와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군대 자체가 고통이자 거기 있는 시간들이 결코 즐거울리 없습니다. 물론 능동적으로 그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거름이 되는 시간이지만 그렇지 못한 병사들은 시간 날려먹는 시간입니다. 요즘 육해공군은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서.. 2012. 3. 2.
진중권의 진중하지 못한 참을 수 없는 천박함 일전에 2012/02/10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공지영,진중권이 싫지만 방향성이 같기에 보듬어야 한다 라는 글로 진중권이 밉고 싫지만 보듬고 가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지금은 부정하고 싶네요 어제 백분토론을 살짝 봤습니다. 여전히 진중권은 독설을 뿜고 있었고 특유의 야비한듯한 상대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표정은 여전하더군요. 어제 백분토론을 다 보지 못해서 뭔 주제로 이야기한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제 토론은 2:2개 아닌 3:1의 토론이었습니다. 김갑수 시인만이 나꼼수를 옹호하고 3명은 나꼼수를 신랄하게 비판하더군요 나꼼수의 주장을 100%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합당한 근거와 증거를 가지고 주장하는 그들의 주장은 수긍하고 지지합니다. 하지만 진중권에게 있어 나꼼수는.. 2012. 2. 29.
일진문화와 노스페이스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이해안가는 어른들 학교에서 일진들이 먹이사슬 하단에 있는 급우에게 빵셔틀을 시켰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번 빵셔틀을 당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신고 했고 선생님은 교장선생님에게 보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전학년을 전수조사해서 빵셔틀 문화가 만연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며칠 후 교장선생님은 고민끝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빵 때문에 발생한 일이기 떄문에 앞으로 매점에서 모든 빵 판매를 금지한다" 좀 황당한가요?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스페이스 한벌 없습니다. 그러나 노스페이스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 처럼 한무리의 중학생인듯한 남학생 모두가 노스페이스를 입고 지나가는 광경을 자주 봅니다. 여학생들도 마찬가지고요. 보통 저 멀리서 나.. 2012. 2. 23.
프랜차이즈와 편의점이 없어서 맑은 동네 삼청동이 흙탕물이 되다 요즘 삼청동 잘 안갑니다. 예전에는 아는 사람 만나면 부러 삼청동에서 만나고 거기서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차를 마시고 그 아름다운 찻집의 분위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찻집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머리속에 저장이 됩니다 삼청동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책 한권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의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골목길을 소개한 그 책을 읽고 일요일 새벽에 첫차를 타고 삼청동 골목을 탐험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혼자 걷는 묘한 설레임을 느끼면서 서울에서 느끼기 힘든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골목길과 기와가 아름다운 북촌 한옥마을을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감탄사가 연신 나왔고 이후 제 작은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이때가 2007년도였고 이.. 2012. 2. 22.
LG트윈스 투수의 승부조작, 팬들의 사랑에 빅엿을 먹이다 참 재미있는 팀입니다. 4월인가 5월에 가장 먼저 30승 찍던 수년만에 1위에 올랐던 LG트윈스, 올해는 4강가는구나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뭔가에 홀린듯 쭉쭉쭉 하강하더니 6위로 시즌을 끝냈습니다. 말이 6위지 공동 6위이고 한 경기 더 치루었으면 단독 7위였을 것 입니다. 넥센은 워낙 가난한 구단이고 간, 쓸개 다 팔어버리는 팀(올해는 다르지만)이라서 어쩔 수 없는 8위라고 치면 꼴지가 바로 LG트윈스 입니다 팬들의 사랑에 빅엿을 먹이는 LG트윈스 LG트윈스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부러워하는 명문구단입니다. 특히 90년대 초 선진야구인 선발, 계투, 마무리라는 현재의 투수운영방법을 최초로 확립한 팀이고 90년대 초에 2번이나 우승을 합니다. 2002년까지도 LG트윈스는 쉽게 지는 팀이 아니였습니다. 그러.. 2012. 2. 15.
선생님에게 일진의 괴롭힘을 말해도 들은척만 하는 이유. 요즘 어른들이 학교를 보는 시선은 딱 교도소입니다. 모든 초중고등학생을 잠재적인 폭력자로 지정해 놓고 일진을 색출하고 있습니다. 일진 색출은 원시적인 방법, 그러나 아주 강력한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일진 명단을 내놓으라고 하자 일진이 없다는 학교. 숨기는 학교. 모른다는 학교등 이리저리 교권 침해라고 대들자 경찰은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편지, 전국의 학생들에게 무기명으로 주변의 일진 녀석들을 고소, 고발하라고 했고 학생들은 열화와 같은 편지 115만통을 경찰청에 보냈습니다. 지금 알바생들이 그 115만통의 편지를 한장씩 다 읽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 울분의 편지속에는 많은 일진들의 고발장이 있었지만 더 놀라운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자신이 일진에게 셔틀..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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