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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영화관이 관람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3가지

by 썬도그 201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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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놀이동산이나 1박2일로 여행가기가 힘이 듭니다. 가장 만만한 여가 활용은 영화관입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계속 오르는 영화표값에 선뜻 이용하기가 꺼려집니다. 주말에는 8천원에서 1만원 까지 하는 영화표값,
게다가 요즘 아이들하고 볼만한 영화들은 3D로 나오는데 둘이 봐도 2만4천원 가까이 나오니 4식구가 3D영화 보면 5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5만원만 쓰나요. 팝콘, 콜라 이것 저것 사먹고 외식까지 하면  주말에 영화관 갔다가는 10만원은 기본으로 깨집니다.  

이렇게 영화관람이 서민용 여가활용이 아닌 큰 마음을 먹고 해야 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어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영화관람에 큰 돈 나가는데 있어 영화관들이 꼼수를 부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형 영화관들이 결코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들 입니다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한데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영화관
 


전 극장가서 팝콘 잘 먹지 않습니다. 식구들과 주말에 허리우드 블럭버스터나 눈요기용 영화볼때는 마지 못해 같이 먹지만 보통때는 안먹습니다.  음식 먹으면 영화에 집중할 수 없어서요. 하지만 음료수는 하나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전 알고 있었습니다. 2008년 부터 공정위 권고사항으로 영화관에 외부에서 사온 음식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요
단 남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먹는데 소움이 나는 음식이나 냄새나는 음식은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걸 아는 분 별로 없습니다. 수차례 뉴스기사가 이 문제를 지적하고 오늘도 한 신문사가 지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사실을 영화관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이 알리지 않는 이유는  영화관 매출의 15%가 이 팝콘과 콜라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팝콘 무척 비싸죠? 영화관에서 사 먹는 팝콘 엄청나게 비쌉니다.
전 그래서 안 먹습니다. 비싸서 안먹고  뭘 깨작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안먹습니다.  

외부음식물을 가지고 들어 갈 수 있지만 전 여전히 음료수를 숨기고 들어갑니다.  가방에 쏙 혹은 주머니에 넣고 들어가죠.
도둑놈 취급 받는것 같아서 짜증나지만  영화관 직원이 외부 음식물을 발견하고  손님!  안됩니다라고 하는 그 말이 듣기 실어서죠. 

실제로 외부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도 되지만 영화관에서 외부 음식물을 제지할 수 있고  실제로 제지를 당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 공정위가 2008년에 정한 '외부 음식물 반입 허용'이 법적으로 정해진게 아니라 하나의 권고사항입니다.

권고사항 아시죠?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하나의 의견일뿐 그걸 따를 의무가 영화관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화관에서 적극적으로 막으면 관람객은 할 말이 없습니다.  따른다고 칩시다. 권고사항을 따라서 외부음식물을 반입하게 허락 한다고 해도  반입기준인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즉 소음이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에 대한 판단 기준을 누가 내려야 합니까?

솔직히 조용하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옆에서 팝콘이나 콜라 까지는 이해하는데 스낵 같은것 바스락 거리면서 우걱우걱 먹는거 정말 참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조용히 먹으라고 하기도 쉬운게 아니죠.   이렇게 외부음식 반입을 허용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모습은 소리나는 음식을 외부에서 사가지고 들어가지 않거나 사가지고 들어가더라도 
조용히 먹으면 됩니다.  또한 영화관에서 외부음식물에 대한 홍보는 아니더라도 극장 잘보이는 곳에 알려서 외부음식물을 허용하고 있다고 알려주면 좋겠죠. 하지만 장사치들이라서 자기 이익 갉아 먹는 짓을 하지 않을 것 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가방입니다. 외부음식물을 사서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에 넣고 들어가서 안에서 소리 내지 않고 먹으면 됩니다.  
 



                             3D안경에 대한 불편한 진실  


세상 참 애매한게 많습니다. 비싼 3D영화를 보고  3D안경을 꼭 반납해야 할까요? 가져가도 될까요?

`트랜스포머3`보고 3D 안경 가져와도 되는 거였어? 한국경제 기사

 라는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3D안경을 집으로 가져와도 되는줄 몰랐다고 반응 했습니다. 저 또한 
당연히 반납하는 줄 알았죠. 하지만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3D영화관람료에 3D안경에 대한 돈이 포함되어 있고 관람객이 원하면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영화관 직원이 쓴 글에 따르면 가져가도 되는 것은 1회용 3D안경일때만 그렇고 리얼D방식의 충전해서 사용하는 안경은 영화관 비품이기에 가져가면 안된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또한 IMAX 용 3D안경은 영화관람료에 포함되지 않고 있기에 더더욱 가져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화관이 영화표에 이 안경은 가져가도 됩니다. 안됩니다라고 명시를 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습니다.
뭐 그깟 안경 가지고 와서 사용할 일도 없긴 하지만 영화관이 이런 사실을 잘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암말 안하면 무지한 관람객들이 순한 양처럼 착착 반납 할테니까요

3D영화가 비싼 이유가 영사 방식 때문도 있지만 안경값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면 3D안경을 준비해 간 사람들에게는 영화 관람료중에 안경값을 돌려주던지 아니면  안경을 빌릴 사람에게만 1,2천원의 돈을 받는게 낫죠. 안경값을 안경값대로 다 받고 리얼디 방식은 비싼것이고 1회용이 아니기에 돌려달라고 하는데요.

좀 합리적으로 가격정책을 했으면 합니다. CGV같은 경우 환경보호 드립을 치면서 1회용 3D안경이 아니기에 회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1회용 3D안경값을 영화관람비에서 빼줘야 상식이지만 안경값은 다 받고  재사용 해야 하기에 돌려달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관람객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안경값이 2천원씩 영화 관람료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2천원 빼주세요. 아니면 3D 안경 대여료를 따로 받던지요.   누굴 호구로 압니까?

 

 
돈내고 광고까지 봐야 하는 영화관의 불편한 진실




8시 5분 똥파리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에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어서옵쇼라고 외치는듯 광고가 하기 시작합니다.  분명 8시 5분이라고 써 있었고  CGV라는 영화관이 광고 많기로 악명이 높기에 바깥에서 친구와 기다렸습니다.  상영시간 딱 맞춰서 들어가자고 했죠

돈 내고 보는 영화 왜 내가 광고까지 봐줘야 합니까?  
이게 싫어서 상영시간에 맞춰서 들어갔지만  아뿔사!  8시 5분에 상영을 안하고 그 때부터 광고비를 두둑히 낸 프리미엄 광고들이 나옵니다. 


5분간 멍하니 광고를 봤습니다. 아~~~ 왜 내가 돈내고 보는 영화 광고까지 봐야하나 하는 짜증이 났습니다. 
그렇게 5분간 광고폭탄을 맞고 나서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2009년 당시 한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에서 영화관별 광고 상영시간을 조사했습니다.

CGV가 평균 10분, 메가박스 9분, 롯데시네마 7분, 프리머스3분으로 나왔습니다.
이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하며 왜 돈 내고 보는 영화, 광고까지 봐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광고가 짧으면 이런 소리도 안합니다. 무려 10분입니다. 무려 10분,  이거 TV보다 더 깁니다.

 통계에 따르면 영화 시작 15분전에는 45%의 관객이 착석하고 영화 시작 3분전에는 97% 그리고 영화 상영시간 후 하는 광고는 99% 관객이 앉아서 광고를 5분간 봐야 합니다.  이건 기만적인 행위입니다. 정시에 상영하는 것은 관람객과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깨고 5분간 광고를 상영하는 영화관들, 그들은 말합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광고를 해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광고를 보는 만큼 광고가 긴 만큼 영화관람료를 할인을 해주던가 해야지  영화관람료는 똑 같으면서 어느 극장은 짧게 하고 어느 극장은 길게 합니까? 이래서 제가  CGV는 웬만하면 잘 가지 않습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면 그냥 영화관람료를 올려버리세요. 그러면 아예 소비자가 가격을 보고 판단을 하고 가던지 말던지 하지요.


영화 산업은 점점 발달하고 영화관의 이런 꼼수들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돈 되는 영화만 상영하는 영화관, 돈 안되는 영화는 바로 퐁당퐁당하는 시대의 씁쓸한 불편한 진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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