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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556

자영업자들은 망해도 교회는 망하지 않는구나. 나는 기독교인도 불교인도 아닙니다. 종교를 믿고 다녔던것은 중학교때까지인데 기독교가 전부였습니다. 사실 믿음이라는 것도 없었습니다. 성경책을 읽고 밑줄을 치지만 그게 믿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구 그냥 학교다니듯이 의무적으로 갔던것 같습니다. 교회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죠. 그러다 한주 빠지고 두주 빠지고 거의 한달만에 찾아간 교회지만 다음부터는 꼭 나오라는 말뿐 이렇다할 얘기가 없더군요. 내 존재감이 없구나 생각도 들고 내가 없어도 교회는 잘돌아가고 내가 다녔던 유일한 이유인 교회 선생님이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큰 반응이 없어서 그 다음부터는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 교회를 안다니구 거의 20년 만에 그 교회에 찾아갔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살던곳을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요즘 자전거에 미쳐서.. 2008. 8. 27.
지금의 잠실이 70년대 초에는 섬이었다?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지만 제가 태어나기전의 이야기를 가끔 듣게되면 전래동화정도의 신기함이 있습니다. 요즘 홍은택씨의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란 책을 읽고 있는데 서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쿵 들어 있더군요. 일부를 발췌하자면 잠실이 강북 자양도에 붙은 반도였다는 사실, 5백만 평이나 되는 큰 대지가 뚝 떨여자나가 강남으로 붙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만약 잠실이 강북에 그대로 있었다면 오늘날의 강남은 없었을지도 모르다. 뭐시라 잠실이 섬이였다고? 뭔 이런 자다가 봉창을 드릴로 뚫는 소리라냐 서울의 과거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과거에 대한 추적자가 되어 인터넷을 항해 했습니다. 홍순택시 책에서는 석촌호수가 원래 호수가 아닌 잠실섬을 매우면서 기념적으로 남겨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 2008. 8. 25.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킨 공군비행기들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공원은 예전에 공군사관학교였습니다. 어렸을때는 이 보라매공원(당시는 공군사관학교)으로 소풍을 갔다가 비 쫄딱 맞고 온 기억이 나네요 보라매공원으로 재 탄생한것은 아마 86년 전후로 기억됩니다. 공군사관학교가 충주 청주로 옮겨가고 공군사관학교는 보라매공원으로 바뀌고 시민들의 쉼터가 됩니다. 초창기 보라매공원에는 공군사관학교 흔적이라는 전투기는 F-86세이버기 2대가 전부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시 찾은 보라매공원에는 퇴역한 비행기들이 많이 전시되었더군요. 공군은 사용기간이 다된 전투기들을 버리지 않고 여러곳에 기증하거나 전시용으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퇴역한 전투기와 정찰기 수송기를 보면서 제 군시절 추억도 떠오르네요. 한때는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는 공군전투기,정찰기,.. 2008. 8. 25.
금메달도 좋지만 나에게 김윤진이 더 자랑스럽다. 방금 로스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윤진이 LOST에서 입김이 좀 쌔졌구나 하는 생각이요. 오늘 그러니까 25일 방송분은 두 한국인 부부인 진수와 선의 에피소드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한국인부부 에피소드네요. 매 씨리즈마다 선의 에피소드는 있었는데 오늘은 선의 과거와 두 부부사이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오랜만에 김윤진씨의 멋진연기도 보고요. 그런데 저는 이 LOST에서 한국씬이 나올때마다 한국을 제대로 표현했나 하는데 정신이 팔립니다. 로스트 시즌1때는 한국도 중국도 아닌 이상한 모습으로 한국이 그려지더군요. 동남아 어디서 찍었나 하는 생각마져 들구요. 어쩔수 없죠. 로스트는 한국에서 촬영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인부부커플을 위해 한국회상 장면을 찍어야 하므로 한국대신에 다른곳에.. 2008. 8. 25.
자전거의 딜레마 5가지 자전거를 요즘 타고다니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더군요. 자전거의 딜레마들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1. 비싼 자전거를 살까 싼것을 살까? 비싼 자전거는 속도 잘 나옵니다. 한강지천에 나가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자전거 속도도 차이나고 외형도 확실히 다릅니다. 또한 가볍기도 하구요. 어떤 자전거는 1백만원이 넘는 자전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이 있어도 비싼 자전거를 사기 꺼려지는게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 분실문제죠. 비싼 자전거로 출퇴근 할수는 있지만 지하철역까지만 타는 분들은 조마조마하죠. 누가 내 자전거 훔쳐가지 않나 하구요. 실제로 자전거분실은 자주 일어납니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니 누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 훔쳐가는게 자전거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물쇠로 해놓는다고 해도 안장이나 자전거에 붙어있.. 2008. 8. 24.
착하다의 또 다른 이름 순응주의 학교 다닐때만 해도 저는 착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걔 어때? 라고 나에 대해서 누가 물으면 걔 되게 착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른 사람들은 아 걔~~ 무척 착해라고 말해줄때가 있습니다. 착해? 착하다. 이 말 만큼 특색없고 무미건조한 단어도 없는듯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나 지금도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어렸을때는 너무 말수까지 없어서 색시란 별명을 선생님에게 선사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툭하고 내 뱉은 말이지만 지금까지 그걸 기억하는걸 보면 맘에 상처를 많이 받은듯 합니다. 실제로 그 당시 말수적었던 대인관계가 그렇게 넓지 않앗던 나에게 반 아이들이 한꺼번에 시선을 주던것은 내 자체가 아니라 색시라는 별명이었죠. 뭐 고학년으로 올라가 운동에서 발군의 실.. 2008. 8. 22.
20대는 멋집 30대는 맛집을 찾는다. 20대는 인테리어가 근사한 멋집을 찾아다닙니다. 90년대 후반 인터넷이 한창 꽃필무렵 서울안에 있는 근사한 카페나 호프집 주점등을 소개한 시티스페이스(맞나?) 시티 스케이프라는 싸이트가 있었습니다. 그 싸이트 정말 매주 들여다 볼때가 있었죠. 이번주말엔 어디가서 놀까? 하는 고민도 많았죠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근사한 곳을 소개받을때가 많았습니다. 맛보다는 인테리어가 독특한집을 주로 찾아갔습니다. 주로 인사동으로 많이 다녔어요. 인사동에 보면 테마카페들 정말 많았죠. 삼청동쪽을도 다녀보고요. 주로 눈이 즐거운 곳을 많이 찾아 다녔던것 같습니다. 멋진카페를 찾기위해 수시간을 인터넷을 뒤졌으니까요 특히 여자들은 그런 인테리어 좋은 집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다가 30대가 되면 멋집보다는 맛집을 찾아 다닙니다. 서.. 2008. 8. 18.
한강 둔치에서 크리켓을 하는 외국인들 제가 사는 동네는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많이 삽니다.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장이 많은 지역이여서 검은 피부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에는 외국인노동자분들이 많이 타고 내리죠. 이젠 그 공장들도 땅을 팔고 경기도 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휴일은 너무나 심심합니다. 어디 딱히 갈곳도 없는것 같더군요. 모여서 담소 나누는게 그들의 스트레스 해소하는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 보면 외국인 노동자끼리 모여서 유흥가에서 노는걸 본적이 거의 없던것 같네요. 놀돈도 아까워서 흥청망청 하지 못하는것도 있겠지만 그들을 보는 시선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내려다 보는 시선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제 한강 둔치에 갔다가 반가운 장면을 봤습니다. 인도분들인지 파키스탄분.. 2008. 8. 11.
대구분들 정말 다 혈질이 많으신가요? 제가 대구를 기억하는것은 군대에서 였습니다. 군이란곳이 전국의 젊은 장병들을 랜덤하게 돌리기 때문에 부대에서 다른지역친구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대구사람을 본것은 군훈련병 시절이었는데요. 그 지옥같지는 않고 짜증의 연속이던 훈련병시절 단짝동기녀석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대구출신이더군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좋았구 성격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대에서 쫄병이 들어왔는데 대구와 부산출신 후임병 들이더군요. 부산지역 사투리가 좀 억양이 쎄서 그런지 화난 목소리인줄 알았습니다. 그게 특유의 억양인줄 알고 오해는 멈추었지요. 제가 많은 사람을 경험한것은 아니지만 대구사람이라고 해서 화 잘내고 우락부락 한것은 아니더군요. 대구사람이 어떻다 저떻다 한것은 다 부모님이나 나이드신 분들의 이야기를 귀동냥한.. 2008. 8. 7.
올여름은 빠삐놈이 책임진다? 빠삐놈 유행예감 올여름은 다른 해보다 좀 시원할것 같네요 바로 빠삐놈이 책임지니까요. 뒷북인지는 모르겠지만(아직 메타싸이트에서 많은글들이 올라오고 있지 않아서)요즘 디씨쪽에서 뜨는 하나의 컨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빠삐놈 빠삐놈은 다름아닌 어렸을때 그러니까 80년대 초대형 블럭버스터급의 판매량을 자랑했던 그해여름을 항상 책임진다던 초코렛맛 쮸쮸바습니다. 정말 예전엔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 빠삐코가 기억에 많이 남는것중 하나가 바로 광고 노래였는데 당시 유명했던 만화 고인돌이 나와서 경쾌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었죠. 이 고인돌은 이 외에도 비비 꼬였네 들쑥날쑥해라는 스크류바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스크류바도 빅히트를 칩니다. 그런데 이 빠삐코노래를 요즘 뜨고있는 영화 놈놈놈의 주제가와 절묘하게 믹싱을 한 빠삐놈이 .. 2008. 7. 29.
다음의 한메일 개인정보 노출사건에 대한 직설적인 공개엔 박수친다. 오늘 한메일이 오류가 있었나 봅니다. 오후 3시 30분경에 한 블로거가 내가 발견한 한메일 개인정보 유출로 최초 공개되었구 여러 언론들이 받아 쓰고 있습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사고 입니다. 내 계정에 접속해서 F5(새로고침)을 몇번 누르면 다른 사람의 메일제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금은 수정이 된듯 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 사건을 대하는 다음의 태도를 유심히 봤습니다 숨기기보단 이렇게 메인에 노출시킵니다. 경쟁포탈인 네이버도 메인에 노출시키는군요. 상대업체의 실수는 나의 행복이기에 노출시켰을 것이라고 삐딱하게 볼수도 있는 사안인죠. 이 부분은 다음이 공개적이다 개방적이다라고 말하긴 좀 힘듭니다. 사안이 크다면 당연히 메인에 나와야 할것이니까요. 그런데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한메일 관련 글이 .. 2008. 7. 22.
어렸을적 최대의 미스테리 은하철도999의 메텔의 정체는 뭘까? 어렸을적 최대의 미스테리는 다름아니니 한편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바로 은하철도 999의 메텔의 정체가 뭘까하는것이죠. 인간이야? 기계인간이야? 그 갑논을박은 동네마다 학교마다 계속 되었지만 어느하나 속시원히 말해주는이가 없었습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으로 시작되는 김국환씨의 노래가 들릴때면 성경책을 부여잖은 손은 갈등을 합니다. 교회를 가느냐 아님 철이를 보고 메텔을 보느냐. 대부분 철이가 희망찾는 모습을 보기위해 집에 눌러 앉았던 적이 많네요. 이 은하철도 999는 82년도인가 83년도인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살짝 해줍니다. 그떄가 아마 화성편인가로 기억되네요. 죽음의 가스가 오면 행성자체가 죽음의 돌덩어리가 되는 그 에피소드 그 한편이 아이들사이에게 크게 회자되고 .. 200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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