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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20대는 멋집 30대는 맛집을 찾는다.

by 썬도그 200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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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인테리어가 근사한 멋집을 찾아다닙니다. 90년대 후반 인터넷이 한창 꽃필무렵
서울안에 있는 근사한 카페나 호프집 주점등을 소개한 시티스페이스(맞나?) 시티 스케이프라는 싸이트가
 있었습니다.
그 싸이트 정말 매주 들여다 볼때가 있었죠. 이번주말엔 어디가서 놀까? 하는 고민도 많았죠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근사한 곳을 소개받을때가 많았습니다.

맛보다는 인테리어가 독특한집을 주로 찾아갔습니다.  주로 인사동으로 많이 다녔어요.
인사동에 보면 테마카페들 정말 많았죠. 삼청동쪽을도 다녀보고요.   주로 눈이 즐거운 곳을 많이 찾아 다녔던것
같습니다.  멋진카페를 찾기위해 수시간을 인터넷을 뒤졌으니까요

특히 여자들은 그런 인테리어 좋은 집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다가  30대가 되면  멋집보다는  맛집을 찾아 다닙니다.
서울안에서 맛있다고 입소문난 곳은  다 찾아가보고  자기 자동차도 있는 경제력도 있는 나이라서  자동차로 서울을 넘어 전국의 맛집을 찾으러 다닙니다.  어느지방에 가면 뭐가 맛있더라라고  소문을 들으면  차를 몰고 달려갑니다.

멋집이요?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지방의 맛집이지만   줄을서서 먹어야되는 인기있는 맛집이지만 기다리고 인테리어는 신경 안씁니다.  애인과 혹은 가족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맛집찾아가는 기행도 합니다.

그러다 40대 이후로는  눈이 즐겁고 입이즐거운 맛집멋집을 넘어서  좋은 풍경을 찾아 다닙니다.
편하게 쉴곳 피로를 풀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많이 합니다.

이게 일반화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런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제가 한 말은 아니구요.  40대 부장님이 하신 말이예요.  참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20대 멋집 찾으로 종로바닥과 강남바닥을 헤맸던 날들  하지만 30대는 공감을 못합니다.
제가 차가 없어서 전국으로 맛집여행을 못합니다. 하지만  서울안에서 소문난 맛집은 가볼려고
하기는 하네요. 하지만 워낙 미각이 젬병이고 음식에 대한 감각도 없어서 남들보다는 심하지 않습니다.
주로 친구들에 이끌려 가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하지만 20대건 30대건 40대건  공통적인것이 하나 있을것입니다.   멋집을 가던 맛집을 가던 풍경좋은 곳을 가든
사랑하는 님과 함께라면 그곳이 지상최고의 맛집,멋집입니다.   허름한 호프집도 사랑하는 그사람과 마주보고
있다면 그곳이 천국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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