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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59

20대 총선 결과는 4당 모두에게 따끔한 회초리가 되다 오후에 20대 총선 투표를 하고 그냥 잤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후 열병을 앓듯 무거운 마음을 잊기 위해서 잤습니다. 그러나 잠이 안 왔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진 경기를 보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졌습니다. 졌어요. 철저하게 졌어요. 새누리당이 헌법을 고치는 개헌선인 180석까지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났습니다. 아시겠지만 야권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180석 정도를 가져갈 것이라는 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병든 닭처럼 누워 있다가 혹시나 하고 스마트폰을 켜 보니 아니 이게 뭔 조화입니까? 출구 예측 조사를 해보니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벌떡 일어나서 새벽 3시까지 개표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피닉제라.. 2016. 4. 14.
20대 총선이 최악의 선거지만 20대가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 내 첫 선거는 군대에서 했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서 한 동사무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하고 나왔습니다. 90년대 중반이니 기호 1번은 전두환이 세운 민정당이 김영삼이라는 부산 여권 거물 인사를 영입해서 만든 민주자유당이 이름을 바꾼 신한국당이 기호 1번으로 있던 시절이었네요.그러나 군 전역 후에 김대중, 이회창이 나온 1997년 대선 선거는 안 했습니다. 솔직히 선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20대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 없음을 이해합니다. 자고로 20대는 선거율이 높지 않습니다. 정치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20대의 낮은 투표율 20대는 전통적으로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20대 때 참 열심히 투표 안 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20대들의 낮은 투표율에 대한 해석을 하자면 먼저 20대는 정치에 대해서 .. 2016. 4. 12.
육교에서 캠코더로 교통 단속을 하는 경찰을 색안경끼고 보다 지난 일요일 비오는 날 벚꽃 촬영을 하기 위해서 평소에 자주 다니는 육교를 건넜습니다 그런데 경찰 분이 육교 가운데에 있네요. 신기했습니다. 이 육교를 5년 이상 이용했는데 경찰이 그것도 일요일에 육교 한 가운데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뭐하나 봤더니 손에 캠코더가 들려 있네요. 그 캠코더로 촬영한 곳은 이곳입니다. 서부간선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램프로 이어지는 상습 정체구간입니다. 여기는 1년 내내 막히는 곳입니다. 최근에 서울시가 이 서부간선도로 정체를 해결하고자 지하화 하겠다는 발표를 했고 착공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서부간선도로를 향해서 캠코더를 향한 것으로 보면 과속 단속도 하겠지만 아마도 끼어들기 단속을 하는 것 같더군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단속을 하기 위해서 녹화를 하는 것.. 2016. 4. 9.
20대를 위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없다 제목이 과격하고 불편합니다. 그러나 저 제목이 가장 잘 압축 시킨 문장입니다. 또한, 가장 현실적인 문장이기도 합니다. 공감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주장을 서서히 풀어보겠습니다 20대 유권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맞는 말이면서 틀린 말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은 4년 또는 5년 아니 선거 때만 있고 나머지 기간에는 주권은 국회의원, 대통령, 사법부 법관에게 있습니다. 선거가 없는 날에는 대통령, 국회의원의 행동을 그냥 지켜볼 뿐이죠. 100만 명이 모여서 시위를 해도 대통령이 앞에서 사과하고 뒤로는 시위 세력을 발본색원하는 한국에서는 주권이란 권력자들에게 있지 힘없는 개인들에게 있어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그 4년이 돌아왔습니다. 4월 13일.. 2016. 3. 30.
블로거 사야카의 성차별 논란으로 통해 본 나이만 어른인 사람들 블로거 사야카는 티스토리 블로거 중 인기 블로거 중의 인기 블로거입니다. 글을 썼다 하면 큰 인기를 끌 정도로 포스팅 하나 하나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겪는 문화적인 충격과 재미와 흥미가 많은 한국인 독자를 만들었습니다. 글도 잘 쓰지만 독특한 시선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 블로그 글이 안 올라오더군요. 그렇게 잊혀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웹툰 작가로 변신을 했습니다. 출처 : http://comic.naver.com/challenge/detail.nhn?titleId=671792&no=2네이버 웹툰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웹툰을 연재하더군요. 그림 그리는 재주도 있는 분이였더군요. 그러나 웹툰은 별 재미가 없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지만 웹툰 내용은 블로그 글 보다.. 2016. 3. 19.
지역 주민의 예술 쉼터가 되지 못하는 금천예술공장이라는 예술 섬 서울 서남부는 문화 예술의 낙후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이렇다할 미술 갤러리도 미술관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 미술전이나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종로로 갑니다. 갔다 왔다 하는 시간과 돈이 들지만 종로 인사동 근처에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찾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집 근처에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있으면 좋겠지만 거의 없네요. 그나마 서울시나 구청에서 마련한 곳이 있긴 합니다. 금천구에는 금천예술공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인쇄소 건물을 서울시가 구입한 후 2009년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만들었습니다. 서울시에는 예술공장이 꽤 있습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들이 있습니다. 이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은 서울시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작업실을 제공하는 레지던시입니다. 해외 작가에게는 .. 2016. 3. 18.
여당 야당의 막장 공천이 가능한 이유는 국민들의 무관심 때문 살면서 많은 총선과 대선을 경험해 봤습니다만 이번 총선만큼 막장인 총선은 처음 봅니다. 총선이 1달도 안 남은 상태인데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합니다. 어떻게 보면 당내 경선을 통해서 검증된 후보를 내세워서 선거에서 필승을 하자는 모양새로 보이고 실제로 경선을 통한 후보 결정은 민주주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막장쇼가 연일 일어나고 있네요. 친노 세력을 이유도 없이 내치는 더불어민주당대표적인 친노세력인 정청래의원은 막말을 잘 한다고 공천 탈락을 시켰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노무현 정권 때 실세 총리라고 했던 분으로 대표적인 친노 의원이죠. 그런데 이분도 공천 탈락 시켰습니다. 전 이런 파벌 정치를 혐오합니다. 누구와 친하다고 친노고 친박이고 진박이고 하.. 2016. 3. 18.
가산디지털단지의 흉물이 되어가고 있는 전기자전거 유동인구 20만 명인 가산디지털밸리는 점점 그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로공단의 흔적을 열심히 지우기 위해서 몇 안 남은 공장들이 떠나고 그 자리에 아파트형 공장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방금 막 공사를 마친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 건물이 세워졌고 세워지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초기에는 집 근처에 대형 빌딩들이 많이 올라가서 보기 좋았으니 요즘은 지긋지긋합니다. 전철을 타고 시내에서 집으로 가려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신도림을 능가하는 지옥철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오픈됩니다. 유동 인구가 어마어마해서 퇴근 시간은 매일 지옥을 방불케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밸리에 아무도 찾지 않는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대략 20여대가 도열해 있네요. 가까이 가보면 일반 자.. 2016. 3. 16.
테러방지법이 노리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자기검열의 일상화 테러방지법이라는 전국민 감청법이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지로 국회에서 통과 되었습니다. 이 테러방지법을 쉽게 설명하면 테러 의심자라고 경찰이나 국정원이나 검찰이 지목한 사람은 영장 발부 없이 쉽게 감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국정원은 국민 대부분을 감청할 수 있었지만 테러방지법 덕분에 좀 더 쉽게 감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테러범을 국정원이 임의대로 판단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정원이 너! 테러범이야라고 지정하면 그 순간부터 테러 용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명명백백한 증거가 없어도 감청이 가능한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테러방지법에 관심이 없습니다. 또한, 난 테러범이 아니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과는 무관한 법입니다. 그러.. 2016. 3. 4.
광화문 유령 시위를 보다가 서글픔이 밀려오다 민주주의가 독재가 1명이 이끄는 전체주의 보다 좋은 점은 위험 분산입니다. 독재자가 이끄는 전체주의는 그 독재가가 엄청나게 뛰어난 능력이 가진 사람이라면 사회 발전 속도도 빠르고 사회가 윤택해지고 살기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독재자가 무능한데도 무자비하다면 그 전체주의 국가는 지옥 그 자체일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제국과 2차 대전 독일과 북한 등의 수 많은 독재국가를 통해서 독재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민족인 북한의 독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합니다.그런데 그런 우리는 어떤가요?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러나 외형은 민주주의인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민주주의 국가라기 보다는 전체주의 국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최근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 2016. 2. 25.
유명 벽화 마을에 입장료를 받겠다고? 마을이 테마파크인가? 이젠 지겹습니다. 지겨워요. 한국은 유독 쏠림 현상이 심한 나라라서 누가 해서 잘 됐다더라고 하면 너도 나도 아무런 비판 없이 쉽게 그걸 따라합니다. 그러다 모두 망해 버리죠. 조개구이 열풍과 몰락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사회 전반에 걸쳐서 뭐가 뜬다더라라고 헛바람이 불면 광풍이 됩니다. 그리고 씁쓸한 풍경만 남기고 끝나죠.통영의 동피랑 마을에서 시작한 벽화 마을 열풍이 2008년 경 낙산공원 및 이화마을에 처음으로 심어집니다. 그리고 홍제동 개미마을을 지나서 전국으로 바이러스처럼 퍼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세요. 전국 그 많은 벽화마을 제대로 관리되고 아직도 꾸준하게 관광객들이 오는 마을이 몇이나 있나요? 그나마 이화마을은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지만 전국 많은 벽화마을이 1회성 사업으로 전락해서 흐.. 2016. 2. 22.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전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대 받는 것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기 자식이라고 사정없이 폭력을 가하는 가정 내 폭력은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마을 공동체가 사라진 곳에서 가정 폭력은 더 빈번하고 커진다최근 아동 폭력으로 사망한 사고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인천 초등학생이 부모의 구타와 음식을 주지 않아서 16kg 몸으로 화장실 쇠창살을 통해서 탈출한 사건은 온 나라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장기 결석한 초등학생을 전수 조사한 교육 당국은 부천에서 아들을 구타해서 사망하게 한 사건도 발견하게 됩니다. 며칠 전에는 가출한 여중생이 아버지로부터 5시간 동안 구타를 당하다 사망한 사건으로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에 이어서 ..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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