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의 향기935 플랑드르 지방의 명물인 설치예술 sequence 네덜란드 플랑드릐 지방에 아주 명물이 하나 생겼네요. 수많은 나무토막에 주황색을 칠해서 거리를 가득 덮어 놓았습니다 거대한 차양막이 생겼는데요. 여름엔 아주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듯 하네요. 성냥개비를 잔뜩 올린듯한 모습입니다. 15미터 높이에 80미터의 길이의 작품입니다. 이 설치예술 작품은 Arne Quinze 라는 팀이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모든 설치 과정은 The Sequence 에서 볼수 있습니다. 2008. 12. 26. 까칠맨님에게 받은 바통놀이 음악에 관한 37문 37답 바통놀이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진행해 보겠습니다. 까칠맨님이 저에게 바통을 넘겼는데요. 어렸을때 했던 앙케이트 놀이 같은것 같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1. 음악을 좋아 하나요? - 네 좋아합니다. 음악은 영감을 풍부하게 하거든요. 2. 하루에 음악을 듣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나요? - 평균으로 하긴 좀 어렵네요. 이동할때는 꼭 듣는데 컴퓨터 앞에 있으면 거의 음악 안듣어요. 한 20분 정도로 하죠 3. 주로 듣는 음악은? - 발라드나 영화음악, 추억의 팝송,가요, 클래식등을 자주 듣습니다. 4. 지금 듣고 계신 곡은 무엇인가요? - 노래 안듣고 있었습니다. 5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 몇번은 있었죠. 고등학교때 음악에 푹 빠져 살았을때는 있었는데 악기하나 다룰줄 모르고.. 2008. 12. 25. 신해철의 시퀀서와 서태지의 샘플러 현존하는 대중가수계의 천재인 신해철과 서태지는 어느 가수보다 디지털쪽에 강한 뮤지션입니다. 통키타치던 어큐스틱 음악이 대중가요를 휩쓸던 70년대를 지나 유재하와 이영훈의 음악이 빛을 발하던 80년대 중반 한국에서도 팝음악이 스며듭니다. 그리고 신해철이 88년 겨울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을 받습니다. 무한궤도라는 그룹으로 대상을 받는데 이 그룹이 센세이션 했던건 당시 막 유행하고 있었던 신디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밴드에서 두명의 신디사이저 주자를 둡니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가 아직도 세련되어 보여지는 것은 전자음이 라호마니노프의 연주처럼 강렬하게 흐릅니다. 두대의 신디사이저에서 뿜어져 나오는 뿅뿅거림은 대단했죠. 전자악기가 적극적으로 활용된 그대에게는 아직도 듣기 좋습니다. 그러던 신해철이 .. 2008. 12. 24. 잡스처럼 일한다는것은 독선과 열정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12-22T10:58:030.3610 스티브 잡스, 이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군대에서였지요. 그전에 애플이란 단어는 84년도에 들어 봤었고요. 한창 개인용 컴퓨터가 나와서 국민학생들 사이에 큰 이슈가 되었죠. 컴퓨터 잡지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친구 녀석은 컴퓨터를 샀다고 자랑하면서 베이식으로 짜인 코드를 보여주면서 이대로 입력하면 게임이 만들어진다고 자랑을 했었죠. 당시 컴퓨터는 애플컴퓨터가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애플컴퓨터의 창시자가 바로 스티븐 잡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리고 지금 나에게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은 부러움과 경멸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일단 스티브 잡스에 대한 부러움은 그의 열정이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에너.. 2008. 12. 22. 예술과 놀이기구가 만났다. 섬유예술가 Toshiko Macadam 예술작품과 놀이기구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작년에 조카들하고 추운 겨울날 서울랜드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을 발견했어요. 놀이기구 같기도 한데 놀이기구치고는 너무나 새련된 디자인감각의 모습에 이거 설치예술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망사스타킹같은 굵은 천을 한올한올 따서 만든 듯한 털실로 짠 스웨터느낌을 나게 하는 이 놀이기구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만 비가 온후에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병균이나 냄새가 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구멍으로 들어가서 저 그물안으로 나올수 있고 다시 구멍으로 나올수 있습니다.그리고 최근에 이게 놀이기구이면서 설치미술 작품임을 알았습니다. 세계적인 섬유예술가 도시코 호리우치 맥아담 (67)의 작품입니다. 고령의 이 노익장은 .. 2008. 12. 21. 국내 사진기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 포토저널리즘 큰 폭풍우가 다가오고 거센 바람은 자동차까지 날린다. 옆집 지붕은 하늘로 날아가고 전신주는 강풍에 쓰러진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폭풍우의 반대쪽으로 대피한다. 하지만 그 폭풍우 속으로 뛰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자들이다. 특히 카메라 기자들은 그 생생한 장면을 찍기 위해 위험을 불사하고 카메라라는 용기를 가지고 그 현장에 다가서려고 한다. 폭탄테러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폭발음이 들린 곳으로 본능적으로 뛰어가는 게 카메라 기자들이고 기자들이다. 책 포토저널리즘은 책 제목의 유치함과 단순함을 넘어서는 방대하고 세심하고 뼈와 살이 되는 글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국내 사진기자들에게 포토저널리즘이 있을까? 분명 있다. 하지만 그 수준이 매년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할 때가 있다. 국정홍보처도 .. 2008. 12. 16. 종교, 환경문제까지 경제로 풀어본 이코노파워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12-12T07:52:170.3610 내가 기억하기로는 한국경제는 갱제를 살려야 한다는 김영삼 정권 때부터 어려웠던 것 같다. 80년대는 한국이 지금의 중국과 같은 역할을 하였기에 초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였다. 대학 입학은 취직을 보장해주었고 4년 내내 놀아도 번듯한 직장은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보호무역만 하던 한국이 외국의 개방압력에 하나둘씩 외투를 벗기 시작하고 외국과 경쟁을 하면서 경제는 어려워졌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어렵다. 90년대 초부터 2008년까지 신문이나 뉴스에서 한국경제 호경기 소비자들이여 맘껐써라 라고 한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아 딱 한번 있다. 90년대 중반으로 기억되는데 오렌지족으로 대표되는 소비지향의 모습이 우리.. 2008. 12. 12. 컴퓨터도 인정한 알수없는 음악가 윤종신 (리뷰 윤종신 11집) 음악가의 앨범을 살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영화에 감동받아서 산 원스O.S.T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속의 감동에 떠밀려 구매를 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스 O.S.T를 사서 들으면서 음반에 대한 추억이 많이 떠 올리더군요. MP3에서는 느낄수 없는 앨범 속지보는 재미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윤종신11집을 샀습니다. 제가 윤종십 앨범을 가지고 있는게 데뷰앨범부터 6집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7집부터 10집까지는 앨범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되새겨보니 99년 7집부터 제가 MP3로 음악을 다운받아서 들었네요. 10집은 아예 다운이고 뭐고 음악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피해가 음악가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가는걸 알았습니다. 요즘은 도시락의 스트리밍.. 2008. 12. 11.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미미시스터즈 사실 이 글을 쓸려고 한게 아닌 윤종신 11집 리뷰를 쓸려고 했었는데 급선회를 했습니다. 방금 MBC의 라라라에서 장기하와 미미시스터즈가 나오더군요.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밴드인데 대표곡인 싸구려 커피는 개그프로그램인 개그야에서 첨 들었습니다. 추대엽과 고명환이 츄리닝입고 나오고 노래를 부르더군요. 전 첨에 개그맨이 직접 만든 노래인줄 알았습니다. 싸구려 커피 가사도 그렇고 노래도 참 독특하고 재미있더군요. 거기에 잠자리눈만한 검은 썬글라스를 쓴 두명의 여자분이 율동을 하더군요. MBC 신인여자개그맨 둘이서 고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았네요. 그 여자분 개그맨 아니더군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안무를 맞고 있는 미미시스터즈였습니다. 개그야에서 나오는 두 여자분은 신인개그맨이 맞고 이선미, 함효주.. 2008. 12. 11. 2008년 엄동설한에 80년대 겨울풍경이 생각나다. 오늘 엄청춥더군요. 시내에서 사진촬영을 좀 하고 들어왔는데 엄청 춥더군요. 얇은 장갑은 단 10분만 효과가 있었구 싸늘하게 손이 식어서 얼어가더군요. 요 근래 이렇게 추운 날씨는 못봤습니다. 정신이 얼얼할 정도로 얼다 들어왔네요. 지금은 포근한 집에 들어와서 글을 씁니다. 그런데 이 매서운 날씨를 보면서 제 어렸을적 80년대 겨울풍경이 그려집니다. 그 추억을 몇가지만 되새김질 해볼께요. 3한 4온 지금이야 이 단어 거의 쓰이질 않죠. 80년대 일기예보를 듣지 않아도 사람들은 겨울날씨를 예측할수 있었습니다 겨울날씨는 날씨변화도 거의 없었습니다. 동네 어귀에서 뛰어 놀던 아이들도 겨울날씨를 예측할수 있었죠 3한 4온 말 그대로 입니다. 3일은 춥다가 4일째 되는날 날이 풀립니다. 3일동안 정말 엄청나게 추웠.. 2008. 12. 6. 박수근, 이중섭의 아들들 왜 위작사건에 자꾸 휘말리나? 지난주 일요일 SBS는 흥미로운 다큐하나를 하더군요.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라는 작품의 위작여부를 다루었습니다. 다큐에서는 최근에 45억에 서울옥션에서 판매된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가 위작이라는 문제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술계에서 위작여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서양미술계에도 위작여부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죠. 하지만 서양은 지금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서 미술품 감정사가 위작여부를 판별합니다. 감정사의 감으로 하는것도 있지만 그림의 재료를 화학성분까지 분석하고 그림의 액자도 분석합니다. 또한 붓터치도 세심하게 관찰합니다. 아무리 똑같이 그려도 붓터치의 강약까지 똑같이 하긴 힘듭니다. 뭐 요즘 보니 붓터치까지 모사하는 중국 그림공장의 화가도 있더군요. 붓터치가 똑같아도 당시의 사용된 그림의.. 2008. 12. 4. <'커피 이야기'에 응모하는 글입니다>커피에 대한 여섯가지 작은 이야기들 어른의 상징물 같았던 어린시절 커피 어린시절 집에 귀한 손님이 오시면 어머니는 평소에 쓰지 않던 커피잔을 내오시고 병에든 커피와 프림을 차스푼에 타서 대접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에게 어머니는 가끔 너도 한잔할래? 라는 말을 하셨죠. 하지만 너무 마시면 뼈 삮는다는 말도 같이 곁들어 주셨구요. 커피의 맛은 뭐라고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달콤하면서 쓴맛이 톡톡 쓰더군요. 그 맛을 잊지 않을려고 80년대 히트쳤던 커피껌을 잘근잘근 씹었죠. 진짜로 뼈가 삮는지 알았거든요. 어른되면 해 보고 싶었던 일중에 하나가 커피마시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매일 먹게 된것은 어른이 되기 전인 고등학교 때 였습니다. 자동판매기 커피의 애환과 추억과 수다들 일명 자판커피라고 하죠. 자판커피는 정말 쌈마이 냄새가 진동.. 2008. 12. 2.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