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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33

예스24의 O2O서비스 크레마 라운지에서 본 크레마 제품들 알라딘 강남점에 들렸다가 볼 만한 책이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아시겠지만 강남역은 유동인구 1위 지하철역이라서 근처도 가기 싫습니다. 그래서 강남역에서 약속 잡으면 욕부터 나옵니다. 강남역은 예전에도 인기 많은 역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지옥의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분당선까지 개통되어서 유동인구가 더 많아진 듯 합니다. 그 강남역을 피하기 위해서 근처에 있는 9호선 신논현역을 갔습니다. 신논현역에서 탄 9호선은 소지옥이네요. 급행은 빨라 좋은데 사람이 많아서 미어 터지고 일반은 느려서 속터지고요. 아무튼, 이 강남역 주변은 최대한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약속을 강남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YES24의 오프라인 매장 크레마 라운지 요즘 O2O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O2O는 Online .. 2015. 7. 31.
해외여행 영어회화와 가이드가 들어 있는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영어회화 유럽 여행을 가는 것이 꿈인 분들이 많습니다. 죽기 전에 라는 말을 아주 안 좋아하지만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자 가보면 큰 도움이 되는 곳이 유럽 여행입니다. 미국이나 동남아나 중국 여행보다 유럽 여행을 추천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인류 역사의 보고가 유럽 대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배우는 서양 역사와 서양 철학이 모두 유럽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실컷 들이킬 수 있는 곳이 유럽이죠. 게다가 붙어 있어서 여행하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리는 상당히 먼 곳에 있습니다. 거리가 먼 곳은 여행 경비도 비싸죠. 뭐 패키지 여행이라서 깃발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가이드 여행이 여행 경비가 더 싸지만 자유 여행의 일탈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자유 여행을 원하지만 자유 여.. 2015. 7. 26.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한 책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함을 넘어서 외면하고 거부하려고 합니다. 어른이 되는 과정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죽음을 목도하는 것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0대 초반이 되면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장례식장에 갔다 온 나에게 어머니는 소금을 뿌렸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귀신이 달라 붙어 올 수 있어서 뿌리는 소금이라고 하네요지금은 이런 풍경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죽음을 거부하고 백안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삶의 마지막 일 뿐 거부하거나 배척한다고 배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보다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죽음을 외면하고 피하려고 하고 거부하려고만 합니다. 옆집에서 누가 죽으면 재수없다는 표정을 짓곤 하죠. 유품정리사가.. 2015. 7. 20.
갈대 발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지붕감각 서울이 덜 도시적인 모습을 갖췄을 때도 지금처럼 여름이 더웠지만 주변에 숲이 많아서 그 숲을 베개 삼아서 여름 잠을 자곤 했습니다. 숲에서 큰 돗자리 깔고 놀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길이란 길은 다 아스팔트가 깔리고 아파트가 모든 바람을 차단하는 삭막한 도시가 되었습니다.여름의 선물인 바람 대신 인공의 바람을 쐬면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인공의 바람인 선풍기나 에어콘은 오래 쐬면 질리잖아요. 바람 잘 부는 창가에서 시원한 발을 치고 책 읽던 그 시절이 가끔 생각나네요. 서울 중심부에 있는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달 전부터 잉여 공간 같은 마당에 무슨 큰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잉여 공간이라고 말 한 이유는 이 마당 공간을 아무런 활용을 안 하더군요. 시민들이 쉴 공간으로 꾸며서 의자나 햇빛 .. 2015. 7. 19.
민속화 같은 정감있는 유은희 도자기 인형 전시회 인사동 토포하우스의 사진전을 보고 내려오면서 지나쳤던 1층 전시장을 잠시 들렸습니다. 큰 관심사가 없던 조각 전시회라서 들어갈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조각들이 자갈 같이 반짝여서 들어가 봤습니다. 이 조각에 빵 터졌네요. 호랑이가 거품 물고 죽었는데 그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 상상력이 아주 좋네요 무슨 스토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지네요 그 옆에는 좀 더 작은 크기의 조각이 있습니다. 마치 풍속화를 조각으로 만든 이 조각전은 유은희 작가의 도자 인형정입니다. 전시회 이름은 '해학과 감정의 전이' 전시회입니다. 진흙으로 조각을 만들고 그 위에 유약을 바르고 색을 칠하고 구웠나 봅니다. 도자기로 조각을 만든다. 아주 신선하네요.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을텐데 세부 묘사가 아주 뛰어나네요. 조각(조각이라고 말하.. 2015. 7. 13.
생각과 정보의 링크 속에 창조가 나온다고 말하는 에디톨로지 일본에는 세계의 랜드마크가 다 있다. 파리의 에펠탑과 비슷한 도쿄탑과 작은 크기의 자유의 여신상도 있다. 네덜란드 항구를 그대로 옮겨 온 하우스텐보스도 있다. 지금은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고 다양한 세계 1위의 공산품을 만드는 일본이지만 70년대만 해도 일본은 짝퉁 국가였다. 미국과 유럽에서 만든 제품들 그대로 베껴서 싼 가격에 내놓는 80년대 한국이 그리고 현재 중국이 하고 있는 행동을 했었다. 이런 행동을 우리는 손가락질한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이이토코도리' 즉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라는 일본식 문화 편집 방식라면 이게 바로 일본의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가? 일본은 한국과 달리 충분히 일본어로 표현할 수 있고 신조어로 만들 수 있음에도 영어를 그대로 자신들의 단어로 사용한다. 한국 .. 2015. 7. 13.
바둑 고수가 전해주는 삶의 훈수를 담은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바둑을 잘 두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만 바둑의 매력은 알고 있습니다. 바둑의 매력은 장기 보다 더 복잡하고 엄청난 전략과 전술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하려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오래 둬야 합니다. 기 오래 둬야 하는 느린 속도 때문에 장기보다 바둑은 인기가 높지 않았습니다. 바둑판은 오목 둘 때 사용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죠. 그러나 어렸을 때 어른들끼리 3시간 이상 걸리는 바둑을 두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한 수를 두는데 엄청나게 긴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지루하지만 장기에서 볼 수 없는 진지함이 있어서 바둑은 한 세계를 만드는 과정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장기가 진지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바둑보다는 박진감 넘치고 간단해서 좀 더 대중적이고 작은 세계 같았습니다.바둑을 좋아하지도 잘.. 2015. 7. 7.
런던 하수도에서 영감을 받은 갤러리 파빌리온 영국의 Serpentine 갤러리는 아주 진귀한 가건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색의 조명을 갖춘 동굴 같은 가건물입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느낌인데 비닐이 여러가지 색이라서 무지개 같아 보이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공간 같네요 여름이라서 냄새가 좀 날 것 같고요. 이 동굴 모양의 가건물(파빌리온)은 영국의 유명한 지하 하수도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습니다. 여름 공원과 형형색색의 비닐 동물이 아주 낭만적으로 다가오네요. 이 동굴 가건물은 SelgasCano팀이 만들었는데 10월 18일까지 영국 Serpentine 갤러리에서 전시 됩니다. 출처 : http://www.selgascano.net/ 2015. 7. 2.
내가 뽑은 올해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한 해를 돌아보면 대략 50권에서 70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읽고 싶지만 책은 많은 시간을 요구하기에 모든 활자를 다 읽어야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읽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당장 그 책이 나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변곡점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방송에 나와서 나를 변화시킨 책이라고 소개하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은 그 사람이 이미 그렇게 변화 위한 마중물이나 99도인 물에서 1도를 더해서 끊게 만드는 책이지 책 한 권만 읽고 인생이 바뀌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좋은 책은 여러 권의 책입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게 되면 뭔가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맑아진 머리로 세상을 바라보면 복잡한 세상이 단순해 보입니다... 2015. 6. 30.
내가 뽑은 올해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한 해를 돌아보면 대략 50권에서 70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읽고 싶지만 책은 많은 시간을 요구하기에 모든 활자를 다 읽어야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읽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당장 그 책이 나의 인생을 변화 시키고 변곡점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방송에 나와서 나를 변화 시킨 책이라고 소개하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은 그 사람이 이미 그렇게 변화 위한 마중물이나 99도인 물에서 1도를 더해서 끊게 만드는 책이지 책 한 권만 읽고 인생이 바뀌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좋은 책은 여러 권의 책입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게 되면 뭔가 머리 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맑아진 머리로 세상을 바라보면 복잡한 세상이 단순해 보입.. 2015. 6. 30.
아트인문학 여행,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미술을 맛깔스럽게 풀어낸 책 현대 미술은 왜 이리 어렵고 복잡한지 궁금해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시민강좌인 서양현대미술 강좌를 신청 했는데 생각보다 강의는 그냥 그랬습니다. 원했던 핵심적인 이야기가 아닌 그냥 에피소드의 나열 같더군요. 그래도 꽤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서 키워드는 많이 챙겼습니다. 제가 서양현대미술 강의를 들으려고 했던 이유는 왜 현대미술은 그렇게 난해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추상적이고 난해하고 너무나 주관적이라서 미술계 인사끼리 행가레를 쳐주는 것 같은 느낌이 많네요. 실제로 현대미술은 공부하고 감상할 수 있다는 말도 많습니다. 알고 봐야 하는 미술? 그런 미술은 대중성을 포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도 보자마자 감탄사가 나오거나 스탕달 신드롬(아름다운.. 2015. 6. 12.
중국의 새로운 거성 샤오미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샤오미 인사이트 이러다 중국에게 다 따라 잡히겠다는 느낌이 가득 든 월드IT쇼였습니다. 한국의 두 IT별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맥 빠지는 전시회를 보면서 이러다 중국의 IT거성들에게 먹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한국 제품들이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중국이나 인도나 동남아 쪽에서는 화웨이나 샤오미의 엄청난 성장 때문에 시장을 다 빼앗기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습니다. 샤오미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가? 스마트폰 만드는 회사? 그러나 요즘 뜨고 있는 '대륙의 실수 시리즈'를 보면 샤오미의 고용량 외장형 배터리와 웨어러블 기기인 미밴드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니 에어컨도 만든다는 소리가 있네요. 무슨 회사일까요? 그전에 이 회사의 규모를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 201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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