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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84

웃음과 파격이 가득헀던 김현정 화가의 '내숭놀이공원'전시회 미술계나 사진계를 들여다 보면 여기도 한국 사회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앞에서는 고귀한척 학처럼 움직이지만 그 뒤를 보면 구린내가 진동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이 만연한 곳이더군요.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리도 들립니다. 기득권을 내려 놓지 않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인을 키우지 않으려는 모습 등등은 추악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러다 보니 미술계나 사진계도 신인 작가가 눈에 확 띄는 분들이 없네요. 특히 최근 들어서 눈여겨 볼 만한 사진작가나 화가를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미술계나 사진계나 신인을 키울 역량도 마음도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꽉 막힌 미술계에 당돌하게 도전장을 낸 젊은 화가가 있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인사동에 들어서니 .. 2016. 3. 17.
빽투더퓨처의 자동끈 신발을 실제로 만든 나이키(HyperAdapt 1.0)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한 적대감이 무척 커졌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친구가 될지 아니면 적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깊은 적대감을 표시합니다. 이렇게 적대감을 가지는 이유는 헐리우드 영화들의 영향도 큽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들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과거와 미래를 그럴싸하게 잘 재현합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 본 적이 없는 미래는 그럴싸하게 잘 만들어 놓습니다. 영화 빽 투 더 퓨처2는 근 미래를 그린 장면이 나옵니다. 미래에 도착한 주인공이 박사가 준 신발을 신는데 놀랍게도 이 신발은 자동으로 신발끈이 조여주는 자동끈 운동화였습니다. 이 장면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나이키 로고고 .. 2016. 3. 17.
내가 주인인 적이 없는 타인의 땅을 기록한 이갑철 사진작가 사진작가 이갑철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계를 거론할 때 항상 거론되는 이름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전 이 분을 잘 모르고 큰 관심도 없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좋아하지만 딱히 끌리는 것이 없어서 매번 스치듯 지나쳤습니다. 인사동을 지나가다가 갤러리 나우에서 이갑철 개인전을 봤습니다. 전시명은 '타인의 땅' 1980년대에 촬영한 사진들로 전시회를 하나 보네요. 1980년대에 끌려서 올라가 봤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에 끌렸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 지금은 사라진 카세트 테이프로 얼굴을 가린 소녀의 이미지가 무척 끌렸습니다. 1980년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카세트 테이프입니다이갑철 사진작가는 한국적인 이미지를 잘 촬영하는 사진작가입니다. 한국의 전통이나 정서, 한, 샤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사진들을 .. 2016. 3. 17.
대공황의 피폐함을 담은 이민자 어머니 사진에 대한 논란 3가지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기 보다는 변화를 기다리는 세상에 사진이 마중물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변화 욕망이 없으면 아무리 충격적인 사진이라도 세상을 움직이지 못하고 묻혀 버립니다. 그러나 엄청난 사진은 세상 변화에 큰 영향을 줍니다. 많지 않지만 그런 사진들이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국가인 미국은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이 대폭락합니다. 흔히 말하는 세계 경제 대공황이 일어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수많은 이민자들은 이 대공황에 큰 타격을 받습니다. 미국은 큰 고통을 받습니다. 1차 대전으로 생산 인력과 공장을 크게 늘렸다가 소비가 계속 이어지지 않자 미국은 잉여 공산품 속에서 경제 공항으로 허덕이게 됩니다. 경제 공항이 있었던 1929년부터 10년 간 미국.. 2016. 3. 17.
왜 사진과 미술은 유쾌하면 안될까?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건물 전체를 래핑한 모습에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도 동시에 당돌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는 김현정 화가의 개인전이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오늘부터 전시를 합니다. 전시는 거대했습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총 4개관에서 단독 개인전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갤러리 1개관만 대관하는데 마치 대형 마트처럼 갤러리 4개관을 대여했습니다. 규모에 놀랐습니다. 김현정 화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좀 소개를 하자면 요즘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아주 젊은 화가입니다. 한복을 입은 자화상을 이용해서 일상의 풍경을 풍자하고 웃음을 유발하는 그림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그림 자체는 서양화라고 할 수 있지만 동양화적인 요소가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복을 입고 다양한 .. 2016. 3. 16.
호주 사진작가가 본 한국이라는 풍경 뇌과학자 정재승은 가장 위대하고 고등한 사고는 '자기객관화'라고 했습니다. 자기객관화는 자신의 관점을 넘어서 상대방의 관점까지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공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갑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본질을 좀 더 정확하게 꽤 뚫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너무나도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터지면 자기 위주,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을 합니다. 그게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객관적으로만 보면 삶이 재미없죠. 다 자기 입맛이 있고 자기 시선이 있는데 너무 객관적으로 살면 그게 내 삶이겠어요? 공공의 삶이죠. 주관적으로 .. 2016. 3. 16.
가산디지털단지의 흉물이 되어가고 있는 전기자전거 유동인구 20만 명인 가산디지털밸리는 점점 그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로공단의 흔적을 열심히 지우기 위해서 몇 안 남은 공장들이 떠나고 그 자리에 아파트형 공장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방금 막 공사를 마친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 건물이 세워졌고 세워지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초기에는 집 근처에 대형 빌딩들이 많이 올라가서 보기 좋았으니 요즘은 지긋지긋합니다. 전철을 타고 시내에서 집으로 가려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신도림을 능가하는 지옥철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오픈됩니다. 유동 인구가 어마어마해서 퇴근 시간은 매일 지옥을 방불케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밸리에 아무도 찾지 않는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대략 20여대가 도열해 있네요. 가까이 가보면 일반 자.. 2016. 3. 16.
머리카락을 통해서 보여주는 아름다운과 공포 사진작가 Karmen Ayvazyan 사진은 시각 예술입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그것도 잘 보여줘야합니다. 잘 보여줘야 사람들이 자신이 본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라고 권하죠.제가 보라고 권하는 사진입니다. Karmen Ayvazyan는 안트워프에 있는 사진학과를 나온 신인 사진작가입니다. 위 사진 시리즈는 입니다. 한 여자의 머리카락을 접시에 넣고 상자에 넣고 컵에 넣고 수건으로 감쌌습니다. 이 사진은 2개의 감정을 끌어냅니다. 먼저 아름다운 머리카락입니다. 전 여자의 외모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머리카락이 여자의 5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몸 전체가 남자와 다르지만 옷을 입고 있으면 얼굴과 머리카락만 보고 저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판단합니다. 예쁘장한 남자도 있고 머리 기르는 남자도 있지만 머리만 봐도 대번에 남자.. 2016. 3. 15.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가 TOP100 리스트 락 음악이 힙합 음악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듯 예술은 어떤 예술 작품이 어떤 예술 작품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진가의 사진이 더 좋고 어떤 사진가의 사진이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미적 감각이 다르고 가치추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진이 어떤 사진보다 더 인기가 많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진이 어떤 사진보다 더 비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인기와 돈은 수치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판매 및 마케팅 회사인 XXLPix는 매년 올해의 인기 사진가 랭킹을 발표합니다. 올해도 그 리스트를 발표 했습니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가 TOP100http://www.xxlpix.net/en/professional-know-how/.. 2016. 3. 15.
캐논 EOS 80D는 강력한 AF(듀얼픽셀CMOS + 색상감지 + AI 서보)가 매력적인 제품 우리가 사진 촬영할 때 어떤 기능을 주로 쓸까요? 먼저 카메라를 들어 올려서 피사체에 카메라를 조준합니다. 집게 손가락을 셔터버튼 위에 올린 후 반 셔터를 누르면 AF가 가동되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초점이 맞았다고 카메라가 알려주면 셔터를 누릅니다. 이 초점을 다양한 피사체와 다양한 상황에서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느냐가 카메라 업계의 영원한 화두입니다. 캐논의 새로운 DSLR 중급기인 EOS 80D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강력한 AF를 갖춘 중급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논의 새로운 중급기 DSLR EOS 80D 캐논의 새로운 중급기인 EOS 80D는 2013년 8월에 출시한 EOS 70D의 후속 기종입니다. 주요 스펙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이미지센서 : APS-C사이즈 CMOS 센서 유효 화소 .. 2016. 3. 15.
인천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거리를 지나 자유공원까지 인천 차이나타운은 볼거리가 넘치는 곳입니다. 반나절 여행하기 무척 좋은 곳입니다. 화교들이 많이 사는 그러나 정말 많이 사는지 궁금한 인천 차이나타운은 2010년 경부터 세상에 크게 알려졌습니다. 인천시가 대규모 정비를 한 후에 인천 차이나타운 주변이 관광상품화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이라서 그런지 붉은색이 가득하네요. 중국에서는 붉은색을 태양의 색이라고 생각해서 고대부터 무척 좋아했습니다. 정열과 행운과 성공과 액운을 없애는 상징색이라고 생각해서 붉은색을 사랑합니다. 여기에 빨갱이라고 하는 공산주의까지 덧칠해졌으니 중국의 붉은색 사랑은 더 커졌습니다. 반면, 한국은 레드컴플렉스가 아주 강한 나라죠. 그래서 자기 의견과 다르면 다 빨갱이라고 하잖아요. 차이나타운은 거대하지는 않습니다. 화교가 운영하는 큰 .. 2016. 3. 15.
눈으로 보는 사운드의 아름다움. 사운드를 시각화한 사진 예술가들은 음악을 시각화 하고 시각을 사운드로 만듭니다. 하나의 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전이하는 것을 아주 잘하죠. 그런데 이 2개의 감각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진이 있습니다. 과학 사진가 Linden Gledhill는 스피커 앰프 위에 얇은 박막을 깔아 놓고 그 위에 네온 라이트가 담긴 물을 올려 놓았습니다. 음악을 틀고 앰프의 볼륨을 올려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음악을 시각화 하는 것을 사이매틱스라고 합니다. 이런 사이매틱스는 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사진이 독특한 것은 네온라이트를 넣어서 단색이 아닌 아름다운 색을 뿜어 내고 있습니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13084997@N03/ 201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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