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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거리를 지나 자유공원까지

by 썬도그 201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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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은 볼거리가 넘치는 곳입니다. 반나절 여행하기 무척 좋은 곳입니다. 


화교들이 많이 사는 그러나 정말 많이 사는지 궁금한 인천 차이나타운은 2010년 경부터 세상에 크게 알려졌습니다. 인천시가 대규모 정비를 한 후에 인천 차이나타운 주변이 관광상품화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이라서 그런지 붉은색이 가득하네요. 중국에서는 붉은색을 태양의 색이라고 생각해서 고대부터 무척 좋아했습니다. 정열과 행운과 성공과 액운을 없애는 상징색이라고 생각해서 붉은색을 사랑합니다. 여기에 빨갱이라고 하는 공산주의까지 덧칠해졌으니 중국의 붉은색 사랑은 더 커졌습니다. 반면, 한국은 레드컴플렉스가 아주 강한 나라죠. 그래서 자기 의견과 다르면 다 빨갱이라고 하잖아요. 


 차이나타운은 거대하지는 않습니다. 화교가 운영하는 큰 중국집이 꽤 많다는 것과 중국 음식인 월병 같은 것을 길거리에서 파는 등등 아주 큰 특징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멋지고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은 자유공원 밑자락인 이 돌계단입니다. 



 중국의 솟을대문 또는 홍예문 같은 것이 우뚝 서 있네요. 



 돌로 만들어진 십이간지도 있습니다. 한 4년 전에 왔을 때 보다는 좀 허름해졌지만 가장 핫한 곳입니다. 


 여기는 공자의 계단입니다. 석등이 나열하고 있는데 저 끝에 공자님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는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이 인천차이나타운은 다양한 것들이 다 근처에 있어서 반나절만 투자하면 다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닷가 근처에 오면 짠내가 훅 들어 왔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겨울이라서 그런지 짠내가 다가오지는 않네요. 인천항은 낭만적 바다와는 거리가 먼 무역항입니다. 



 공자석상입니다. 


 인천차이나타운의 명물인 삼국지 벽화거리입니다. 이 삼국지 벽화거리는 삼국지의 주요 이벤트를 벽화로 그려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렸는지 일러스트가 아주 뛰어납니다. 저거 뜯어서 책으로 만들어도 잘 팔릴 것입니다. 남자라면 1번 이상 읽어 봤을 삼국지.  이렇게 삽화가 있는 벽화로 만나니 흥미롭네요. 유독 십상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환관정치. 십상시. 왜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 될까요



 

인천은 꽤 오래된 도시이고 근대화의 물결이 가장 먼저 도착한 항입니다. 서양 문물이 인천항을 통해서 전달되었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면 이런 옛  건물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없는데 삼국지 벽화거리가 새끼를 쳤네요. 초한지 벽화거리도 있습니다. 초한지는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네요. 



자유공원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꼭대기에 자유공원이 있습니다. 이 자유공원은 초등학교 때 사생대회를 온 기억이 있어서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뭐 바닷가 근처에 간다고 해서 좋아했지만 1반에 무려 6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어서 인솔하던 선생님은 골치 아팠을 거에요.

이 탑은 한미수교 100주년 탑입니다. 1982년이 한미수교 100주년탑이니 1882년 한미수교가 이루어졌네요. 아시겠지만 거이ㅡ 강제 수교죠. 미국은 자국에서 넘치는 공산품을 팔기 위해서 조용하다 못해 변화를 꺼려하는 조선의 문을 두들겼다가 대판 붙었습니다. 지금은 혈맹 관계를 넘어서 군대를 미군이 운영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자유공원은 거대한 공터가 있습니다. 



내려다 보니 인천항이 한 눈에 보이네요. 


이 전망대 모양이 배 모양이네요. 



좀 더 높은 곳에서 보려면 이 팔각정에서 보면 더 잘보입니다.





딱히, 볼 경치는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 상선이 눈에 들어오네요. 검색해보니 북유럽 국가 소속의 자동차 운반선이네요. 유럽 자동차를 싣고 왔나 보네요. 독일차? 스웨덴차? 프랑스? 영국? 


거대한 사일로도 보입니다. 인천 자유공원은 확실히 겨울 보다는 꽃피는 4월에 가야 합니다. 벚꽃 필 때 다시 찾아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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