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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87

동글동글한 얼굴에 미소가 절로 번지는 에바 알머슨 전시회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라고는 하지만 정작 가보면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극히 일부입니다. 오히려 전 인사동을 갤러리의 거리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인사동은 많은 미술전과 사진전이 전시 되고 있는데 한 공간에서 수십 개의 전시회를 다 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 즐겨 찾고 있습니다. 강남에도 갤러리 거리가 있긴 하지만 거긴 모여 있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흠입니다. 분명, 갤러리는 저와 같은 지나가는 관람객을 크게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갤러리의 목적은 작품을 판매하고 그 판매 수익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지요. 강남에 있는 갤러리들은 잘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갤러리들이 따로 따로 떨어져 있는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 번 나갔다가 2,3 전시회를 다 보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는 것이 강남입니다.. 2014. 5. 19.
브라질 패스트푸드 점이 개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축구 승부차기 게임 6월에는 월드컵이 있습니다. 4년 마다 6월에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번 월드컵은 예년만은 못할 것 같습니다. 먼저 국민적인 관심도 많이 떨어졌고 월드컵 출전 선수들에 대한 잡음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축구 매니아들은 국내 축구리그가 활성화 되지 않고 국가대표 경기만 응원하는 모습에 대한 질타가 많은데 정말 그런 지적대로 평소에 축구 좋아하는 국민들이 많아져야 한국 축구의 질적인 향상이 더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거리 응원전은 많은 화제와 인기를 끌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월드컵 마케팅을 할 것입니다. 브라질의 패스트푸드 점이 6월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재미있는 마케팅을 해서 화제입니다. 브라질의 패스트푸드 점에서 버거를 시키면 트레이에 작은 종이로 만든 축구공이 따라 옵니다. 또한, 쟁반에도 .. 2014. 5. 19.
5.18 광주 민주화운동 사진전 '기억의 회복' 5월은 푸른 계절입니다. 나무들이 연두빛 보드라운 살결을 드리우는 날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계절의 여왕을 5월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 근현대사의 5월은 핏빛이 가득 했습니다. 먼저 기회주의자 박정희가 5.16 군사 쿠테타를 일으켜서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 합니다. 뭐 무혈 쿠테타라고 박근혜 현 대통령이 말하고 있지만 5.16 군사 쿠테타때 다리 경비를 서던 군인들 죽었습니다. 그러니 무혈 쿠테타는 아니죠. 분명 희생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다 전두환이 시킨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이 있습니다. 군사 쿠테타와 군사 계엄, 뭐 군복이 푸르니까 푸른 5월이 맞긴 하겠네요. 1980년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당시의 제 기억에는 경기도 광주인지 전라.. 2014. 5. 18.
딸의 생일 선물로 매일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거대 모자이크 초상사진을 준 아빠 사진이 예술로 인정 받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너무 쉽게 결과물이 나온다는 경박스러움 때문도 있었습니다. 셔터만 누르면 되는 사진을 미술계는 인정하기 힘들었죠. 지금은 오히려 사진을 하는 미술가가 늘기도 하며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다 그만 그만한 사진들의 범람으로 오히려 뛰어난 사진을 찾기도 힘들고 사람들의 공감을 깊게 끌어내는 사진도 많지 않습니다.그러나 사진이 미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술이 가지지 못한 사진만의 매력이란 바로 시간입니다. 순간의 시간을 담는 사진이지만 사진이 꼭 순간의 사진만 담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순간과 순간을 찍어서 그걸 나열하면 긴 시간이 되고 그 긴 시간을 짧은 시간 안에 느낄 수 있습.. 2014. 5. 18.
EVF가 내장 된 컴팩트 카메라 소니 RX100 M3 요즘 소니의 기세가 아주 높습니다. 컴팩트 카메라 크기의 카메라아 무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넣은 제품(RX1)을 선보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술력이 소니의 매력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큰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은 좋지만 수익은 크지 않다는 것이 소니의 고민이기도 하죠.저는 소니 카메라의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기 가격만 비싸지 출시 된 지 1.2년 지난 제품은 다른 회사 제품처럼 가격이 확 떨어지긴 하네요 소니는 RX100이라는 1인치 크기의 센서를 장착한 컴팩트 카메라도 만듭니다. 컴팩트 카메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센서 크기 보다 살짝 큰 크기인데 이 시리즈의.. 2014. 5. 18.
IESE비지니스 스쿨에서 발표한 스마트한 도시 1위는 도쿄, 9위는 서울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일까요? 서울에서 태어나서 한 번도 서울 밖을 나가지 못해서 서울이 매력적인 도시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좀 힘드네요. 다만, 가끔 강릉이나 속초에서 살아볼까 생각을 하고 실제로 나이가 더 많이 들면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 집을 얻어서 살아볼까 합니다. 그러나 또 생각해보면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연극, 영화 그리고 수 많은 문화 행사 등을 생각하면 서울이 좋긴해요.한국은 서울공화국이라고 해서 정치,경제,행정,문화 아니 싸그리 서울에 다 집중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만이라도 대전 쪽으로 내려보내려고 노무현 정부가 시도 했을때 헌법재판소의 듣도보도 못한 관습법을 들고 나와서 서울은 서울이다라는 얼척 없는 판결을 합니다. 아무튼, 서울 사람이지만 서울 기득권은 정말 부셔버.. 2014. 5. 17.
대한극장에 가면 꼭 들려야 할 옥상정원 대한극장은 제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너무 멀리 있어서 근거리에 멀티플렉스관이 있는 요즘에는 그런 수고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80년대야 개봉관이 종로에만 몰려 있었기에 대한극장을 자주 찾았지 지금은 슬리퍼 끌고 갈 거리에 영화관이 있어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제 아지트를 동네 CGV나 롯데시네마가 아닌 대한극장으로 정한 이유는 꽤 많습니다. 먼저 CGV와 롯데시네마가 정치적인 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상영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은 롯데시네마에 대한 반감과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예술 영화 또는 저예산 이런 저런 이유로 밀려난 영화들을 자주 상영하는 대한극장의 호감 때문에 대한극장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대한극장은 대형 배급사.. 2014. 5. 17.
X레이 사진 같지만 조립한 사진인 막스 데 에스테반 참새 방앗간인 인사동 '갤러리 나우'를 그냥 지나치지는 못합니다. 가끔 입구에서 흥미를 끌지 못하는 사진, 그냥 추상화 같은 사진, 흔한 소재의 사진전은 그냥 지나치긴 합니다만 아래 사진은 지나치기 힘드네요. 무슨 엑스레이 사진 같았습니다. 속이 비추는 사진 같아 보이면서도 뭔가 다른 듯한 사진전, 그것도 흔하지 않는 외국 사진작가의 사진전이었습니다. 보통, 갤러리 나우는 국내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많이 하거든요막스 데 에스테반? 전 이게 사진전 이름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스페인 사진작가 이름이고 사진전 이름은 Proposition One : Only the Ephemeral입니다. 제6회 갤러리 나우 작가상 수상展 - 막스 데 에스테반 개인전 인데 갤러리 나우는 매년 갤러리 나우 작가상을 수여합니다.. 2014. 5. 17.
인터넷 트래픽을 시각화 한 맵, The Internet map 한국이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이건 자뻑입니다. 한국은 IT강국이 아닌 IT인프라 강국입니다. 정확하게는 삼성전자의 나라이죠.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한국은 통신 단말기 제조 선진국이지 정보 강국은 아닙니다. 특히 인터넷 바다라고 하는 웹 서비스는 외산 서비스에 다 발리고 있습니다SNS의 대부분이 해외 서비스이고 블로그나 포털 서비스 빼고는 죄다 외국 서비스가 인기가 있습니다. 그나마 포털도 한국어 가두리 정보 서비스에 최적화 해서 네이버월드, 다음월드라는 쉴드질을 해서 그렇지 이 성곽을 탄탄하게 쌓지 않았다면 이 마저도 구글에게 발렸을 것입니다. 이렇게 정보를 네이버라는 호수에 가두워 넣고 키우니 생태계는 획일화 되고 정보의 양은 엄청나게 줄어 들었습니다. 조금만 깊이 있는 정보를 찾으려고 하면 정보.. 2014. 5. 16.
비정규직 권하는 사회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 유명한 주유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해서 입소문이 크게 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찾아와서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곳입니다.그 주유소 이름은 백산주유소입니다. 겉만 보면 특별한 주유소는 아닙니다. 그냥 S오일의 한 주유소입니다. 그렇다고 주변 다른 주유소 보다 휘발류 가격이 싼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주유소가 유명한 이유는 단 하나 서비스가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직원들이 총 4번의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친절 한 것이 백산 주유소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이 친절을 배우기 위해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백산 주유소에서 그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연수를 합니다. 이 .. 2014. 5. 16.
물,바람,불,새,숲의 화이트 노이즈를 들려주는 FabRelax 라디오를 켜 놓고 작업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냥 조용한 공간에서 작업을 하면 잡생각이 많이 납니다만 블로그를 작성할 때는 라디오를 켜 놓으면 작업이 잘 됩니다. 다만, 라디오가 재미있는 내용을 하게 되면 거기에 집중하다가 산만해지고 일이 느려지기도 합니다. 이럴때 좋은 것이 화이트 노이즈 사이트입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됩니다. 그래서 카페나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에 가면 공부도 집중도 잘 되는 이유가 웅성 웅성하는 그 소리가 오히려 집중력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스타벅스에 자주 가서 작업을 하고 싶지만 매일 갈 수는 없죠. 그래서 그 분위기만 따온 사이트들이 꽤 있습니다. http://rainycafe.com/ 같은 곳은 카페와 빗소리 두 가지만 들려주는 사이트입.. 2014. 5. 16.
안동교회 소허당에서 본 안석준 화가의 펜담채화전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사진을 예술 사진과 상업 사진의 구분을 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 사진으로 개인전이나 전시회를 걸었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전시회에 걸렸던 작품은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죠. 뭐 백퍼 동의하긴 힘들지만 어떤 사진을 어떻게 다루고 소비 하느냐가 그 사진을 예술 사진이냐 상업 사진이냐로 명명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능력만 된다면 똑 같은 사진을 복사해서 하나는 예술 사진 흐름에 넣고 하나는 상업 사진 흐름에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게 상업 사진인지 아니면 예술 사진인 이 사진계가 제대로 판단하는 지를 알고 싶기도 합니다. 딴 소리를 했네요. 이 이야기는 따로 소개하도록 하고 제가 위 이야기를 한 이유는 갤러리 때문입니다. .. 201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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