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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31

생활체육의 활기가 느껴지는 안양 석수체육공원 4대강 주변에 수조억원짜리 자전거도로를 닦아 놓고 외국의 한 관계자를 인터뷰 해서 한국의 자전거 인프라가 좋다고 두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는 모습을 보면 좀 역겹습니다. 정작 자전거의 교통분담율은 전혀 오르지 않고 하천 강변에 자전거도로를 깔아 놓고 자전거인프라가 좋다고 하는 모습은 속빈 강정이죠. 전 그 돈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축구나 야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네요. 전 국기종목을 참 좋아 합니다.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은 다 좋아 합니다. 그러나 공가지고 놀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지금은 많아졌지만 80년대 후반 '슬램덩크'라는 만화와 '마이클 조던'이라는 불세출의 농구 영웅 때문에 전국의 농구장은 바글바글 했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된 농구경기는 하기 힘들었고 한 골대에 공이 .. 2012. 5. 5.
순간의 욱으로 도전한 자전거 한강 하트 코스 지난 일요일 몸 좀 놀리고 운동겸 바람도 쐴겸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올 봄은 유난히 기다려지네요 그 이유는 4월에 총선도 있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때문입니다. 올 봄에는 여러 곳의 벚꽃 길을 카메라로 진득하게 담아볼까 합니다. 그 벚꽃 사진촬영지 후보로는 과천의 서울랜드가 있습니다. 이 과천 서울랜드와 현대미술관 가는 길은 벚꽃길이 참 예쁜 곳이 있습니다. 집에서 과천까지는 짧은 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사전에 지리파악은 대충 했습니다. 금천구청역에서 출발해서 안양천을 따라 달렸습니다. 안양천은 90년대 후반 2천년대 초반만 해도 썩은내가 비릿할 정도로 쩔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친구가 안양천변 석수동에 살았는데 훅 하고 날아오는 떵내가 아.. 2012. 2. 28.
안양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안양1번가 MC스나이퍼의 4집에는 '안양 1번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포털에서 가사를 읽어보니 욕 투성이 가사에 자기 싸움질한 내용만 가득하네요. 제목만 안양 1번가이지 안양 1번가를 담은 내용아니네요. 아니 맞아요. 안양 1번가를 담은 내용 같기도 하네요 안양1번가는 그렇게 욕망과 쌈질과 토악질과 번쩍임과 소비와 향락과 화려함과 웃음과 눈물이 범벅이 된 곳이니까요 안양은 제가 사는 곳에서 딱 3정거장만 가면 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서울 중심으로 향하는 상행선이 덜 낯설고 하행선은 항상 낯섭니다. 주요 행사나 모임 대부분이 서울 중심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행선으로 내려갈 일이 많지 않습니다. 하행선을 타고 갈때는 여행이나 편한 휴식등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러 가는 곳이죠. 대부분의 수원행 하행선을 타는 .. 2012. 1. 15.
안양의 숨은 보석 같은 수리산 산림욕장 가는 길 안양이 지근거리에 있지만 안양을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보지 못했습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도로가 있는곳을 주로 다녔죠. 2011/09/11 - [여행기/니콘 D3100] - 삼덕제지 공장이 삼덕공원으로 탈바꿈한 따뜻한 사연 2011/09/11 - [여행기/삼성IT100] - 길따라 우연히 찾아간 병목안 공원에서 발견한 거대한 인공폭포 의 글에서 살짝 수리산 삼림욕장 가는 길을 소개했습니다. 수리산은 안양의 주산과 같은 곳인데 군대에서 수시로 들었던 산 이름입니다. 공군과 관련된 군사시설이 있기 때문이죠 이 수리산 근처에는 아름다운 병목안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곳을 자전거를 몰고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10월 연휴의 하늘은 마치 하늘에 고운 모래를 뿌려 놓은듯 맑고 고운 하늘이었습니다. 마치 솜사탕 기계에서 빠.. 2011. 10. 4.
삼덕제지 공장이 삼덕공원으로 탈바꿈한 따뜻한 사연 안양시는 제가 사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경기도의 한 도시입니다. 연예인 김종국이 안양1번가를 섭렵할때도 가수 비나 수많은 연예인들이 안양예고 출신이라서 안양 1번가에서 활보를 하는 도시이기도 하죠. 안양 1번가는 제가 사는 곳의 근거리에 있고 실제 거기 가보면 서울 명동을 이식한듯한 휘황찬란함이 가득한 도시이고 해서 친구들과 자주 찾곤 하는 지역입니다. 이 안양이라는 도시는 왠지 모르게 저에게 참 정이 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안양을 자전거를 타고 자주 찾곤 합니다. 축구로 유명한 안양공고 옆에는 삼덕제지가 있었습니다. 삼덕제지 공장의 굴뚝이 거대하게 서 있었는데 어느 날 가 봤더니 그 삼덕제지가 사라지고 거기에 공원을 조성하더군요. 그리고 복개천이던 하천이 청계천풍으로 싹 복개한것을 걷어내고 시냇물이 .. 2011. 9. 11.
식당에서 점심먹고 나오는 듯한 까치 안양 시내를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데 이상한 광경을 봤습니다 까치인듯한 새가 식당에서 저벅저벅 걸어나오더군요. 그 순간 예전에 본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갈매기 몇마리가 상점을 털고 나오는 유머동영상이었는데 그 영상이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까지 동네 강아지마냥 저를 쫒아 오네요. 가까이서 보니 까치새끼인듯 한데 상당히 남루한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다친듯 한데요. 그런데 식당에서 나온것으로 봐서 누가 키우는가 했습니다. 사람손을 타지 않고서는 이렇게 저를 따라 올 수 없거든요 그때 주인 아저씨가 이 까치새끼를 잡아서 가게에 집어 넣으시더라구요. 애완용 까치인듯 합니다. 하지만 저 까치와의 첫 대면은 좀 놀랐네요. 마치 식당에서 점심 먹고 이쑤시면서 나오는듯한 모습이었거든요 제가 만화를 너무.. 2010. 11. 8.
세수하러 갔다가 계곡 사진을 카메라에 담다 날이 너무 더워서 집에서 가장 가깝고 잘 가는 안양예술공원 계곡을 향했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살이 아플 정도입니다. 이런 기세라면 가을은 10월에 오는거 아닌가요? 안양예술공원 계곡은 아주 유명하죠. 얼마나 유명했으면 일제시대에 이 곳에 표지석을 세울 정도 였겠습니까. 관악산과 삼성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정말 맑고 깨끗합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물놀이하는 분들 옆에서 노니는 평화스러운 풍경이 아름답네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ND필터로 어렸을쩍 달력사진 7.8월달에 많이 봤던 하얀 포말감의 계곡사진을 찍기 위해서 입니다. 계곡사진중에 하얀 포말감의 사진들이 있는데 어렸을 떄 그게 궁금했습니다. 혹시 솜같은것을 뿌리고 찍은걸까? 그 비밀은 바로 셔터스피드입니다. 셔터스피드 1.. 2010. 8. 21.
신선들이 놀다 간듯한 거대한 장기판 여름철은 자건거 타기 너무 좋은 날 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살이 타고 숨이 턱턱 막히는 습기가 스물스물 지표면위로 올라 오지만 자전거는 그 만큼의 속도로 달려나가면서 바람을 일으키며 그 더운기운을 날려 버립니다. 밤 늦게 까지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 하는 분들에게 여름은 아주 즐겁습니다. 지난 주말 날이 더워 자전거를 몰고 가까운 계곡인 안양예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안양천변의 도로가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한층 화사함이 진하게 묻어 나옵니다. 그러다 왼편에 이상한 조형물이 있어 자전거를 멈췄습니다. 다 아이가 쉬고 있던데 가까이 가서 보니 이건 거대한 장기판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기 전에 최고의 게임은 바로 장기였습니다. 여름방학때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친구와 혹은 친구의 .. 2010. 7. 14.
안양예술공원에 내린 눈 같은 곳을 계절별로 가보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은 계절별로 찾고 있습니다. 뭐 출사장소의 밑천도 다 떨어졌기도 했구요. 집근처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전거 타고 자주 찾는 곳이 안양예술공원입니다. 1월초에 눈 참 많이 왔죠? 지난주에 촬영한 사진인데 지금은 눈이 다 녹았겠지만 1주일 전만해도 혹한에 눈이 그대로 있더군요, 하얀 담요를 덮은듯한 하천의 모습이 달콤해 보입니다 몇몇 가족들은 아버지와 함께 눈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요일까지 안양예술공원의 알바로 시자홀에서는 테마가 있는 예술사진 예술가들의 기록전을 1월 31일 내일까지 개최중입니다. 만레이. 브릿사이. 으젠느 앗제. 주명덕. 빌 브란트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기회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전시회입니다. 가.. 2010. 1. 30.
안양천변에 만들어지는 수상무대. 또 하나의 생태계 파괴 오랜만에 집 근처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를 달리기 위해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안양천으로 내려갈려고 할때 익숙하지 않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 넓은 안양천을 다 막고 무슨 토목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하얀 직사각형 돌들이 있는데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을 넣었던 징검다리가 만들어 지나 봅니다. 보통은 강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갈리는데 금천구는 좀 다릅니다. 사진을 찍는 제가 있는곳은 금천구이고 저 강 건너편은 광명시이지만 강건너 일부분은 금천구 독산동입니다. 따라서 독산동에 사는 학생들이 강건너에 있는 안천중학교로 등교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학생들은 아침에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시흥대교를 건너서 학교에 등교합니다. 뺑 돌아가야하죠. 그래서 주민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징.. 2009. 12. 7.
좁은 하천에 굳이 자전거도로를 내야 할까? 예전에 안양유원지였던 곳은 이제는 몰라보게 달라진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관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청량감을 주고 있습니다. 안양유원지는 몇년전에 조각공원을 탈바꿈하고 안양예술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예전 안양유원지 주변에는 온갖 음식점이 즐비했고 계곡물은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이 완공되서서 물도 깨끗해 졌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가 들어섰습니다. 안양예술공원 계곡주변으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자전거 도로도 만들더군요. 그런데 지난 폭우에 그 자전거도로가 다 쓸려 내려갔습니다. 인공구조물이 폭탄맞은것 처럼 해체되었네요 인간이 만든 도로의 조각이 하천가운데 박혀 있습니다. 지난 폭우의 위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강지천인 안양천과 한강은 집중호우때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강.. 2009. 7. 24.
자전거도로변에 핀 샛노란 유채꽃밭 요즘 자전거를 자주 타고 지나가는 안양천변 자전거도로에서 보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노란 보석인데 그 범인은 유채꽃입니다. 위치는 구일역 뒷편이구요. 지난 2월인가 3월 심는 과정을 봤는데 한두달 사이에 이렇게 훌쩍 자랐네요. 사진과 동영상은 삼성블루 IT100 똑딱이로 담았습니다 유채밭 사이를 다니는 비둘기가 있더군요. 비둘기도 유채를 즐길줄 아나 보네요. 저는 이상하게 안양천변 자전거 도로가 지겨운지 모르겠습니다. 자주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단조롭고 지루한 안양천변 자전거 도로를 다닐때면 쉽게 피로해 집니다. 그러나 한강에 나가면 지루함을 모릅니다. 한강을 바로 볼수 있어서 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볼거리도 많거든요. 그런데 이 유채꽃밭이 그 단조로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멀리 동양공전이 보.. 200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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