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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358

놀라운 자동차 전시회 익선동 팰리세이드 하우스 카메라 구입을 위해서 실물 구경을 하러 종로로 향했습니다. 요즘 카메라 판매량이 뚝 떨어지면서 카메라 체험 매장이 확 줄었습니다. 그렇게 종로에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습관적으로 익선동을 향해갔습니다. 익선동 뜨기 전부터 자주 지나다니는 동네였는데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되어서 사람들이 미어 터집니다. 조선의 건축왕인 정세권이 북촌한옥마을과 익선동 한옥마을을 안 만들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할 정도로 한옥이 가득한 동네가 익선동입니다. 사실 익선동이나 북촌이나 전통한옥 건물은 아닙니다. 전통 한옥은 엄청난 마당을 품은 건물들이지 북촌, 익선동 한옥처럼 작은 한옥이 밀집된 건축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제가 남산 밑 충무로에 일제 가옥을 짓자 일본인들이 청계천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한옥 밀집 마을을 만들었는데 그게.. 2022. 5. 27.
따뜻함이 가득했던 슈니따 작가의 개인전 감정의 여정 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확 늘었습니다. 2019년으로 돌아가려면 좀 더 가야 하지만 2019년의 80%까지는 회복한 느낌입니다. 이런 흐름이 조금만 더 계속되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가긴 어렵겠죠. 습관적으로 인사동에 들렀습니다. 일상 회복이 좋은 점 중 하나는 다채로운 전시회가 많아졌고 작가 분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훈갤러리를 지나는데 눈길을 끄는 그림이 있네요. 뭐지?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감정의 여정이라는 전시회가 하네요. 보통 갤러리는 실내이고 임대료가 저렴한 2층 이상에 있는 곳이 많아요. 그런데 1층에 있는 것도 그렇고 창이 있는데 조각품들이 들어오라고 꼬시네요. 그냥 홀려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는 전시회 설명문이.. 2022. 5. 19.
갤러리에 화요일에 가면 안 되는 이유 드디어 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관광객들이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인사동에 푸른 기운이 가득하네요. 나무도 사람도 활기가 가득찼습니다. 관훈갤러리 별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갤러리가 생겼는데 너무 공간이 좋아서 큐레이터 분과 한참 이야기 하다 나왔네요. 요즘 인사동, 삼청동 가서 놀란 것은 빈점포가 거의 다 사라진 것은 물론 갤러리가 꽤 늘어서 놀랐습니다. 커피숍이 갤러리로 변신하고 일반 상점도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갤러리 탐방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변화입니다. 그런데 이 인사동 갤러리들을 화요일에 가면 안 됩니다. 갤러리 자주 돌아보는 분들은 아주 잘 아실 겁니다. 왜 화요일에 가면 안 되는지를요. 한 갤러리 전시회 안내 포스.. 2022. 5. 17.
추천전시회 OCI 미술관 김을파손죄라는 거대한 만찬 일상으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네요.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지난 2년이었습니다. 일상으로 회복이 진행되니 거리의 활기도 넘치고 음식점들도 꽉꽉 차네요. 조계사에 연등 촬영하러 갔다가 조계사 바로 뒤에 있는 OCI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지나가면서 몇 번 봤는데 볼만한 전시회를 마침 하고 있어서 들렸습니다. OCI 미술관은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는 폴리실리콘 회사로 꽤 규모가 있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상장 회사인데 이 OCI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입니다. 4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김을파손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물파손죄가 아니고 김을파손죄입니다. 김을 작가의 전시회입니다. 건물 자체가 상당히 오래되어 보입니다. 미국 브라운 건물처럼 보이네요.. 2022. 5. 16.
그림같은 장현주 사진전 죽향에 취하다 사진과 그림의 공통점은 시각을 이용한 예술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두 장르는 서로 경쟁하고 보완하고 공존하면서 공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시각매체라면 담는 태도는 다릅니다. 미술은 빈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걸 그대로 그리던 상상 해서 그리던 채워 넣어야 합니다. 창의력이 크게 필요로 하죠. 반면 사진은 채워져 있는 세상을 카메라로 바라보면서 최대한 줄이고 덜어냅니다. 그래서 미술은 더하기, 사진은 빼기라고 하죠. 그런데 묘하게도 미술과 사진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사진의 뛰어난 재현성을 넘어서 사진보다 더 뛰어난 묘사를 하는 극사실주의 그림과 함께 사진을 그림같이 담이 담는 시도도 있습니다. 이 사진전은 그림인가? 할 정도로 뛰어난 색과 놀라운 풍경에 놀랬던 사진전입니다. 좀 늦게 소개했습.. 2022. 5. 3.
라이카 청담에서 열리고 있는 김용호 사진전 이어령 목전심후- 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 카메라 구입을 준비하고 이 블로그에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담기 위해서 수시로 카메라 매장에 들립니다. 그런데 요즘 카메라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카메라 관련 리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수요는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보다 카메라의 뛰어난 화질을 찾아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카메라 구입 요령이나 어떤 카메라가 좋은지 물어보네요. 그런 질문을 모두 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건 직접 소니, 캐논 그리고 라이카 카메라 매장에 가서 직접 물어봅니다. 카메라 매장에 구입은 안 하고 물어만 보고 나간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몇몇 카메라 매장들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메라는 사진을 담는 도구이고 우리는 사진을 찍기 위.. 2022. 4. 25.
예술의 시간 신진작가 공모전시 아티스트 프롤로그 2022 독산동과 성수동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먼저 두 곳 모두 준공업 지역이어서 공장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두 곳 모두 공장들이 떠나고 그 자리에 지식산업센터가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성수동은 기존 공장과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다양하고 핫한 공간들이 엄청나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대림창고입니다. 성수동 가보면 핫플레이스임을 절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준공업 지역인 독산동은 여전히 공장이 많습니다. 다만 최근에 공장들이 하나 둘 씩 떠나고 있는데 떠난 자리에 다양한 문화공간과 상점들이 들어서는 것이 아닌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산 2,3단지 배후지역으로 퇴근한 후 걸어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배드타운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공장에서.. 2022. 4. 23.
2022년 오! 라이카 사진전 관람기 독일 명품 카메라 라이카를 몇 번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2가지인데 비싸다! 그리고 좋다!입니다. 라이카 카메라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비싸지만 좋다입니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면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이자 수동 초점 카메라인 라이카 M 시리즈는 정물, 인물, 풍경, 기록 사진에 좋고 라이카 SL2는 패션 사진가, 스튜디오 사진가, 인물 사진가들에게 좋습니다. 단 보도 사진, 스포츠 사진 또는 조류 사진 같이 피사체가 빠르게 이동하는 사진 장르는 일제의 캐논, 니콘, 소니 보다는 못합니다. 하지만 패션, 인물, 정물, 풍경 같이 피사체가 느리게 움직이거나 컨트롤이 가능한 인물 사진은 정직한 색감으로 많은 프로 사진가들이 찾습니다. 색감 색감하는데 라이카 색감은 우리가 본 그대.. 2022. 3. 26.
10년 동안 정자를 사진으로 담은 김심훈 사진작가 사진은 기록의 도구이자 예술의 도구입니다. 이 경계는 생각보다 뚜렷합니다. 우리가 촬영하는 기록 사진, 일상 기록 사진, 블로그 업로드용 사진 대부분은 기록 사진입니다. 그 사진에 무슨 아름다움을 느끼겠어요. 다만 유명 출사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은 기록 사진이지만 아름다움이 강해서 예술 사진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애초에 예술을 목적으로 한 사진은 예술 사진이지만 그런 사진 마저도 기록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할 때 알죠. 이건 예술용으로 찍어야지. 아니면 기록용으로 찍어야지 스스로 마음 가짐이 다릅니다. 이렇게 예술사진과 기록사진은 촬영 목적과 마음 가짐에서 달라지지만 어떤 사진은 기록 사진으로 촬영했는데 예술 사진으로 느껴지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 2022. 2. 15.
가정의 아동폭력을 고발한 미술전시회 밤을 넘는 아이들 폭력에 익숙해지면 그게 폭력인지 모릅니다. 누구도 이건 잘못된 행동이야. 폭력이야 그만둬!라고 말하지 않으면 보고 배운 대로 행동합니다. 그래서 맞고 자란 아이들이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주먹을 휘두릅니다. 그럼 이 아이들은 누가 때렸을까요? 누구겠습니까? 아빠, 엄마죠. 살다 보면 짐승 같은 부모들을 봅니다. 비단 뉴스에 나오는 부모들만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보입니다. 다만 직접적인 폭력이 아닌 자신이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무인지 폭력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식에게 주입하고 이루게 하려는 그 행동 자체가 폭력이죠. 지금의 30~50대 기성세대들은 이걸 아주 뼈저리게 잘 느끼고 있을 겁니다. 지금의 10대들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다만 그걸 폭력으로 인지하.. 2022. 1. 24.
추천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의 허스토리. 80년대 여성미술전 미술전이 좋은 점은 짧은 시간에 한 세계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해에 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입니다. 백신 패스가 적용되는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은 예약을 안 해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주말이나 월요일 빼고 들려보세요. 전시회장 1층은 한-호주 전시회인 가 올 3월 6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2층에 올라가면 가나아트 컬렉션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가나아트는 평창도에 있는 대형 갤러리인데 이호재 대표가 2001년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제작된 그림 160점, 한국화, 판화, 조각 200점을 기증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셨네요. 사실 이 전시회를 알고 찾아온 건 아닙니다. 2021년 7월 22일부터 했고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 2022. 1. 3.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본 사진전 정영신의 장날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2년 전에 갔을 때는 전체적으로 엉성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간 활용도도 좋아지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점점 체험 공간으로 자리를 잘 잡고 있네요. 코로나 시국이라서 체험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바꾸어서 주기적으로 들릴 수 있게 하네요. 마당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가 있고 주변의 가정집을 매입해서 개조한 전시 체험 공간에는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정동길 끝에 있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돌아보고 나가려는데 흥미로운 전시회를 봤습니다. 창 안쪽을 보니 한국의 장터 사진집과 사진들이 보이네요. 온화한 벽색깔과 흑백 사진에 홀려서 들어가 봤습니다. 사진전 이름은 '정영신의 장날'로 2021년 11월 16일에서 12월 3..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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