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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59

왜 수학여행을 학년 전체가 가야해? 반별로 갈수도 있잖아 1970년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 4대가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승용차등의 연쇄 추돌로 버스 3대가 전소되고 1대는 15미터 아래로 추락해서 21명이 사망하고 1백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참사가 일어 났습니다. 부일외국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80명은 설악산과 강원도 일대를 수학여행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이런 대형 수학여행 사고가 나면 나랏님들은 탁상행정으로 수학여행 전면 금지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다들 수학여행 갔다오셨죠. 80년대는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습니다. 지금도 경주로 많이 가지만 지금은 좀 더 다양해 졌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학년 전체가 2박 3일 동안 간 그 수학여행에서 수 많은 수학여행 관광버스를 보고 경주 전체가 한국의 고등학생들로 가득 .. 2010. 8. 20.
뉴스위크지 발표 교육경쟁력 세계2위는 오히려 부끄러운 현실 얼마전 뉴스에서 뉴스위크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들'이라는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랭킹, 순위 참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아주 솔깃한 기사였습니다. 이 뉴스위크지에서 잘사는 나라 랭킹에서 한국은 15위라는 놀라운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결코 우리는 15위 안에 드는 나라가 아닌데 너무 높은 점수를 줘서 어떨떨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순위의 객관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정확한 평가라고 하기도 그렇죠 제가 이 15위라는 순위를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교육분야에서 세계2위를 한것에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얘들이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살하는 나라이고 청소년 사망원인이 교통사고를 제외하면 자살이 1위인 나라가 무슨 교육분야가 2위인가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아니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세요. .. 2010. 8. 19.
한국전쟁 60주년, 죽을 쓰는 전쟁드라마와 영화들 한국전쟁 60주년 행사가 참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60주년 사진전도 있었고 60주년 드라마도 두편이나 있었고 한편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전쟁 60주년은 다 쪽박과 냉소적인 시선으로 마무리 되는듯 하네요 먼저 대림미술관에서 한 '경계에서'라는 사진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10명이 참여한 사진전이지만 그 질적인 내용면에서 정형화되고 밋밋한 사진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올곧이 담아서 큰 느낌을 주는 작품들 보다는 작가들의 기존 개성에 한국전쟁을 덫 입힌 사진전이었죠. 저 또한 구본창, 오형근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면서 두 작가의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군대버젼 사진전 같아 보이더군요. 물론 그 작가들의 정체성이 그런것이겠지만 군대와 한국전쟁을 기존의 자신의 스타일로 그.. 2010. 8. 19.
기타등등의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는 방법 80년대 90년대만 해도 심심한 일이 많았습니다. 아침에 신문을 보고 출근및 등교를 하고 수업과 회사근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졸거나 책을 읽거나 창밖을 보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심심하면 바로 PMP나 MP3혹은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라디오 영화, 드라마감상, 음악감상을 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놀것 천지죠. 기본적으로 인터넷만 해줘도 1시간은 후딱 갑니다. 거기에 블로그라도 운영해 봐요. TV볼 시간도 없습니다. TV는 또 얼마나 재미있는게 많이 합니까? 야시시한 섹시댄스를 걸그룹들이 개인기라고 추며 수 많은 폭로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그걸 시청률지상주의에 사로잡힌 PD들이 여과없이 방송합니다. 이런 복잡하고 즐길것 많은 시대의 키워드는 어텐션.. 2010. 8. 18.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안 발표와 철회 지하철 참 많이 쾌적해 졌습니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지하철이 냉방이 잘 되긴 했어도 가끔 꼬진 전동차를 만나면 찜통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러나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냥 참아야 했습니다. 또한 승무원은 그냥 마냥 달리기만 했죠. 요즘은 다릅니다. 더우면 덥다고 인터폰으로 말하면 온도를 낮추어 주기도 하고 그 전에 각 전동차의 온도를 보고 있다가 강냉 약냉을 조절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많이 타면 전동차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럴 때는 에어콘을 더 쎄게 틀죠. 참 많이 좋아졌고 시민의 발이 된 전철. 그러나 전철요금은 친절하지가않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따지더라도 지하철 요금은 계속 올라갔고 지금은 900원이 되었습니다. 시내 한번 식구들과 나갔다 오면 1만원 정도 교통비로 깨집니다. 이 돈이면 자동차.. 2010. 8. 17.
농심 새우깡 쌀벌레 사건, 양쪽의 말이 다르니 좀 더 지켜보자 전 농심이 참 싫습니다. 아니 한때는 좋아했지만 최근에 정말 싫어졌습니다. 80년대 후반인가 삼양라면 우지파동이 있었죠. 지금 30대 이상인 분들은 기억하실거예요. 우지파동. 정말 대단했죠. 우리가 먹는 라면 기름으로 튀겨서 나오는것 아시죠? 라면 끊이면 기름 좔좔 나오잖아요. 그 기름에 민감한 분들은 일부러 물을 두개 끊여서 하나의 물에 면에서 기름 좔좔 나오면 버리고 다른 물에 면을 옮겨서 끓입니다. 저도 몇번 그렇게 먹어 봤는데 정말 담백합니다. 기름 없는 라면, 담백해서 좋긴 한데 왠지 모르게 심심해서 그냥 먹고 있습니다 이 라면을 튀기는 기름을 삼양은 소고기 우지로 튀겼습니다. 소기름인데 소기름이 문제될것은 없죠. 오히려 비싼기름으로 튀겨서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89년에 갑자기 이 2등급.. 2010. 8. 13.
아이사랑마라톤의 사기에 동조한 네이버 뉴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사랑마라톤대회가 사기 마라톤대회라는 뉴스에 깜짝 놀랐습니다 피해자들은 결식아동 돕는 마라톤이라고 해서 4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 그러나 이 대회는 사기꾼이 만든 대회이고 실제 대회는 있지도 않았습니다. 무려 5천5백명이 사기를 당했고 피해액은 2억2천만원 가량 됩니다. 그런데 이 사기술에 놀란것은 액수와 수법보다는 이런 사기꾼들이 만든 대회를 네이버라는 공신력(?) 있는 포털이 동조했다는 것 입니다. 위 검색창에 아이사랑마라톤이 말림버튼식으로 쭉 나옵니다. 지금은 이 아이사랑마라톤 대회를 싹 지웠지만 뉴스에서 보니 네이버가 아이사랑마라톤을 행사정보로 올려 놓았습니다. 위와 같이 공연정보처럼 행사정보를 올려놓았고 많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네이버의 행사정보를 .. 2010. 8. 12.
버스를 공포소재로 만들어 버린 버스폭발사고 저주받은 도시라는 영화 소개를 일요일 낮에 보고 악몽을 꾼적이 있습니다 별거 아닌 영화인데 저주받은 도시에서 본 이미지가 절 밤에 괴롭히더군요. 그 이미지랑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올듯 괴기스런 표정으로 노려보는 클로즈업 장면이 있는데 이 모습이 공포스러웠습니다. 가장 무서운 공포물은 저그같은 외계인이 등장하거나 미쳐서 힘이쎄진 보스몹과 같은 악당이 나오는 영화가 아닙니다 가장 무서운 공포물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존재들이 공포의 대상이 될때 우리는 가장 무서워 합니다. 엄마가 혹은 남편이 혹은 아이가 공포의 대상이 될 때 세상에 대한 신뢰도가 깨지면서 모든것을 의심하면서 동시에 무서워 합니다. 어제 버스를 탄 분들 대부분은 이 버스도 터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들을 하.. 2010. 8. 11.
대학생들의 풋풋한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대학가요제가 그립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 들어 콘서트70,80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70.80은 아저씨. 아줌마들이나 보는 프로그램인줄 알았습니다. 70.80은 70.80년생이 아닌 70.80 대학학번을 말하는 것이죠. 저는 90년대 학번이니 이 70.80이 아니기에 애써 외면할려고 했지만 지난주에 다섯손가락이 나와서 풍선과. 이층에서 본 거리를 부를 때 넋을 놓고 봤습니다. 정작 노래가 히트하던 87년에는 얼굴한번 보지 못했던 이두헌을 직접 보는 모습이 너무 생경스러웠습니다. 오늘 잠자리에 들려다가 우연히 보게 된 70.80에 제 은사님이 나왔습니다. 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셨던 이명우 선생님이 얄리얄리 얄라셩을 외치고 계시더군요. 이명우 선생님은 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셨습니다. 수업도 얼마나 열.. 2010. 8. 9.
조지워싱턴호가 폭격한곳은 한국경제 중학교때 삥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고 가끔 길거리에서 불량배에게 삥을 뜯기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전 중학교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3년입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간 후에는 불량배를 만난적이 없는데 중학교는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지대라서 그런지 질풍노도 광기의 시대였습니다. 이렇게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보니 별별 처세술이 나오게 됩니다. 어떤 친구는 폭력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깡패스런 친구의 꼬봉이 되어 폭력배의 주먹의 그늘로 피신했습니다. 대가로 담배심부름이나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했죠. 또 어떤 친구는 선도부같은 착한편에 붙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도부가 무조건 착한것은 아니더군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좋게 보는 이유는 착한편인줄 알았던 선도부가 더 깡패스러운 모습이 나오기 때.. 2010. 8. 7.
서울에 꼭 요트를 띄워야 명품도시인가? 마곡지구 워터프런트 사업포기 서울 역사박물관에 가면 거대한 서울시 홍보물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서울 역사박물관을 둘러보다가 이 거대한 축소모형을 봤습니다. 멋진 다리가 있고 수 맣은 배들이 들락거립니다. 남부유럽의 어느 도시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설명을 읽었더니 미래의 서울 마곡지구라고 하네요. 서울 마곡지구 잘 압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있던 곳이 지하철 5호선 발산역 근처였습니다. 발산역 근처는 참 신기한게 한쪽은 강남거리고 한쪽은 논이 가득 합니다. 그 논을 보면서 이곳 개발하면 대박이겠다 했죠.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이라고도 했던 마곡지구 80년대 친구가 캐나다로 이민간다고 배웅 갔을 때 서울 김포공항 근처에 논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났는데 그 곳이 마곡지구였나 봅니다. 이 마곡지구를 저렇게 천.. 2010. 8. 5.
이국주의 미쓰에이 페러디가 슬퍼보이는 이유 개그의 장르가 여러게 있지만 가장 싫어하는 개그중 하나가 신체를 비교해서 신체를 폄하하는 비교개그입니다. 예를들어 꽃미녀가 어떤 상황극을 제시하면 그걸 본 뚱뚱한 여자가 똑같이 따라하지만 상대 남자개그맨은 역겹다는 표정을 짓죠 이런 뚱뚱녀와 날씬녀의 비교개그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없어져야할 개그입니다. 웃길게 그렇게 없냐요. 사람 신체가지고 웃기게요. 대머리와 뚱뚱한 사람은 개그소재로 활용 될려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인가요? 특히 SBS의 웃찾사는 이런 비교개그가 극을 달리고 있는데 늦은 밤 우연히 봤다가 개그의 천박함에 구역질 나서 꺼버렸습니다. 방송 3사는 간판 코메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KBS는 개그콘서트. SBS는 웃찾사. MBC는 코메디 하우스에서 웃으면 복이와요. 개그야.. 201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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