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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안 발표와 철회

by 썬도그 201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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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지하철 참 많이 쾌적해 졌습니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지하철이 냉방이 잘 되긴 했어도 가끔 꼬진 전동차를 만나면 찜통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러나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냥 참아야 했습니다.  또한 승무원은 그냥 마냥 달리기만 했죠. 요즘은 다릅니다.  더우면 덥다고 인터폰으로 말하면 온도를 낮추어 주기도 하고 그 전에 각 전동차의 온도를 보고 있다가  강냉 약냉을 조절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많이 타면 전동차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럴 때는 에어콘을 더 쎄게 틀죠.

참 많이 좋아졌고 시민의 발이 된  전철.  그러나 전철요금은 친절하지가않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따지더라도  지하철 요금은 계속 올라갔고 지금은 900원이 되었습니다. 시내 한번 식구들과 나갔다 오면 1만원 정도 교통비로 깨집니다.  이 돈이면  자동차 몰고  나가는게 더 낫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지하철은 만년 적자라고 합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요금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요금을 쉽게 팍팍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이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에게 1천원은 껌값이지만 서민들은 1천원 아낄려고 이리저리 뛰기도 합니다.

한달 월급에서 교통비로만 십만원 정도가 나오는 현실. 그러나 월급은 수년째 동결된 상태.  이런 팍팍함에  물가올랐다고  전철비 버스비 올리면
서울시에 불만 가득한 민원및 원성이 자자할것 입니다. 

어제 서울시가 전철,버스비를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올린다고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물가상승분과 함께  매년 오르는 원자재값과 전기료등등  인상요인이 타당하면 올려야죠.
하지만 어제 전철,버스비를 올린다는 배경을 보면  좀 처럼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시죠? 서울시 재정 깡통찬거.  그 재정손실을 메꾸기 위해서 전철,버스비를 올린다는 모습으로 비추고 언론들도 그에 함께 서울시의 전철,버스비 인상을 질타하니 서울시는 슬그머니  여론이 안좋은것을 보고 철회를 합니다.

저는  이런 행정프로세서가 더 화가 납니다. 아예 타당하지 않고 설득력이 없는 행정이라면  애초부터 꺼내지 말았어야죠.
툭~~ 하고 던져보고  반응이 안좋으면   '아님 말고'식으로 철회하면 끝이라는 생각부터 뜯어 고쳐야 합니다.
서울시는 '아님 말고' 식으로 돌아서면 끝일것 같지만 시민들은 그 모습과 과정을 생생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정적자 상태이지만  지하철 적자는 작년에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지하철 적자가 줄어들고 있는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한다? 말이 안되죠
더구나 어제 서울시의 지하철 요금 인상안과 함께 발표된 또 하나의 기사는 시민을 화나게 했습니다

지하철9호선 50일 늑장개통 책임은 누가지나?

지하철 9호선은 다른 전철과 연계가 되지 않는 이유로 50일이나 늑장 개통했습니다.
최근에 지하철 9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자주 내리는데  이 지하철 9호선 정말 짜증납니다.  먼저 열차 객차수가 아주 적습니다. 한번은 맨 끝에 섰다가  중간에 멈춘 열차를 보고 황당해 했었네요. 봤더니 수요가 없어서  4량만 배치했더군요

이렇게 민자유치해서 만든 공사나 지하철은 수요예측을 잘못해서 적자가 생기면 그걸 서울시가 매꿔야 합니다.
그래서 지하철 9호선 적자 142억원을 서울시가 매꾸어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견되었던 것이죠. 원래 지하철 9호선 1천원이다 1,200원이다
했었잖아요. 그런데 서울시가 여론에 따라 혹은 형평성 때문에 900원으로 낮추어 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스란히  그 적자에 대한 보존을  서울시민이 낸 세금으로 매꾸어 주었습니다.

이런 기사가 올라오고 난후  서울시가 지하철, 버스비 요금 인상을 발표하니 시민들이 화가 날 수 밖에 없죠.
정말 졸속행정인것이  서울시가 일련의 미숙한 행정에 대한 반성없이  서울시 재정악화를 요금인상으로 쉽게 해결할려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수많은 예를들어 봉천터널 안양천 유람선 계획. 강변북로 지화화, 월드컵대교 건설등 수 많은 사업을 보류시켰습니다.
1년뒤의 일도 예측하지 못하고  무리한 때로는 터무니 없는 행정을 작년에 발표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비판의견은 듣지 않고 결국은 밀어부치다가 부동산 값이 떨어지니까  이런 탈이 나는 군요.  시민의 목소리보다는 부동산값 하락으로 인한 세수감소가 서울시를 때리는 가장 따끔한 회초리네요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어떻게 보면 지하철요금 인상안 철회또한 포플리즘입니다.
여론이 좋지 않으니까 철회하는 모습. 이것도 좋은 모습이 아니죠.   그리고 지금 여의도를 여의도항으로만들기 위해서 양화대교  확장공사 하고 있는데  이것 부터 철회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작 철퇴를 내려야 할 곳은 다른곳에 있느데  애먼 시민들의 발인 지하철과 버스비만 인상할려는 모습은 사라져야 합니다. 또한 이 모든 책임을 서울시장및 고위공무원들이 책임져야 할것 입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의 행정실수는 어떻게 책임지나요?  회사라면 불매운동이라도 벌이지 이미 지방선거 다 끝났고 ㅠ.ㅠ 뭔 방법이 없고 이렇게  블로그에 비판만 하게 되는게 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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