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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34

박정희라는 인물을 알고 싶을 때 추천하는 책 '한국 현대사 산책 1960년대 편' 연말 참 우울하네요. 대선 때문이죠 뭐! 제가 이렇게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진 것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각한 상식의 세상이 틀렸다고 판결을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정의사회는 아니더라도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진짜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되면서 제 생각의 틀이 다 깨져버렸습니다. 제 가치관의 대붕괴로 며칠을 괴로워 했습니다.지금은 어느정도 딱정이가 지고 있는데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세상이 똥이구나 하고 체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싫었던 이유는 그녀가 지금까지 해온 과거 행적들 때문입니다. 부일장학회를 강제로 뺏어서 정수장확회로 떵떵거리고 살던 박근혜, 전두환에게서 6억원을(현재 싯가 은마아파트 30채) 받았다는 사실등 온갖 부정과 부패의 행동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그뿐입니.. 2012. 12. 31.
조명이 달린 300배개의 종이배로 만든 환상적인 풍경 연말 분위기고 뭐고 다 싫습니다. 연말 분위기가 나지도 않고요.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본다면 살짝 입꼬리가 올라 갈 것 같습니다미디어 아키텍쳐인 Claudio Benghi와 빛 예술가인 Gloria Ronchi가 서로 손을 잡고 런던의 Canary 부두에서 멋진 광경을 창조해 냈네요. 종이배 300개에 무선으로 연결된 LED램프를 달아 놓고 강위에 띄웠습니다.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종이배들의 조명색을 바꿀 수 있는데요. 별들 처럼 보입니다. 이 전시는 2013년 2월 15일 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영국은 겨울에도 강물이 얼지 않는 날씨인가보죠. 뭐 해양성 기후라서 그런가 봐요출처 http://www.viewlondon.co.uk/whatson/art-installation-at-canary-.. 2012. 12. 20.
대선전에 꼭 읽어봤으면 하는 `중산층은 응답하라` 대선 레이스가 시작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비슷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해주겠다 뭐 해주겠다 뭐 하겠다고 합니다. 이번 대선은 참 웃깁니다. 보수정당의 대표나 진보정당의 대표나 정책이 참으로 비슷합니다.내가 이거 해준다고 하면 나도 그거 해주께라는 식으로 정책 공약의 색깔이 뚜렸하지 않습니다. 사실 뭐 정책을 제대로 홍보나 합니까? 우리가 정책을 제대로 알려고 합니까? 그냥 저 후보가 싫어서 이 사람 찍는 다 식으로 선거일만 기다리는 게 일상다반사죠. 저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보고 있는 것은 중산층 문제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80년대에 설문조사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은 중산층이라고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80년대의 고도성장기는 중산층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난한 사람과.. 2012. 11. 27.
죽음 이후의 현실을 담담하게 담고 있는 유품정리인은 보았다 4년 전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실 때 직접 상을 치러봤습니다. 상을 치르는 것은 슬픔과 고통의 연속이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견디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장례식을 직접 겪거나 간접적으로 겪다 보면 죽음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삶이란 무엇일까? 라는 말은 수시로 하지만 죽음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말을 우리는 잘 하지 않습니다. 두 문장은 이음 동어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먹거나 혼자 영화를 보거나 혼자 밥을 먹으면 보통 '저 사람은 고독할거야'라는 말을 하죠. 특히 여자가 혼자 술이나 밥을 마시면 무슨 사연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죠.  한국은 유난히 고독을 외면하려는 습성이 많습니다. 고독을 삶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버려야 하고 외면해야 하고 더럽고 못난 .. 2012. 11. 24.
예술은 돈 없이는 스스로 지속가능 할 수는 없는 것일까? 금천예술공장의 전시회 - 전국 창작공간 네트워크 프로젝트 '그 거리의 창의적인 자세' 의 창고동 전시장을 다 보고 3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금천예술공장은 1층 창고동과 3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3층에 올라가니 익숙하고 많이 들어본 이름이 보이네요스톤앤워터. 이 말을 처음 들었을때 뭐지?라고 갸우뚱 했지만 한국어로 해석해보니 돌과 물 즉 석수였습니다. 안양에는 석수동이 있습니다. 서울시 금천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죠. 이 석수동에는 석수시장이 있고 이 석수시장에는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가 있습니다. 보충대리공간은 데리다가 말한 대리보충의 개념을 담은 것인데요. 기존의 전시공간인 갤러리나 박물관등 정형화되고 제도권의 전시공간과 제도권 예술을 보충하고 대리하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2012. 11. 19.
보석세공가가 만든 전구, 나사, 폐품을 이용해서 만든 곤충들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그림 잘 그리는 화가, 조각가, 피아노등의 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등이 그래서 부러워요. 저는 손재주가 없는건지 시도를 안 해서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손으로 쪼물락 거려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보성세공가인 Justin Gershenson-Gates는 지난 여름 보석 전시회를 마치고 시간이 남자 작업실에서 조물락 조물락 하면서 램프와 나사와 여러 철로 된 폐품들을 이용해서 곤충들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의 곤충들은 앉은 자리에서 12시간 정도 앉아서 작업을 해서 만든 작품들입니다. 한번 만들었다 하면 바로 완성 될때까지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네요. 납땜을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저도 납땜으 어느정도 하긴 하는데 이런 것을 만.. 2012. 11. 19.
늑대를 통한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철학 에세이 철학자와 늑대 요즘 극장가에는 늑대인간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 나온 올해 최고의 애니였던 늑대 아이를 지나 지금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늑대소년 그리고 이번 주에 개봉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 파트 2'에서도 늑대가 나옵니다. 늑대라는 동물은 어떤 동물일까요? 보통 우리는 능글맞은 남자에게 늑대라고 합니다. 음흉하고 비열하고 악의 기질이 있는 동물로 생각을 하죠. 하지만 늑대는 평생 일부일처제를 지키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가진 동물입니다. 또한 늑대는 어원을 추적해보면 어둠이 아닌 빛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아폴로라는 태양의 신은 늑대의 신이기도 하고요. 이런 늑대를 한 철학자가 기르기 시작합니다. 철학자와 늑대를 기르면서 느끼는 이종간의 우정을 담은 철학자와 늑대 지난 2주일 .. 2012. 11. 13.
너무나 아름다운 인공미가 가득한 프랙탈 플라워 너무나 아름다운 이미지입니다. 투명 꽃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뭔 눈치 채셨겠지만 사진은 아닙니다. 컴퓨터로 만든 꽃이죠. 그렇다고 손으로 직접 그린 것도 아닙니다. 어렸을때 컴파스로 그린 수 많은 추상에 가까운 도형과 비슷한 방식으로 그린 프랙탄 플라워입니다. 이 이미지는 이탈리아 Carrara에 거주하고 있는 Silvia Cordedda가 만든 프랙탈 꽃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든 꽃인데 정말 아름답네요. 올 1월부터 지금까지 프랙탈 꽃을 만들고 있는데 실력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습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나온 숲 같기도 하네요출처 http://c-91.deviantart.com/ 2012. 11. 13.
모바일 세상에서 갈팡질팡하는 마케터에게 추천하는 책 '모바일 쇼핑' 모바일 시대라고 언론과 SNS에서 떠들고는 있지만 저는 그게 호들갑스럽게만 보이더라고요.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미래에는 화성으로 소풍가고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고 공상을 했지만 아직까지 화성에 인간이 가지 못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하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화합니다. 따라서 모바일 시대다 SNS시대다 소통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들을 하나의 유행처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보수적인 저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블로그로 유입하는 방문객들을 리퍼러로 지켜보고 있으면 많으면 3분의 1 적어도 5분의 1 정도는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렛PC로 접속을 해서 제 블로그의 글을 보러 오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나도.. 2012. 10. 24.
가난에 대한 편견을 넘어 해결책을 제시한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보통 우리는 가난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할 수 없다" 이 말은 가난에 대한 대단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이 편견이란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고 멍청하며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아무리 도와줘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보수라는 사람들 입니다. 보수는 보편적 복지나 분배보다는 성장을 추구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돈을 많이 받고 일을 안 하거나 빈둥거리는 게으름뱅이에게는 절대 세금으로 돈을 지원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과연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멍청함과 게으름 탓일까요? 이 말이 정말 진리일까요? 가난에 대한 편견을 넘어 해결책을 제시한 '가난한 사람이 더 .. 2012. 10. 21.
힘빼고 사진찍자! 일상을 사진으로 담자고 말하는 `사진일기` 사진은 권력의 도구였습니다. 권력자들이 사진을 찍고 그걸 복제가 무한정 가능한 사진의 특성을 이용해서 신문이나 잡지에 싣고 일반 시민들은 그 사진을 사서 봤습니다. 이렇게 사진의 소비자는 일반 시민들까지 다 볼 수 있었지만 사진을 생산하는 것은 소수 권력자들의 소유물이었습니다. 물론 소시민들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무슨 큰 행사때나 찍었지 놀이로 취미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아주 소수만이 마음껏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시민들은 카메라가 있어도 꽃이 예쁘다고 꽃을 찍지 않고 하늘이 예쁘다고 하늘을 막 찍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찍고 인물을 꼭 찍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권력이 디지털 카메라라는 필름 값 안드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민주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사진권력이 분권화 되었죠. 그리고 이제.. 2012. 10. 16.
최신 모바일 생태계를 한 권의 책에 담은 LTE 신세계 90년대 PC시장은 참으로 변화속도가 빨랐습니다. 최신 기술의 부품이나 새로운 CPU가 나오면 술자리에서 몇 시간씩 이야기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았습니다. 잠시만 한 눈 팔면 PC의 변화와 최신 트렌드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죠. 이후 90년대 후반에는 인터넷의 변화속도가 아주 빨랐죠. 그리고 현재는 90년대 술안주로 PC이야기를 했던 것이 2012년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변했습니다. 일반폰 시절에는 친구들끼리도 핸드폰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최신 휴대폰을 보면 외형만 보고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요즘은 최신 스마트폰 들고 모임에 나가면 터치감은 어떻고 속도는 어떻고 배터리 사용시간과 통신속도와 요금등 90년대 PC를 안주 삼아서 말하던 시절이 다시 떠오를 정도로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몇 시.. 201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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