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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모바일 세상에서 갈팡질팡하는 마케터에게 추천하는 책 '모바일 쇼핑'

by 썬도그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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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라고 언론과 SNS에서 떠들고는 있지만 저는 그게 호들갑스럽게만 보이더라고요.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미래에는 화성으로 소풍가고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고 공상을 했지만 아직까지 화성에 인간이 가지 못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가능하겠죠. 하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화합니다. 
 
따라서 모바일 시대다 SNS시대다 소통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들을 하나의 유행처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보수적인 저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블로그로 유입하는 방문객들을 리퍼러로 지켜보고 있으면 많으면 3분의 1 적어도 5분의 1 정도는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렛PC로 접속을 해서 제 블로그의 글을 보러 오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나도 이 블로그를 지금 보다 모바일에 더 최적화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또한 블로그는 크기가 좀 크기 때문에 자잘한 정보들은 그냥 버리는 것들이 많은데요. 그런 정보들을 담을 곳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페이스북에 사진 그룹 하나 개설 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제가 이제는 모바일 시대를 어느정도 인정하기 때문이겠죠. 물은 99도 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육안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100도가 되면 팔팔 끓어 오릅니다. 이제 끊어 오르고 있다고 판단을 해서 저도 모바일 쪽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바일이던 PC환경이던 그 안에 담는 내용은 변화지 않고 형태만 변하는 것이겠죠
 
 
 
갈팡질팡하는 모바일 마케터들이 읽으면 좋은 '모바일 쇼핑'

 

 

이동을 하다가 페이스북 이웃이  어떤 영화가 좋다라고 추천하는 글을 읽고 2,3시간 시간이 나서 영화를 볼려면 그 영화관 앞에 가서 예매를 하던지 아니면 PC에 접속해서 예매를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저장해 놓은 예매권이나 적립금이 있으면 PC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러나 이동 중이기 때문에 PC를 사용할 수 없어서 그냥 다음에 보지 뭐~~~ 라고 포기 합니다. 

또한 아주 좋은 옷이나 신발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찜해 놓았다가 집에서 PC 키고 구매 해야지~~ 라고 하지만 정작 집에가면 까멱고 그 순간 충동적으로 온 지름신이 사라져버리고 다음에 사지 뭐~~라고 시큰둥 하게 변하죠. 

이때 유용한 도구가 바로 모바일 쇼핑입니다.
이동하다가 영화가 보고 싶다 그럴때 바로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티켓 구매 사이트에서 클릭 몇번으로 내가 적립한 적립금이나 예매권으로 영화를 간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본 신발이나 옷등을 바로 어플을 실행해서 G마켓이나 옥션등에서 살 수 있다면 업체는 큰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우리 자신이 참으로 합리적으로 소비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합리적으로 소비 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충동적으로 어떤 제품을 구매하거나 소비합니다. 저는 합리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이지만 저 조차도 충동적으로 질러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가 제품은 더 그런 충동구매가 많고 고가 제품도 충동구매 할 때가 있죠. 

책 '모바일 쇼핑'은 이런 충동구매의 최적화된 쇼핑 도구인 모바일 쇼핑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책 입니다.
저자는 개리 슈워츠입니다. 아사히 텔레비젼 방송국 앵커로 일하기도 한 그는 현재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포럼의 북아메리카 지역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자는 솔직히 유명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의 인맥 덕분인지 책에는 그의 혜안도 있지만 모바일 기업이나 IT기업 임원과 실무자들과의 진솔한 이야기와 대화가 아주 가득합니다.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점입니다. 

 

뜬구름 잡기식의 모바일 생태계에 뿌리를 심게 해주는 책 '모바일 쇼핑'

사실 이 모바일 생태계라는 것이 좀 뜬구름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SNS가 마치 신세계인양 호들갑스럽게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지만 이렇다할 큰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하는 듯 보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트위터 계정이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 기업에서 커피쏘고 뭐 쏘고 해야 댓글들이 수두룩하게 달리고 너님 기업 최고야!라고 외치지 보통의 자사의 상품을 소개하는 글에는 댓글도 추천도 RT도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들이 하니까 우리 기업도 해야겠는데 막상 해보니 효과도 있는 것 같지 않지만 안 하자니 찝집하고 해서 마지 못해서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SNS를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물론 SNS를 기업이 어떻게 운영해야 바르고 옳고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한국 기업들의 SNS 활용점수는 낙제점 수준입니다. 자사의 또다른 홍보 채널로만 활용하는 단반향성 즉 찌라시 날리는 구식 광고를 온라인으로 바꾼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죠.

모바일 쇼핑은 이런 현재의 모바일 생태계에 대한 쓴소리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소매상과 브랜드는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하면 흥분에 휩싸입니다. 그러면 상황이 과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솔류션이 즉각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기대는 무너지고 흥분은 사라집니다. 그런 다음 이 솔류션이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발전을 거듭하면서 무대에 재등장하게 되는 거죠

1955년 등장한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은 새로 부상한 기술의 전형적인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대중의 과도한 기대와 열광 단계에서 실망 단계를 거쳐 해당 분야 혹은 시장에서 그 기술의 적합성과 역활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가 이루어지는 최종 단계까지가 여기서 포함된다. 

<모바일 쇼핑 중 4장 모바일 상거럐 : "아무도 집에 없네" 중 111페이지 일부 발췌>

모바일도 마찬가지죠. 다음이란 포털이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니까 네이버보다 먼저 뛰어들고 전력투구를 다 했지만 현재 모바일 모든 부분 심지어 그렇게 자랑하던 지도 부분 까지도 네이버에 밀리고 있습니다. 

포털 다음은 모바일 부분에서는 우리가 앞서겠다면서 먼저 뛰어들었지만 결과물은 처참할 뿐입니다. 
이제는 또 게임쪽으로 뛰어들던데요. 어떻게 보면 좀 더 진득하게 바라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위 내용을 지적하면서 모바일 과대망상증을 경계하고 주의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뿐이 아니겠죠. 새로운 세계가 열리면 우리는 마치 그 세계에는 젖과 꿀이 흘러 넘치는 줄 알고 호들갑을 떨지만 항상보면 거품이 잔뜩껴 있는 땅으로 판명되면 대붕괴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2천년 도 초의 닷컴 기업의 대붕괴를 잘 봤고 이걸 반면교사 삼아야 하지만 항상보면 새로운 기술에 우리는 너무 과장된 희망을 품었다가  그 희망의 과장 만큼 큰 실망을 하고 시장을 외면하고 욕을 하죠. 하지만 다시 그 시장은 거품 대신 차근차근 다시 재성장을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모바일 생태계와 모바일로 수익을 내거나 홍보를 하거나 쇼핑 사이트를 운영할려는 분들에게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쇼핑이 만나다

 

 이제 브랜드, 소매상, 서비스업체들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쇼핑객, 휴대전화, 지갑이 하나에 다 들어 있는 IBM의 소위 ‘측정가능한 도구’를 놓고도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소비자들에게 통찰력, 접근, 몰입, 결제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케터들은 충동 경제학을 완벽히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소비자의 바로 코앞에서 이루어지는 나노초(10억분의 1초)의 선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한다. 
궁극적으로 그 거래(모바일 ‘카칭’)를 지배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이 게임은 판돈의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다. 

<모바일 쇼핑 중 9페이지 일부 발췌>

모바일이 좋은 점이 뭘까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이동성과 상시접석성 그리고 수치화가 아닐까 합니다. 먼저 모바일은 항상 휴대하고 24시간 상시 접속이 가능합니다. PC처럼 부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동의하면 옵트인 정보를 기업들이 얻을 수 있습니다. 위치정보는 민감하지만 내가 어떤 페이지를 봤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클릭을 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또한 LBS라고 해서 지역기반 서비스도 고객이 누군지 모르는 익명의 상황에서 특정 지역에 모바일 기기를 들고 인터넷이나 어플을 실행하면 그 지역에 있는 호프집이나 마트나 여러가지 소비재를 파는 곳의 광고를 타켓팅해서 보내줄 수 있습니다. 즉  현재의 종이 광고와 달리 타켓층을 좀 더 정밀하게 조준해서 광고를 보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고객이라는 타켓이 수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조준하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모바일이 제품을 구매하는 목적이 아닌 제품을 가격비교하고 정보를 조사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면서 모바일의 상시접속성을 이용해서 실물 구매 단계로 이끄는 방법과 걸림돌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NFC 같은 모바일 지갑 기술등과 다양한 결제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의 결정적 한방은 충동구매

모바일 쇼핑 행동은 신속하고 충동적이다. ...중략... 소비의 핵심은 모바일 쇼핑객이 거래 시점에 '순간적'으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즉, 거래를 위한 질문으로 쇼핑객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 계산서를 작성하거나 지갑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소비자는 그냥 구매를 포기해버릴지도 모른다. 

<모바일 쇼핑 38페이지 중 일부 발췌>

모바일 쇼핑은 충동구매의 도구입니다. 딱 사고 싶다고 머리위에 지름신이 작두를 타고 있으면 바로 터치 몇번으로 결재까지 이루어져야 제품을 구매하거나 캐쉬를 사거나 할 수 있습니다. 물 흐르듯이 진행되어야지 카드번호 넣어라 뭐해라 뭐해라라면 짜증나서 꺼버리죠.

이 책은 그런 충동구매를 잘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현실의 괴리감까지 잘 담고 있습니다. 
초창기는 모바일이 홍보용이나 광고용으로만 사용되었지만 최근에 기사를 보니 미국 모바일 쇼핑이 작년에 비해 340%나 급성장했다고 합니다. 국내도 11번가의 올 상반기 모바일 거래액인 1천억 원을 넘었다고 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죠.

저자는 많은 기업들의 실무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모바일 쇼핑의 강점인 활용해서 충동구매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형용사 부분에는 '충동경제 시대의'라는 단어가 나오죠.  모바일 + 충동구매= 모바일 수익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변신시켜라

 

 

책 '모바일 쇼핑'은 모바일 쇼핑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모바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정리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때로는 너무 심도 있는 이야기가 나와서 졸립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봐도 이 책은 일반인들과 함께 모바일 마케터들을 위한 도서이기 때문이죠. 
책 내용은 IT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좀 어려울 수 있지만 IT매니아와 마케터들에게는 아주 좋은 내용이 가득합니다.
다만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미국의 이야기가 대부분인 점은 좀 아쉽기는 하죠. 어쩔 수 없는 태생적 한계이긴 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내용들은 솔직히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마케터라면 다 공감하고 와닿고 이해하겠지만 저는 마케팅에 관심은 있지만 마케터가 아니여서 경험은 없어서요.
따라서 이 책의 솔깃하고 대공감이 가는 부분만 찝어서 소개하게 되네요. 

그중 한 꼭지는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부분입니다.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마트에 가서나 가전대리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제품 가격을 물어보고  그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가격을 검색합니다. 온라인 오픈마켓보다 비싸면 안사고 집에서 오픈마켓으로 주문을 합니다. 이렇게 가격경쟁이 되지 않다보니 많은 오프라인 서점이나 상가 전자상가가 망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에 무조건 보호해달라고 하기에는 시대의 흐름이 그쪽으로 가니 어쩔수 없죠. 대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 특히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온라인 가격과의 경쟁을 필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인 실물을 보고 만지고 직접 제품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오픈마켓 즉 지마켓이나 11번가 같은 곳을 활용하라고 권유합니다. 

한마디로 오프라인 매장은 체험형 매장으로 변신시키고 제품을 체험한 고객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는 것을 거스를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하라고 유도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제품은 그 회사 제품을 단지 온라인에서 사는 것이죠. 물론 거래 상인들이나 대리점 주인의 수익저하가 문제 되겠지만 그런 방향성으로 가라고 충고합니다.

이 충고는 몇몇 한국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요즘 영악해진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 즉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물어보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맘에 들면 그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집에와서 혹은 모바일로 톡톡 터치해서 바로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모습을 알면서 모른 척 하는건지 정말 모르는 것인지 가만히 보면 좀 시대에 뒤쳐진 시스템으로 돌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KT와 삼성전자가 그런면에서는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대한 눈치나 부담없이 삼성제품을 체험하면서 브랜드 충성도는 더 높아지게 되겠죠. 

ARC 월드와이드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돼 있다. 오프라인 상점이야말로 새로운 상품을 만나게 해주는 활력 넘치는 장소라고 생각하는 쇼핑객은 25%에서 30%에 불과하다. 쇼핑객의 상당수는 대개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접한다.  소매 전문가들은 오프라이 상점을 제품을 만지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라고 제안한다.
이러한 것들은 온라인 상점이 제공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중략 ... 상점을 정서적으로 자사 고객과 연결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라

<모바일 쇼핑 187페이지 중 일부 발췌>

 

 

모바일의 쌍방향성을 이용해라

 


마트나 슈퍼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6%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 구매 비율을 좀 더 높일려면 모바일의 쌍방형성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유심히 보고 가격을 보고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상품 옆에 QR코드등을 이용해서 바로 여러가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지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모르겠지만 쇼핑하면서 직원을 불러 이것 저것 물어보는것이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남자들은 브라우징 모드일때  옆에 QR코드가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서 정보를 좀 더 쉽게 많이 구하고 그 정보는 구매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QR코드로 탐색을 하면 어떤 제품을 QR코드로 많이 들여다 봤는지 소비자가 동의하면 여러가지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바일은 기존 매체의 단 방향성을 보완할 수 있는 훌륭한 보완재 역활까지 합니다. 또한 모바일은 기존의 매체 광고를 활성화 시켜주고 고객의 동의에 기반해서 쌍방향 채널을 만듭니다. 또한 고객관리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244페이지에서 포커스닷컴의 전 전략적 서비스 담당 디렉터인 브라이스 마셜은 트위터에 대한 쓴소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트위팅은 하나의 현상 그 자체일 뿐, 모바일을 정의하는 데 끼어들 여지는 없으며 또 그럴 만한 매체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트위터의 팔로워는 트위터의 팬이자 충성자라고 생각하지만 트위터는 표적 고객관리도 안되며 팬들을 자연스럽게 상거래 목적지로 유도도 하지 못하며 다른 채널을 활성화할 능력도 없다고 아주 쓴소리를 하네요

이걸 모두가 공감할 수 없겠지만 전 참으로 공감 갑니다. 트위터는 좀 뭐랄까 그냥 너무 가볍다고 할까요? 신뢰도도 높지 않고 어떤 정보를 다 담지도 못합니다. 그냥 속도만 무척 빠른 도구이죠. 차라리 기업들은 트위터 보다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것이 좀 더 고객관리도 좋고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듯 하네요.  차라리 단문문자서비스가 트위터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는데요. 

저는 공감이 가지만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가득한 책 '모바일 쇼핑'

한 방에 훅가는 세상입니다. 50년 전의 10년이 지금은 1년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세상은 솟살같이 지나갑니다. 아직까지 한국은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 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은 홍보용이나 이벤트용이나 정보 제공용으로 활용될 뿐이죠. 그러나 스마트폰의 뛰어난 자기인증과 간편함과 휴대성과 상시접속성으로 몇년 후에는 퇴근길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출근길에 책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그 조짐이 보이고 있죠.
 
이제는 모바일이 온라인 쇼핑의 하나의 보완재가 아닌 주도적인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모바일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인터뷰하고 경험을 녹여내며 어떻게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담습니다. 책에는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지만 책 뒷쪽에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기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뒷장을 들쳐보면 됩니다
 
또한 이 글에는 소개를 하지 않았지만 책 마지막 8장의 모바일 법칙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8장만 읽어보시고 그 책의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바일 세상에서 갈팡질팡하는 마케터들에게 추천하며 모바일로 수익을 내볼 생각인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거품을 빼고 어떻게 모바일을 실용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모바일 광풍이 지나고 모바일 회의론이 등장 한 후 재 상승을 하는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에서는 '현실인식기'라고 생각되는데요.  모바일이라는 신대륙에 흥분하지 말고 냉철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책입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이 책이 국내 저자가 아닌 외국인 저자라서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 정도라 아쉽다면 아쉽다고 할까요? 제가 어떤 책에 빠지면 그 내용을 페이스북에 가끔 소개하는데 이 책을 읽는 지난 1주일 동안 수번을 페이스북에 소개한 걸 보면 참 재미있게 읽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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