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의 향기934 타자기로 그림을? 타자기로 그림을 그리는 크로마틱 타자기 그림은 붓으로도 그리고 손가락으로도 그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를 캔버스 삼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런데 타자기로 그림을 그린다면 믿어지시나요? 위 타자기는 Chromatic Typewriter라고 합니다 위 그림 그리는 크로마틱 타자기를 만든 사람은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 중인 화가 타이리 캘러핸(Tyree Callahan)입니다. 1937년 만든 언더우드 타자기를 개조해서 활자 대신에 색이 있는 패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타자기 자판에는 알파벳 대신에 색이 붙어 있고요. 필요한 색이 있으면 누르면 됩니다.이렇게 한줄 할줄 입력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포토 프린터 같아 보이네요. 출처 http://www.tyreecallahanpaintings.com/splash 2013. 4. 19.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카메라 상식사전 일본의 카메라 회사 캐논이 대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 관음의 일본식 발음인 콰논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니콘이 1917년 일본광학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해서 현미경, 군용 잠망경 쌍안경을 만들다가 1933년 카메라 제조 회사인 캐논에 렌즈를 납품하다가 2차 대전 후에는 전후 조약에 따라서 '정복당한 일본제'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몇이나 알까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필름 회사인 코닥을 세운 조지 이스티먼이 77세의 나이에 권총 자살을 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상식을 몰라도 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사진 내공에도 큰 영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매개체로 만난 모임에서 이런 자잘한 소역사나 에피소드를 알고 있다면 좀 더 그 모임이 부드러워지.. 2013. 4. 15.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 '하루 여행' 복잡한 것이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더 복잡하네요. 내외부적인 스트레스가 한계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책 속에 파묻혀 살고 싶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일탈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일상을 잠시 꺼두는 방법, 이 방법 중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행입니다. 돈이 좀 들어가는 것이 단점이지만 여행만큼 자신을 버리고 낯선 곳에서 이방인의 자유로움과 책임질 일 없는 그 쾌청함이 여행의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요즘 참 여행 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많습니다. 또한 여행객이 늘면서 전국의 유명 여행지는 점 더 쾌적한 여행지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노력들이 비슷비슷한 여행지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듭.. 2013. 4. 3. 사진의 본질과 변화하는 사진계를 성찰한 사진 그후 사진은 이제 국민 취미가 되었습니다. 사진의 민주화, 이게 바로 디지털카메라가 가져온 풍경입니다. 카메라 기자급의 고급 카메라를 생활 사진가가 가지고 다니면서 더 이상 사진기자의 사진이 특별해 보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상화 된 사진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또한, 사진은 어떤 식으로 미래에 소비되고 어떤 사진작가가 각광을 받을 까요? 그 해답을뉴욕대 사진/이미지학과 교수이자 피처 사진 중심의 온라인 디지털 매거진 픽셀프레스(www.pixelpress.org)를 운영하는 프레드 리진이 설명하고 있습니다이 책의 표지는 참 멋없습니다. 정말 멋없는 표지지만 그 속은 참으로 알찹니다. 대부분의 사진책들이 카메라 테크닉에 대한 책 또는 감성사진을 담은 책 또는 사진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인문학 .. 2013. 3. 30. 프랜치 팝의 거장 제인버킨과 세르쥬 갱스부르 내한 공연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에서 혜원은 집 앞에서 한 백인 여성을 만납니다. 이 관광객은 웨스트 빌리지가 어딨냐고 물었고 혜원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잠시후 혜원은 웨스트 빌리지가 '서촌'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고 난 후 그 백인 여성, 정확하게는 백인 아줌마를 세워서 서촌을 알려줍니다.그런데 혜원은 이 아줌마를 보고 영어로 당신 딸이 아주 유명하다면서 프랑스에 사시냐고 묻습니다. 나중에 프랑스에 오면 꼭 연락을 주라고 이 아줌마가 연락처도 줍니다. 누구지? 딸이 유명하다? 아! 맞다 영화 시작전에 특별출연으로 '제인 버킨'이라고 했는데 '제인 버킨'이 누구지 순간 멈칫 했지만 딸이 유명하다는 소리에 알았습니다네가 10,20대 때 그리고 지금도 그때만은 못하지만 좋아하는 '귀연운 반항아'라는 영화로 잘 .. 2013. 3. 25. 도심의 거대한 파라솔을 심은 세비아 광장의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 도시는 강력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또한 욕망 그 자체입니다. 돈으로 뭐든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따라서 돈이 안되는 것은 사지도 팔지도 않고 쳐다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점점 문화 예술은 경시되고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부에서 시에서 문화를 사서 공공재로 뿌리면 그나마 좀 보는 사람들이 있고 공짜 아니면 문화를 소비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더 이상 문화재라고 하긴 힘들고 그냥 하나의 소비재인 공산품이 되어서 여기서 제외하겠습니다. 이렇게 돈이 안되는 예술이나 문화는 시민들이 외면을 하니 도시는 더 삭막해집니다. 하지만 이런 삭막함을 그 도시의 시장은 예산을 투입해서 인공적으로 문화를 키웁니다. 그래야 도시가 더 다채로워지고 궁극적으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이 부흥.. 2013. 3. 25. 사진가의 진솔한 삶을 들을 수 있는 사진가로 사는 법 단 한 번도 사진가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사진은 좋아하지만 사진가로 사는 삶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의 매력이나 마력은 잘 알고 사진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문제는 그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영속성이 무척이나 떨어진다. 거대한 바리케이트가 사진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조차 원천 봉쇄하고 있다 좀 더 쉽게 말해보자!사진으로 밥 벌어 먹기 쉽지 않다. 그 이유가 크다. 그래서 사진가들이 존경스럽다. 경제적인 고통을 견뎌가면서 소명의식으로 사는 그들의 삶이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물론 소수의 유명 사진가들도 있다. 돈 많이 버는 사진가들이 분명 있다 그러나 극히 일부다. 그것도 상업 사진가 쪽만 그렇지 다큐 사진 같은 팔리지 않고 그냥 눈으로만 소비하는 쪽에서 사진을 찍는 다큐.. 2013. 3. 22. 한국적 스타일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통영 용남초등학교 방과 후 공예교실' 인사동은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이 전통의 색이 많이 퇴색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서울에서 가장 전통의 색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통찻집이 많아서 제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사동의 차별성은 전통입니다. 전국에 서양식 카페가 가득하고 그 카페가 그 카페 같은 차별성 없는 모습이 좀 식상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공간보다는 전통 찻집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전통찻집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가 보지도 않고 세련되지 못하고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생각합니다. 쉽게.. 2013. 3. 22. 교보문고 샘 1개월 무료 이용권 및 레미제라블(이북) 이벤트가 3월6일 까지 다른 복은 없어도 책 복은 있는지 책 읽은 여건이 아주 좋네요. 먼저 집 근처에 걸어서 500미터도 안 되는 곳에 지식의 샘인 '구립 도서관'이 있고 자전거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구로 하늘 도서관도 있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면 서울도서관도 있어서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쉽게 빌려볼 수 있는 여건입니다.여기에 교보문고 샘까지 갖추게 되어서 시간만 있으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교보문고 샘은 책 읽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 시키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샘을 이북 단말기로 아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데요. 이는 일부만 맞는 말입니다.교보문고 샘은 이북(전자책)대여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이 이북 대여 서비스 교보문고 샘의 단말기 이름도 샘(sam)입니다. 이는 교보문고가 작명을 좀 잘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2013. 3. 5. 창의성에 대한 7가지 키워드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창의력도 주입식으로 주입하는 나라 한국, 분명 예전 보다 한국은 창의성이 좋아졌지만 교육시스템이나 사회 전반적으로 보면 상명하복식 주입식 교육과 시스템이 만연한 나라입니다. 때문에 창의성이 좋은 제품보다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제품을 비슷하면서 싸게 내놓거나 좀 더 개선한 제품을 내놓습니다일명 "빠른 추적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가 바로 이런 빠른 추적자를 모토로 소니를 추적한 후 따돌리고 애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애플을 또 언젠가는 따라 잡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새로운 카테고리 생성능력은 떨어지고 따라갈 상대가 없을 때 삼성전자는 진화를 멈춥니다. 뭐 삼성전자만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애플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애플 아이폰을 분해 연구 따라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 정도였고 이.. 2013. 2. 24. 한국을 목격한 일본인 다큐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시간이 없었습니다. 재미없으면 그냥 책을 반납할 생각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다 읽기에는 책 페이지가 좀 있습니다. 이 정도 분량이면 보통 2,3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사진도 많고 집중만 하면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대출해 놓고 2주 동안 바쁜 일정으로 보지 못한 책을 어젯밤에 다시 집어 들었고 방금 다 보고 책 반납 후에 이 글을 씁니다 구와바라 시세이 다큐사진작가의 자서전 같은 책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제가 아무리 사진 그것도 다큐 사진을 좋아하지만 한국의 소수의 유명 다큐사진작가와 해외의 유명 다큐 사진작가만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다큐 사진작가는 한 사람도 모릅니다. 물론,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 다큐 사진작가도 모릅니다. 분명 그 나라에도.. 2013. 2. 23. 전자책 대여서비스 교보문고 eBook SAM(샘) 사용설명서 가끔 책상 옆에 피사의 사탑처럼 쌓아올린 책을 보면서 한숨이 내쉽니다. 그 한숨은 책장에 꽂을 곳이 없어서 탑처럼 쌓아 올리다가 무너질 것 같은 느낌과 그 쌓아올린 책의 3할이 사놓고 읽지 않은 책입니다책 욕심이 참 많습니다. 무식한 놈이 책이라도 많이 읽어야 무식을 다스릴 수 있기에 수시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책 구입도 참 많이 하지만 걸어서 10분 거리에 구립도서관이 있어서 책 대출을 해서 보는 것도 많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가끔은 쌓아 올린 책을 보면서 흐뭇해 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선을 넘어가지 저 책들이 과연 내 병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장 앞에서 TV인터뷰 할 것도 아닌데 한 번 읽고 대부분의 책은 다시 쳐다도 안 보는데 과연 저게 큰 의미가 있을까?.. 2013. 2. 22.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