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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59

폭설이 내린 종로 청계천과 인사동 이 분 누군지 아세요? 바로 김훈작가입니다. 얼굴은 쑥스러워서 담지 못하고 제 앞을 쑥 지나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다 했는데 김훈 작가입니다. 남한산성과 칼의 노래로 유명한 작가죠. 허름한 옷차림에서 노 작가의 기풍이 묻어 나옵니다. 약속이 있으신지 빠르게 걸으시네요. 이 분 덕분에 봉준호 감독과 비슷한 머리를 한 분을 보고 봉감독인줄 알고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신호등 건너편에 있었는데 김훈작가를 봤으니 봉준호 감독을 보는것도 이상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었다가 봉감독이 아닌것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내렸습니다. 오늘 참 눈 많이 왔죠. 교통대란도 있었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날 그냥 있을수 없죠. 발길을 정동로터리로 향했습니다. 정동로터리에도 수북히 눈이 내렸네요. 이 조각상도 눈에 파묻혔네.. 2010. 1. 9.
서울을 아름답게 물들인 세계등공예전 제가 좀 게을러서 사진찍고 바로 올리지 못하네요. 서울은 거대합니다. 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것은 부실한것이 많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축소 운영되는것은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부실함의 증거겠죠. 이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서울에서 행해지는 축제중 5월 연등축제를 최고로 꼽고 있습니다. 그 거대한 행렬은 많은 외국인들도 즐길정도로 흥에 겹고 화려합니다. 등공예는 우리만의 문화는 아니지만 가장 화려한 우리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연등행렬으로 끝나지 말고 광화문광장이나 청계천에 등공예를 전시하면 많은 시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서울시에 닿았는지 올해 처음으로 세계 등공예 축제가 열렸습니다. 거대한 기린이 청계천을 건너고 있네요 서울의 상징물인 남산 N타워와 나로호등도 보입니다. 등공예를 볼때마다.. 2009. 11. 24.
가을의 전령사 잠자리로 물든 청계천 시나브로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번의 비와 한번의 바람으로 서서히 가을로 향해를 하고 있습니다. 도심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곳이라면 고궁과 청계천입니다. 그 청계천의 가을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청계천에 송사리 같은 작은 물고기들이 많아 졌습니다. 수초가 있고 여울목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물고기들이 노닐구 있습니다. 잠자리가 참 많은 날들이네요. 한강지천의 자전거도로를 달리다보면 꼭 한번씩 잠자리와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 날 정도로 잠자리들이 참 많아 졌습니다. 잠자리는 어렸을적 아이들의 장난감이었고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입니다. 요즘 잠자리 잡는 아이들 거의 없죠. 별 흥미가 없기도 하지만 잠자리보다 더 재미있는 일들도 많고 게임기도 있으니까요. 빨간 고추잠자리는 가을의 전령사.. 2009. 9. 13.
청계천상권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가든파이브 밀라노로 갈까 가든파이브!! 잘나가는 연예인인 손담비와 현빈이 줄창 노래를 부르는 곳이 가든파이브입니다. 동양최대 어쩌고 하는 모습에 저는 새로운 쇼핑단지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렴풋이 생각났던것이 있습니다. 4년전인가 청계천 복원공사를 하면서 청계천 상가들의 대체상가를 서울시 SH공사에서 문정동 부근에 만든다고 했습니다. 저는 말많고 탈많은 청계천상가 이주대책이 잘 되어 가나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끝자락인 문정동에 이주시킨다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거렸습니다. 청계천상가를 그대로 뜯어서 옮긴다고 해도 지역적인 접근성 때문에 그 상권이 활성화 될까 의심시 되었죠 사실 청계천상가 지역은 슬럼화 되어 있어서 도시 미관에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서울 한가운데 지저분한(?) 철제상가나 공구상가, 전자부품상가.. 2009. 8. 26.
이명박대통령과 맥아더장군이 닮은점 5가지 요즘 성경책보다 더 두꺼운것 같은 콜디스트 윈터를 읽고 있습니다. 책 두께가 엄청나서 가방에 넣고 다닐수가 없어서 틈나는 대로 읽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줄지 않네요. 그렇다고 책이 난해하거나 그런 책은 아닌 한국전쟁을 촘촘하게 다룬 책입니다. 이 책에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는 과정에서의 미국과 주변정세를 시작해서 인물들의 성품과 과거및 전투과정과 영웅담등 한국전쟁을 적나라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콜디스트 윈터 - 데이비드 핼버스탬 지음, 이은진.정윤미 옮김/살림 이 책은 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미국의 군사영웅인 맥아더에 대한 이야기가 서두부터 나옵니다. 맥아더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인천상륙작전, 한국을 구원한 명장, 원수, 한국전쟁등이 떠오를것입니다. 뭐 무당들중에는 맥아더신을 모시는 분도 계신.. 2009. 7. 6.
청계천에 펼쳐진 나의 살던 서울은 올해도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했던대로 큰 흥미를 유발하거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은 적습니다. 또한 외국인들도 별로 보이지 않구요. 외국인이 없다는것은 재미와 흥미가 없다는 것이죠. 한국에서만 볼수 있는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모습은 찾기 어렵더군요. 그러나 가장 특색있었던 행사가 있었습니다. 청계천에 펼쳐진 나의 살던 서울은이라는 행사였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은 삼성IT100 똑딱이로 사진과 동영상을 담았습니다. 행사는 청계천 입구에서 광교까지 짧은 거리에서 펼쳐지지만 알차게 해 놓았더군요. 나의 살던 서울은은 아스라히 사라져간 서울의 옛모습, 옛추억을 박제해 놓았습니다. 고무신과 양은냄비뚜껑 이런 단어만 들어도 우리를 저 60,70년대로 타임워.. 2009. 5. 6.
20년만에 다시 찾아본 헌책방 대부분 헌것보다 새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희소가치가 올라가는 골동품(骨董品)을 뺀다면 대부분의 것들은 새것이 좋습니다. 새집이 좋고 새로산 노트북이 좋고 새로산 신발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책은 어떨까요? 책은 쉽게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절판된 책이고 그 책이 명서라면 희소가치가 올라가 가격이 올라가겠지만 거의 그런일은 없습니다. 절판된 책 대부분이 소비자가 찾지않는 인기없는 책이나 시대가 지나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실용서들은 절판과 함께 사라집니다. 하지만 추억이 묻어나고 책 한 귓자락에 책을 선물해준 사람의 아주 짧은 멘트가 적혀 있는 책이라면 그 책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물론 나에게만 가치가 올라가는 일이겠죠. 일전에 모 신문사 기자분이 바자회 한다고 기증물품좀 보내달라고 해서 몇권.. 2009. 4. 24.
청계천에 흐르는 노을빛 동대문에 볼일을 보고 전철을 탈려다가 너무나 멋진 노을빛에 취해서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그 노을빛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2008. 11. 1.
단풍나무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담쟁이덩굴의 단풍 담쟁이덩굴의 존재이유는 한여름 때악볕과 아스팔트가 흡수하지 못한 지열 지글거림속에서 한줄기 알싸한 느낌을 주는 식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담쟁이덩굴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그것도 단풍나무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벽을 기어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집중적으로 담쟁이덩굴들을 찾아봤습니다 1호선 독산역의 담쟁이덩굴 열차소음때문에 설치한 방음막을 타고 오르고 또는 타고 내려오는 담쟁이덩굴입니다. 예전엔 담쟁이들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저렇게 박음벽을 다 덮어 버렸네요. 여름에는 시원한 녹색향을 내뿜고 가을에는 저렇게 칼라풀한 옷을 입고 있네요. 대학로에서 본 담쟁이덩굴 이 집을 보고서 사진을 안 찍을수 가 없더군요. 저 2층에 사는 분은 아침에 담쟁이덩쿨을 직접 만져볼수도 있겠네요 어느 골목길에서 본.. 2008. 10. 30.
청계천에 피어난 조각품들 지금 청계천에는 많은 공공 예술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스빈다. 커다란 눈망을을 간직한 조각도 보이구요. 이런 무지개빛 우산도 보입니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듯한 조각도 보입니다. 각 조각마다 사람들이 한명씩 붙어 있더군요. 누가 파괴하지 않나 감시하는듯 합니다. 얼마나 우리들의 시민수준이 떨어지면 저렇게 감시원을 붙였을까요. 아니면 시민수준은 높은데 서울시가 너무 낮게 보는것일지도 모르죠. 이현승 작가의 IN the water라는 작품입니다. 물속에 잠긴 드럼이 멋지네요. 엄마의 양수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엄마뱃속에서 들은 세상의 소리를 표현했네요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자석으로 만드는 서울. 저 자석은 띠었다 붙었다 할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러브라는 영어 단어를 땅에 뉘어 놓았는데요. .. 2008. 10. 8.
하늘에 무지개빛 우산이 걸려 있어요. 토요일날 대학로축제에 마실좀 나갔다 왔습니다. 한때 즐거 찾아가던 대학로 항상 그곳은 보톡스를 맞는지 항상 탱글탱글합니다. 청계천축제가 있다기에 혜화동에서 종로쪽으로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 우산을 봤습니다 젊은 아가씨들이 카메라에 이 신기한 풍경을 담습니다. 이런 흔하게 볼수 없는 풍경을 그냥 지나칠 제가 아닙니다. 내려가 봤습니다 해파리떼 같기도 하구요. UFO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행복바이러스를 외계에서 싣고온 외계인이 탄 UFO요. 지금 청계천에 가면 우산떼가 당신을 즐겁게 해줄것입니다. 전시가 끝난후에 다른 거리에 설치해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좋네요. 정동길도 좋고 서울 변두리 동네에서도 좀 설치해주세요 ^^, 계획이 없다면 저 우산 추첨해서 시민들에게 나눠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판매해도 좋을.. 2008. 10. 5.
초가을 늦더위에 지쳐버린 청계천 곰 충무로에서 청계천을 지나 교보문고를 가고 있는데 청계천다리위에서 곰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뭐지? 내려가 봤습니다. 청계천을 어슬렁거리던 곰이 더위에 지쳐 널브러져 있더군요. 측은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작품은 공공예술작품이더군요. 막 작품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작품 설치된곳은 을지로3가쪽 청계천이었습니다. 근처에는 이런 올챙이때의 작품도 있더군요. 벽을 기어오르는 뭔가가 보이구요. 개구리가 점프하는 형상의조각품도 막 크레인으로 작품배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개구리 날다??? 막 비닐을 깨고 나오는 악어도 발견했습니다. 철제오리도 보이구요. 하지만 이 곰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저나 가을인데 왜 이리 낮에는 더운지 모르겠네요.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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