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명박204 노무현이라는 큰 어른을 살아 생전 만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어요. 뭐든 떠나고 난 후 소중함을 아는 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항상 옆에 있어서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가 떠나면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때 후회와 함께 그 소중함을 잘 알게 되죠. 사람도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싫은 소리, 좋은 소리 다 해도 묵묵히 잘 들어주던 사람이 소중한 줄 모르고 막대하고 성질을 내면서 상처를 줍니다. 투사 노무현, 세상을 이롭게 하다노무현 정권 시절 조중동이라는 보수의 탈을 쓴 여론 왜곡을 일삼는 보수라고 말하기엔 너무 저열한 엘로우 저널리즘의 악랄한 흔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흔들었습니다. 물론 전 그런 흔들기에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조중동의 흔들기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줏대 없는 살 사람들이 여기 흔들면 같이 흔들고 저기 흔들면 같이 흔들 .. 2019. 5. 23. 영화 공범자들. 지난 9년 호가호위한 박근혜 방송 부역자들을 고발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 되자 약 2주일 이상 울분을 토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연일 격정적인 글을 남겼고 몇몇 페북 이웃분들은 걱정을 하는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서서히 세상을 위한 비판의 목소리를 줄였습니다. 순치! 저도 순치되어가고 있었습니다.사람은 미래가 있을 때 희망을 느끼고 살아볼 가치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미래가 보이지 않고 미래가 현재보다 더 암울하다고 생각하면 삶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사라지면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다른 곳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거나 매서운 미래에 대한 꿈을 접거나 현재를 외면하게 됩니다. 전 이명박 정권은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란 실수를 하고 속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두 번 속거나 두 번 실수하.. 2017. 10. 24. 메르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가뭄, 나무들이 말라 죽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메리스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이 나라는 천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부나 보수 언론들이 말하는 사망율 한 자리숫자 놀음은 사태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사망율이 한 자리로 낮은 이유는 확진자가 매일 두 자리수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제 그제만 10명 이하로 떨어졌지 매일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보다 확진자 숫자가 더 빠르게 늘기 때문에 사망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면 기존의 확진자 중에 사망자가 계속 나오면 사망율은 계속 올라갈 것입니다. 반대로 완치자와 사망자 비율을 따지면 사망률은 50%가 넘습니다. 이런 숫자 놀음에 휘둘리는 정부나 언론을 보고 있노라면 전염병마저 정치적인 계산법으로 바라.. 2015. 6. 15. 역사의 흐름에 방점을 찍는 사진 2장 1963년 5월 3일 AP통신의 사진작가 빌 허드슨(Bill Hudson)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시 공안 위원으로 있던 극심한 인종분리정책을 펼치는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놀라운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10대 흑인 소년이 경찰견에 물리는 사진입니다.1963년 당시에는 흑인인권운동(1955년 ~ 1968년)이 절정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버틀러에서도 나오듯 1963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케네디 대통령은 흑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밤 TV 뉴스에 나오는 흑인 인권 운동을 보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빌 허드슨이 찍은 사진은 편집자 짐 랙손에게 넘겨졌습니다. 짐 랙손은 사진을 훑어 보다가 개에 물리는 듯한 흑인 소년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이 사진이 놀라운 것은 개의 잔.. 2014. 10. 13. 재개발의 그늘 속에 썩고 있는 도심의 폐가들 서울이 점점 슬럼화 되어가고 있고 그 속도는 더 가팔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아파트나 주택으로 돈을 버는 부동산 전성시대는 지났기 때문입니다. 인구는 줄고 집을 사야 하는 20,30대 수익은 계속 줄어들고 집을 사야 한다는 인식 마저 사라지고 있어서 집 값은 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불패를 맹신했던 우리들은 수 많은 흠이 있고 도덕적 결함이 있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서울시장을 부동산 값 올려준다는 혹을 올려 줄 것이라고 생각되는 보수 성향의 정치인을 뽑았습니다. 이에 그 정치인과 시장은 뉴타운이라는 불도저식 개발 정책을 세웠고 이 뉴타운 정책은 뉴타운 돌이라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탄생 시켰고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 시켰습니다. 손가락질 하면서도 자기 아파트 값 올려주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모습.. 2013. 7. 11. 도심의 거대한 파라솔을 심은 세비아 광장의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 도시는 강력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또한 욕망 그 자체입니다. 돈으로 뭐든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따라서 돈이 안되는 것은 사지도 팔지도 않고 쳐다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점점 문화 예술은 경시되고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부에서 시에서 문화를 사서 공공재로 뿌리면 그나마 좀 보는 사람들이 있고 공짜 아니면 문화를 소비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더 이상 문화재라고 하긴 힘들고 그냥 하나의 소비재인 공산품이 되어서 여기서 제외하겠습니다. 이렇게 돈이 안되는 예술이나 문화는 시민들이 외면을 하니 도시는 더 삭막해집니다. 하지만 이런 삭막함을 그 도시의 시장은 예산을 투입해서 인공적으로 문화를 키웁니다. 그래야 도시가 더 다채로워지고 궁극적으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이 부흥.. 2013. 3. 25. 조금은 달라진 하이서울페스티벌 그럼에도 해야하는 쓴소리 세계적인 도시에 세계적인 축제가 있을까요? 프랑스 파리가 유명한 도시지만 딱히 떠오르는 축제는 없습니다. 도쿄도 딱히 유명한 축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뉴욕은 추수감사절 축제때 거대한 풍선 인형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축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도시에 큰 축제가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좋고 그래야 1천만이 사는 서울시민들을 평소엔 데면데면하다가 축제의 장에서 서로 춤을 추며 놀죠.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2003년인가 부터 서울시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관이 주도가 된 축제를 만듭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어법에도 맞지 않고 외국인들이 말도 안되는 영어라면서 조롱했던 '하이서울'을 만들어서 배포합니다.하이! 라는 인사는 사람에게 하.. 2012. 10. 4. 광복절날 군위안부 할머니 사진전 '겹겹'을 보러온 박원순 시장님 저는 사진의 재현력과 기록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 재현력과 기록성을 사진으로 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우리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또는 보도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저는 사진의 여러 분야 중에 이 보도 사진작가를 가장 좋아합니다. 한국에도 뛰어난 보도사진작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보도사진작가나 다큐 사진작가가 많지 않네요. 다큐 사진작가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입니다. 상업사진가들보다 경제적인 여력도 좋지 않고 어떤 여류 다큐 사진작가분은 직장일을 하면서 다큐 사진을 찍으러 다닐 정도로 현실은 힘듭니다. 그럼에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존재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우리 앞에 들이밀어서 왜곡되고 편협적인 시각에 큰 파문을 일으킵니다. 사진의 힘은 큽니다. 사진 한장으로 인해 역사.. 2012. 8. 16. 개미지옥 같은 종북프레임에 허우적거리는 진보 빨갱이를 잡자는 똘이장군이 부활한 시대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 국민이 몇이나 있을까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이명박 정권에서는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통일이 된다고 해도 평화통일이 아닌 전쟁으로 인한 강제통일이 되는게 가장 현실적인 통일책입니다. 통일부가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이제 통일은 물 건너 갔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해도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국민의 민심은 북한에 등을 돌렸습니다. 지금 북한을 이야기하면 무조건 종북이니 좌익 빨갱이니 하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흡사 70,80년대의 똘이장군이 어린이들의 우상이 되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네요. 지금의 40대 이상 분들은 잘 기억 하실 것 입니다. 똘이장군이 늑대모습을 한 소련제 둥근 탄창이 달린 기관단총을 들고 .. 2012. 6. 5. 이명박 손녀의 명품 논란의 본질은 이미지 정치쇼에 대한 환멸 설 전날에도 논란 핫이슈는 여전하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이명박 대통령 손녀입니다. 명절 전날 대통령 관련 이슈라면 훈훈한 이야기가 많은데 아쉽게도 인기검색어의 '이명박 손녀'에 대한 이슈는 훈훈한게 아닙니다. 이 논란의 시작은 한장의 사진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21일 어제 한 전통시장에 이명박 대통령 일가가 찾아가서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고 시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그냥 그런 사진이죠. 하지만 위 사진 맨 오른쪽 하얀 패딩을 입은 이명박 손녀가 프랑스 명품 패딩을 입고 있다는 지적에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처음 들어보는 명품인데 인터넷에 보니 300만원이다 아니다 16만원 짜리다라고 설왕설래가 많네요. 지금 인터넷에서는 이 패딩 가격을 가지고 진보쪽은 300만원이다 .. 2012. 1. 23. 이명박 대통령의 위안부 할머니 발언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 포항제철의 명예회장인 박태준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군 위안부 할머니를 떠올린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요? 두 단어 사이에 연관관계를 모르는 분들은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많고 나이가 드신 분들은 잘 아실것 입니다. 포항제철이 군 위안부 할머니의 억울함을 저당잡히고 받아온 한일 차관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차관 때문에 일본의 과거를 용서한 박정희 대통령 1965년 12월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회비준을 통과한 한일협정 비준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의 이동원 외무장관과 일본 시나 외상이 양측 수석대표로 비준서를 교환했습니다. 이 협정은 대표적인 굴욕외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한일협정으로 한국은 일본의 과거를 모두 .. 2011. 12. 19. 신자유주의 세대의 역습을 받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선거가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이 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충격에 빠졌지만 다행히도 왜 자신들이 참패했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고 한나라당 대표인 홍준표는 이긴것도 진것도 아니라는 현실 파악 부재에 빠졌습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삼청동 안가에서 나경원 의원과 호위무사같은 초선의원들을 불러서 위로를 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것 같아 참 다행스럽습니다. 이렇게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어영부영 지내다 내년 총선 대선때 나가 떨어졌으면 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2002년 대선때 이회창 후보가 자만감에 쩔어 있다가 똑 떨어진 그때의 모습과 너무 유사하네요. 당시에도 20~40대들이 큰 활약을 했죠 IMF의 직격탄을 맞은 70년대생들의 분노가 터지다 미국의 현대 역사를 .. 2011. 10. 29. 이전 1 2 3 4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