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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350

당신이 추구하는 사진 스타일이 무엇인가요?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사진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그냥 마구 찍는다구요? 네 그런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사진동아리를 나왔구 디카로 수천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니가 추구하는 사진 스타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냥 느낌가는대로 찍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할때가 많았습니다. 그게 한 몇개월 전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 보니까 내가 추구해야할 사진이 뭔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제가 뭘 잘찍는지도 알겠구요. 뭐냐구요? 그건 잠시후에 알려드릴께요 2008/08/03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종로의 아름다운 돌담들 이 글이 지금 다음메인페이지 카페,블로그란에 올라가 있습니다. 다른 포스트보다 논란거리가 없어서인지 댓글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방금 이런 댓글을 봤어요. 잘 지적해 주셨어요. 포커.. 2008. 8. 10.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했던 캐딜락을 찍는 사진작가 Stephen Salmieri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이 젖과 꿀이 흐르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부나방처럼 미국으로 미국으로 떠나던 시절이 있었죠. 어렸을떄 어머니랑 둘이서만 살던 준석이라는 친구는 국민학교 4학년때 미국으로 이민갔습니다.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면서 갔지요. 그리고 중학교때 잠깐 한국에 들어옵니다. 그때가 87년으로 기억되는데 준석이랑 준석이 어머니를 커피숍에서만났습니다. 훌쩍 커버린 녀석을 보고 낯설음을 무척 느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져온 커피를 선물로주시더군요. 초이스 커피. 그 초이스커피를 집에서 어머니가 타주셨습니다. 커피는 맥심이라는 광고에 세뇌당하고 살았던 나에게 초이스커피는 정말 달랐습니다. 특이하고도 커피가 이렇게 달콤하고 맛있을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이게 미국의 맛이구나 생각이.. 2008. 7. 28.
가난이 아닌 가난한 사람을 찍는 사진작가 최민식 최민식 사진작가를 다시 또 다루네요. 이번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세밀하게 적어보도록 할께요. 최민식 사진작가는 가난이 아닌 가난한 사람을 평생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사진작가가 평생동안 하나의 소재와 주제로 사진을 담은것은 흔치 않다. 하지만 평생 하나의 주제와 소재를 찍는 사진작가들은 모두 우리들에게 기억되어진다. 그의 사진의 주제는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이라는 그 자체의 측은심이 아닌 실존의 존재들인 가난한 사람이다. 그가 가난을 담기 시작한것은 그 자신이 너무나 가난한 시절을 온몸으로 느꼈기 떄문이다 그가 12살때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시고 아버지는 씨름을 하다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초등학교 다닐 나이에 초등학교를 다니지도 못하고 소작농일을 해야했다. 그의 여동생은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살림을 맡.. 2008. 7. 21.
강렬한 색의 힘을 보여주는 사진작가 tim simmons tim simmons라는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황홀스럽더군요. 그리고 바로 떠오르는 한 작가가 있습니다. 국내 사진작가인 박형근씨의 작품인데요 2007/05/13 - [국내사진작가] - 박형근의 사진세계(펌) 두 작가의 작품속에는 강렬한 색채의 힘이 있습니다. 너무나 강렬한 색에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tim simmons 사진작가는 해가 질때 어두워지는 배경을 뒤로하고 강렬한 빛을 도로에 거리에 숲속의 길에 쏟아냅니다. 저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까 무척 궁금하네요 인공광을 쓴것 같기도 하구요. 아니면 장시간 노출을 통해서 얻은 결과 같기도 하구요. 사물의 질감이 손만 대면 묻어나올듯 합니다. http://www.timsimmons.co.uk/intervention/index.php 2008. 7. 17.
사람의 마음과 닮은 구름을 담은 사진작가 알프레드 스티클리츠 사람의 마음은 갈대이기도 하지만 구름과 같다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을날의 높새구름이나 여름날의 먹장구름같다고 할까요. 길을 걷다가 모든게 짜증이 나서 바라본 여름 하늘은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소리없는 무언극이 펼쳐집니다. 잠시라도 딴곳을 보고 있으면 이전 이미지와 연결이 안될정도로 변화가 무상합니다 너만 그런게 아니야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지. 순응하라는 소리는 아니야. 너의 아집만 좀 꺽고 살어. 그리고 시야각을 좀 넓히라구라고 충고해주는것 같더군요. 술자리의 친구의 형식적인 위로보다는 가끔은 이런 자연이 들려주는 커다란 얼굴에서 지어지는 미소가 마냥 좋을떄가 있네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저뿐이 아니네요 스트레이트 사진의 대가이자 선구자였던 알프레드 스티클리츠(Alfred S.. 2008. 7. 7.
암울한 현대사를 풍자한 민중 사진작가 조습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연세대 정문앞에서 최루탄에 맞고 쓰러진 이한열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있다. 2002년 광장의 축제 이미지와 80년대 광장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했던 80년대 이미지가 섞여있는 부조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사진도 쿠테타로 정권을 휘어잡은 박정희 대통령의 5.16을 담은 모습이다. 그 시절엔 노래방이 없었지만 만약 있었다면 쿠테타에 성공을 자축하면서 노래방에 갔을지도 그리고 그는 10.26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사진도 희화시킨 과장된 이미지속에서 한명만이 진지하다 그는 정복을 입고 썬그라스를 낀 사람에게 권총을 조준하고 있다. 박종철 물고문사건도 6.10항쟁을 촉발시키는 큰 사건이었죠. 탁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2008. 6. 9.
알래스카에서 온 사진편지 알래스카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Graham Siebe 의 사진들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사진을 보면서 청량감을 느껴보세요 2008. 5. 23.
한국 리얼리티 사진의 대부 정범태 결정적 순간’, 서울 경기고등군법재판소, 1961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피는 물보다 진하고 법보다 엄마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진은 5.16군사 쿠테타후 잡혀온 범죄자들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죄수의 동생이 데리고온 죄수의 아이가 갑자기 엄마를 보고 달려가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를 알아보고 손을 잡는다 이 장면은 본 판사는 그 엄마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무죄였던 사람을 끌고 온것인지 아니면 아이떄문에 무죄를 선고한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그 판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준것을 분명한듯하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사진기자 정범태이다. 이 사진은 1960 년 ‘아사히신문’ 국제살롱에서 10걸상을 수상한고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된다. 최근에서 세계에서 가장 잘찍은 사진 36장에 이 사진이 포함되게 된다. 어찌보.. 2008. 4. 20.
눈으로 둘러쌓인 세상 사진작가 리사 로빈슨 리사 로빈슨(LISA M ROBINSON) 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할말이 많아진다. 뭔가 말하고 싶다. 왁자지껄 외치고 싶기도 하고 떠들고 싶다. 하지만 온통 눈으로 둘러 쌓인(Snowbound) 곳에서 떠들어봐야 그 목소리는 눈속에 묻히고 만다. 그래서 내 목소리는 목안에서만 맴돈다. 어렸을때는 참 눈이 많이 왔었다. 자고 일어나면 혹시나 눈이 내려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창문을 열어 본적이 많다. 눈이 좋아 했떤 이유중에는 지저분한 것들을 모두 덮어버리는 마술과도 같은 모습이 있기 떄문이다. 그리고 하얀 눈에 쌓인 곳에서 홀로 발자국을 만들어가면서 가장 깊은 홀로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리사 로빈슨은 눈에 쌓은 모습을 통해 인간의 존재감과 자연의 경외감을 카메라에 녹여낸다. 그의 사진엔 사람.. 2008. 4. 19.
집안에서의 가족들의 모습 사진작가 Jessica Todd Harper Jessica Todd Harper라는 사진작가는 집안에서의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상호관계를 묘사하는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작가들은 실내에서도 어쩜 저런 빛이 골고르 퍼진듯한 사진들을 찍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색감도 너무 좋구요. 그리고 인물들의 표정과 감정이 카메라에 모두 맺힌듯 합니다. 출처 http://www.jessicatoddharper.com/gallery.html 2008. 4. 1.
한국의 로버트 카파 성남훈 사진작가 어 이 사진 색감 좋은데. 구도 정말 예술이네. 노출이 기가 막히는구나!!! 우린 사진을 보면서 이런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을 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면 노출이 어덯건 색감이 어떻건 구도가 어떻건 그런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진속의 인물에 눈을 맞추고 내 앞에 있지는 않지만 사진과 대화를 할려고 시도합니다. 사진작가 성남훈은 한국의 로버트 카파와 같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입니다. 그의 관심은 전쟁, 가난,소외 이 세가지 화두를 가지고 전세계를 돌아다닙니다 어렸을때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교회의 여학생 를 쫒아다니기도 하면서 열정을 보였지만 상업고등학교 졸업생이 미대에 가긴 어려웠습니다. 그는 대학에 가서 연극에 열정을.. 2008. 3. 28.
70,80년대 골목길의 시인 사진작가 김기찬 한아이가 강아지를 안고 갑니다. 저 아이는 인형을 안고 다닐 나이에 인형대신 강아지를 인형인양 가고 있네요. 어느 문인은 자신을 키운건 8할이 바람이라고 했지만 사진작가 김기찬은 그 10할이 모두 골목길입니다. 2005년 8월에 별세한 사진작가 김기찬은 올곧게 골목길 풍경만 찍은 사진작가입니다. 뉴욕의 뒷골목을 찍은 헬렌 레빗과 비교할만하죠. 2008/02/10 - [외국사진작가] - 천진난만함이 묻어나오는 뉴욕의 뒷골목을 담은 헬렌레빗(Helen Levitt) 또 최민식 사진작가와도 비슷한 고집이 있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가 최민식작가와 다른것은 여러주제를 다루기 보단 한가지 소재를 통해 이웃과의 정이 끈적끈적한 지난 70년대 80년대를 소박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김기찬은 어려서부터 .. 200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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