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진작가350 아름다운 피사체. 아이를 업고 있는 사람들 서울 중림동 1972 김기찬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사진작가중에 한분인 김기찬 사진작가의 사진집인 골목안 풍경 30년 사진집을 들쳐봤습니다. 골목사진가로 잘 알려진 김기찬 사진작가는 서울 마포구의 종로구의 동네를 30년동안 카메라로 담으셨죠. 그냥 마구잡이로 사진을 찍은것은 아닙니다. 주민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후에 그들이 카메라를 허락할때 비로서 카메라를 들었고 그가 담은 이제는 사라진 골목들이 흑백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전 감수성이 좀 많은 편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이런 감수성을 키운것은 골목이었습니다. 어느 시인은 자신을 키운것은 8할이 바람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골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골목은 장터가 되고 마당이 되고 놀이터가 됩니다 이 골목안 풍경 30년을 보다보니 유난히 아.. 2010. 2. 23. 사진작가 Andrew Zuckerman이 찍은 버드(bird) 새사진 정말 찍기 힘듭니다. 새들은 무척 민감해서 카메라만 들이되도 도망갑니다. 총에 대한 공포가 DNA에 녹아 있는지 카메라를 들이되면 총으로 오인하는지 빠르게 도망갑니다. ㅠ.ㅠ 왜 카메라는 총과 비슷한 자세로 찍어야 하는지 쩝 Andrew Zuckerman 이라는 사진작가가 새들을 찍기위해 야외로 나간게 아닌 간이 스튜디오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모델사진처럼 흰천막을 치고 새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마치 일러스트 같아 보이죠. 이렇게 배경을 한가지 색으로 바꾸면 아웃포커스효과(주제가 되는 피사체가 도드라보이는) 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출처 : http://blog.daum.net/skcoskc/17032583 더 많은 새들의 사진과 동영상은 http://birdbook.org/.. 2010. 2. 13. 변두리를 카메라로 담는 사진작가 alejandro cartagena 서울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70.80년대 서울은 작았습니다. 종로가 서울이었고 같은 서울이라는 주소를 쓰지만 변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곳이 많았습니다. 강남도 변두리였고 관악구도 변두리였습니다. 노원구도 은평구도 변두리였습니다. 지금은 서울 변두리라는 말이 많이 사라졌죠. 대신에 경기도가 80년대의 서울 변두리의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변두리는 조용합니다. 문화적 혜택도 많이 받지 못하구요. 어렸을때 저는 서울 변두리에 살았습니다. 개봉영화 한편을 볼려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종로에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슬리퍼 끌고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개봉관이 있습니다. 많이 변했죠. 문화적 혜택도 이전 보다 많이 늘었구요. 사진작가 alejandro cartagena 는 변두리와.. 2010. 2. 3. 사진가 마동욱이 담은 전남 장흥의 거대한 앨범 (정남진의 빛과 그림자) 유년시절과 가장 감수성이 예민했던 10대 그리고 군대가기전의 청춘의 꽃봉우리를 지냈던 옛동네. 가끔 그곳에서 뛰어노는 꿈을 꾸곤 합니다. 어렸을때는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 했는데 이제는 어린시절이 그리워 지네요. 그러나 그리워만 할뿐 이제는 다시 갈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서울 대부분이 그렇듯 산비탈에 만들어진 마을은 말끔하게 평탄화 작업을 한후 3동의 작은 아파트가 영화 우주전쟁의 우주선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이사를 간후 한 5년만에 우연히 찾아간 옛동네. 차안에서 바라보던 옛동네를 보다가 언제 한번 카메라로 이곳을 담아야 겠다고 다짐을 했고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핑계 같지만 당시는 필카시대였고 간편하게 사진을 찍지 못했죠. 그런 핑계를 부지런함으로 뛰어 넘었어야 하는데 게으름은 무너.. 2010. 2. 1. 풍경을 연출하는 사진작가 matthew albanese matthew albanese 작가의 사진들을 보면 일러스트가 아닐 정도의 황홀경의 사진들입니다. 그렇다고 일러스트는 아닙니다. 그럼 사진이냐고 묻는다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말 그대로 사진입니다. 다만 일반 풍경사진과 다릅니다. 그 이유는 이런 식으로 풍경을 창조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풍경사진이라고 하면 연출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담는 사진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고 그게 상식입니다. 하지만 이 작가는 신이 된듯 풍경을 창조해 냅니다. 풍경을 연출한다? 사진의 색다른 시도네요. 나중에 허리우드 미술디자인팀에 들어가도 크게 성공할 듯 합니다. 나머지 사진도 감상해 보세요 출처 http://www.matthewalbanese.com/ 2010. 1. 31. 얼굴에 죄의 낙인을 찍어 고해성사하다 . 사진작가 권지현 추노를 보다보면 얼굴에 낙인을 찍은 노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에게는 奴 여자에게는 卑를 적은것을 봤는데 저게 역사적인 사실인가? 궁금했습니다. 어는 신문기사를 보니 사료에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네요. 노비들이 너무 많이 도망 다녀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얼굴에 낙인을 찍었는데 조선시대의 노비는 짐승과 사람의 중간단계에서 살았던 존재들 같습니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죠. 말하는 짐승이라는 대우를 받고 살았으니 저 같아도 도망갔겠어요. 이 낙인은 노비에 대한 표시및 형벌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형벌은 이마에 경(鯨)을 쓴 노비였는데 경을 칠 놈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비단 동양만 이런 낙인을 찍은것은 아닙니다. 서양에서도 낙인을 찍어 몸에 죄를 적어 놓기도 했구요. 사진작가 권지현은 독일 유학.. 2010. 1. 31. 세상을 귀엽게 포장한 월컴 투 리얼 월드 권경용 사진작가 요즘 TS 렌즈 효과를 내는 싸이트들이 많이 있죠. 또한 쉽게 TS렌즈효과를 낼수도 있구요. 이 TS렌즈효과는 한마디로 사진을 미니어쳐 사진으로 만들어 주는 효과입니다. 그런데 이 기교가 최근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부분 초점의 효과는 미니어쳐 사진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이런 효과는 고가의 TS렌즈로만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건축사직을 찍을때 상단부가 왜곡되어 찍히는 것을 보정하기 위해서 렌즈를 앞뒤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특수렌즈인데 공교롭게도 이 렌즈가 미니어쳐 사진효과를 내주었고 그런 이유로 미니어쳐 사진 만드는 렌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TS렌즈로 찍은 사진은 미니어쳐 사진 같아 보입니다. 사진작가 권경용은 이 TS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담습니다. 이 미니어쳐느낌이 .. 2010. 1. 31. 도시풍경을 그리는 일본의 사진 대부 모리야마 다이도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이 누가 있을까요? 풍경사진작가로는 소나무 연작으로 유명한 배병우교수가 있을테구요 백자 사진으로 유명한 구본창 사진작가도 있을테구요. 다큐사진쪽에서는 노순철과 성남훈 작가가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일본 사진작가중에 유명한 사진작가가 누가 있을까요? 에로틱하고 그로테스크한 사진을 많이 찍는 아라키 노부요시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는 일본작가가 없습니다. 월간사진 1월호에 일본 다큐사진의 대부인 모리야마 다이도에 대한 기사가 보이네요 모리야마 다이도라..누구지? 이 분은 일본 사진학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모리야마풍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정도로 강력한 콘트라스트와 어두운색채의 흑백사진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저는 이 사진에 멈칫했습니다. 개의 강렬한 콘트라스트와 마치 이중.. 2010. 1. 30. 격동기 한국의 증언자 다큐사진작가 김녕만 지난 역사는 쉽게 잊혀집니다. 특히나 한국사람들 특유의 건망증은 20년전 일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돌아보지 않습니다. 지금의 20대의 맥없는 모습을 보고 우리때는 안그랬어! 라고 술자리에서 말하는 30.40대 분들의 무용담을 우리는 말로만 듣고 하나의 영웅담으로 흘려버리죠. 하지만 잘 찍은 기록사진은 20년전 30년전 아니 100년전의 생생한 그 시대의 모습을 역사기록서를 압축하여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의미를 아는 노모와 죽음의 의미를 모르는 철없는 아이는 카메라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 한장의 사진만으로도 이 사진작가가 누굴까 궁금해 지지 않나요?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사진작가이자 현재 월간 사진예술의 대표인 사진.. 2010. 1. 16. 자연과 인공의 빛이 담긴 판타스틱한 사진을 만드는 배리 언더우드 이상하게 저는 이런 사진들이 참 좋더라고요. 대학 때는 흑백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인물사진은 흑백사진이 좋습니다. 인물사진 칼라로 담아봐야 여드름자국이나 선명하게 나오고 인물의 본질보다는 피부톤이나 색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사진을 올 곧이 감상하지 못합니다. 인물사진은 눈빛과 이목구비와 얼굴에서 나오는 감추어진 표정이 중요한데 컬러사진은 그런 것을 담긴 하지만 색이 인물의 본질 탐구에 방해 됩니다. 하지만 풍경사진은 컬러사진이 좋습니다. 앤셀 아담스 같아 흑백으로도 멋진 풍경 사진을 담는 사진작가도 있지만 그런 대가가 아니라면 풍경 사진은 칼라가 좋죠. 그러나 여름에는 온통 파란색인 들판. 겨울에는 온통 황금빛이 모습은 풍경사진찍기에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색이 녹색이나 황색 갈색뿐이니 흑백이나 칼라나.. 2010. 1. 1. 중력을 무시하는 초현실적인 사진을 담는 필립 하메트 사진은 현실을 박제하는 도구입니다. 사진의 현실증명성은 법원에서도 인정해 줄 정도이죠. 하지만 꼭 사진이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만 담는 도구는 아닙니다. 충분한 상상력이 있다면 비현실적인 모습도 담을 수 있죠. 사진작가 필립 하메트(Philippe Ramette)는 사진을 이용해 비현실적인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듭니다. 물속을 신문을 읽으면서 걷기도 하고 나무를 수직으로 걸어 오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포토샵으로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순전히 직접 아나로그적으로 연출한 사진입니다. 뭐 포토샵으로 직접 하면 더 편하고 빠르고 돈도 덜 들겠죠. 하지만 실제와 디지털 포토샵이 다른점은 세밀함에 있습니다. 양복깃을 펄럭이는 바람과 흐르는 땀 한방울 그리고 빛의 각도등의 세밀함은 디지털 포토샵이.. 2009. 12. 10. 박노아 사진작가와 티스토리 블로거가 함께한 사진숙제전 홍대는 겨울에 가도 언제나 여름과 같은 곳입니다. 이 젊음의 거리는 수 많은 20대의 꽃들로 물들여져 있습니다.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먹고 마시고 입는 소비지향적인 문화가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대학가 앞인데 이런 유흥가가 있다는 것은 썩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부드럽게 볼 수 있는것은 다른 동네에서 볼 수 없는 문화적인 색채가 칠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홍대에는 많은 문화전시장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문화해방구는 바로 상상마당입니다. 상상마당의 건물은 지나갈때마다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 볼 정도로 독특한 외관은 홍대의 특색없는 건물들속에서 군계일학처럼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잔작가 박노아씨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함께한 사진숙제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숙제.. 2009. 12. 7.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