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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중력을 무시하는 초현실적인 사진을 담는 필립 하메트

by 썬도그 200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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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현실을 박제하는 도구입니다. 사진의 현실증명성은  법원에서도 인정해 줄 정도이죠. 하지만 꼭 사진이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만 담는 도구는 아닙니다.  충분한 상상력이 있다면 비현실적인 모습도  담을 수 있죠.

사진작가 필립 하메트(Philippe Ramette)는 사진을 이용해 비현실적인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듭니다. 

물속을 신문을 읽으면서 걷기도 하고 나무를 수직으로 걸어 오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포토샵으로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순전히 직접 아나로그적으로 연출한 사진입니다. 





뭐 포토샵으로 직접 하면 더 편하고 빠르고 돈도 덜 들겠죠. 하지만  실제와 디지털 포토샵이 다른점은 세밀함에 있습니다. 양복깃을 펄럭이는 바람과  흐르는 땀 한방울  그리고 빛의 각도등의 세밀함은  디지털 포토샵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실제를 따라 올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의 눈들이 영학해져서  예전에는 깜족같이 속는 포토샵질한 사진도  이제는 다 구분해 냅니다.




먼저 이미지를 데생하고 그 데생한 이미지를 현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찍는 필립 하메트는  중국 사진작가 Li Wei와 많은 부분 닮았습니다. 
이런 독특하고 일관된 이미지로 인해 두 사람은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사진속에 작가가 직접 나와있고 사진을 찍는 사람은 조수나 동료작가 일것 입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필립 하메트이니 필립 하메트의 작품이라고 해야 하겠죠.  

이 필립 하메트가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가집니다.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국제사진페스티벌은 왜 저 먼곳에서 전시회를 하는지 참 !! 쩝
올해 국제사진 페스티벌의 주제는 크로스로  현실과 비현실의 교차입니다.  많은 디지털 합성한 작품들이 선보인다고 하는데 디지털 합성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러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국내 최대의 사진전이니 시간나는대로 갔다온후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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