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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영화21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잘 담은 영화 토니 에드만 이네스(산드라 휠러 분)은 유명 컨설턴트 회사의 유능한 중간 간부입니다.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습니다. 이네스의 아버지인 빈프리드(페테르 시모니슈에크 분)은 우연히 전처의 집에 놀러 갔다가 딸 이네스의 생일잔치를 함께 하게 됩니다. 이네스가 바빠서 생일보다 일찍 생일을 치르는 것을 빈프리드는 몰랐습니다. 약간은 섭섭한 마음에 딸 이네스와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이네스는 마당에서 누군가와 아주 길게 통화를 합니다. 아버지 빈프리드는 항상 바쁘게 사는 딸 이네스가 있는 루마니아로 찾아갑니다. 빈프리드는 유머러스한 사람입니다. 항상 의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우수꽝스러운 얼굴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농담도 아주 잘 합니다. 다만 그 농담이 농담인지 모르는 .. 2018. 1. 8.
화려한 CG와 흥미로운 스토리가 좋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연말 극장가에 대작들이 속속 개봉되고 있습니다. 이미 가 순조로움을 넘어서 강력한 폭발력으로 쾌속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이 쾌속 질주의 속도를 낮춰줄 강력한 영화인 이 이번 주에 개봉을 합니다. 이 은 와 를 만든 김용화 감독입니다. 김용화 감독은 대중성 높은 영화를 참 잘 만들죠. 비록 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김용화 감독의 유머와 액션을 적절하게 잘 섞는 대중 입맛의 연출력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 를 보면 역시 김용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파괴의 신 주호민 웹툰 원작 영화 파괴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주호민 웹툰 작가의 '신과 함께'가 원작인 은 원작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변호사인 진기한을 지우고 진기한의 역할을 저승차사 강림이 대신합니다. 전 원작을 보지 않아서 이 정도의 정보만 듣.. 2017. 12. 18.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스토리였던 영화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의 팬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그 어떤 감독보다 재미있습니다. 유재석도 인정한 입담으로 개그맨을 웃기는 감독입니다. 전작인 은 한국 영화 전성시대에 나온 잘 만든 코미디 영화로 지금봐도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작 은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장항준 감독은 과 큰 히트를 쳤던 TV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코미디가 아닌 스릴러 쪽으로 장르를 바꿉니다. 한국 장르 드라마의 기원을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났던 드라마 , , 의 극본을 쓴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기도 한 장항준 감독이 2017년 영화 으로 복귀를 했습니다.장항준 감독 팬이지만 솔직히 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볼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볼 영화도 없고 마침 영화를 5,000원에 볼 수 있는 '문화의 날'을 맞아서 팬심으로 영화.. 2017. 11. 30.
코믹과 감동과 눈물이 잘 섞인 추천 영화 '굿바이 싱글' 매주 1편 이상의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요즘은 이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시간과 돈은 있는데 돈을 내고 볼 만한 영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건너 뛰었는데 이번 주도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그럼에도 1편은 꼭 봐야겠다라고 두루두루 살펴 봤습니다.그런데 흥미롭게도 올해 최고의 드라마인 시그널의 두 주인공이 주연한 영화가 동시에 개봉했네요. 이재한 형사인 조진웅이 주연을 한 영화 과 이재한 형사를 짝사랑한 차수현 형사를 연기한 김혜수가 주연인 이 동시에 개봉했네요. 좀 고민을 했지만 김혜수라는 배우의 됨됨이가 너무 좋아서 김혜수를 선택했습니다. 배우 김혜수 때문에 본 '굿바이 싱글'40대 중반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혜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김혜수.. 2016. 6. 30.
바다와 같은 사랑이 넘실거리는 따뜻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감독 이름만 보고 보는 영화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만큼 요즘 작가주의 영화들이 많지가 않네요. 그럼에도 그 감독이 만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는 감독이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그의 영화를 처음 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연히 개봉한 지 수년이 지난 '아무도 모른다'라는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감수성을 가진 감독이 또 있었나? 마치 '이와이 슌지' 감독을 다시 만난 듯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세계에 풍덩 빠졌습니다. 그렇게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과 '공기인형',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연달아 보면서 이 감독의 뛰어난 스토리텔링에 녹아 버렸습니다.히로카즈 감독은 일상에서 반짝이는 보석을 잘 잡아내는 감독입니다. 또한, 최근의 영화들.. 2015. 12. 19.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관객 마음을 완벽하게 훔치는 영화 보는게 개이득 대부분의 영화들을 기대를 많이 하면 기대 이하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본 영화가 생각 외로 재미있으면 길에서 돈을 주운 느낌이 들죠. 그러나 기대를 하지 않는 영화는 보지 않습니다. 내 돈 내고 보기에는 돈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영화는 기대를 하고 보게 되며 그중 일정 부분은 기대했던 영화가 기대 이하라서 실망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 기대를 했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가 바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거의 완벽한 재미를 보여주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어린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동화에 감동해서 엄마 아빠가 눈물 뚝뚝 흘리는 귀여.. 2015. 1. 1.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 실화 '빅 미라클' 세상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설 속의 지어낸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소설 속 허구가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서 그려내는 상상화라면 실제 있었던 실화는 진경산수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상화를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지만 진경산수화를 보면서 느끼는 진짜의 힘은 상상화가 따라 올 수 없는 느낌입니다 요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화라고 하면 관객들은 이야기가 다소 밋밋하다고 하더라도 좀 더 임팩트 있는 감동을 받습니다. 실화라잖아! 이 한마디가 더 큰 느낌을 이끌어내죠. 영화 '빅 미라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에 3마리의 고래가 얼음에 갇히게 됩니다. 이 고래들은 북극에 사는 고래처럼 얼.. 2012. 2. 8.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로봇 영화 리얼스틸 언젠가 애니처럼 영화도 로봇이 나오는 매카닉물이 나올 거예요. 이 매카닉물의 총성을 울린게 바로 트랜스포머입니다. 트랜스포머는 매카닉물이긴 하지만 그 변신 로봇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기 보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서 솔직히 크게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닌 그냥 맞고 터지고 폭발하는 하나의 눈요기꺼리였습니다. 하지만 리얼스틸은 좀 다릅니다. 생긴거 보세요. 저게 주인공이 운전하는 아톰이라는 로봇인데 생긴것 부터가 아주 천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로봇은 정식 격투로봇이 아닌 스파링용으로 만들어진 로봇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아톰이 그렇게 듬직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영화 리얼스틸의 기본 줄거리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30,40대 들이라면 실베스타 스탤론이 나온 '오버 더 .. 2012. 1. 25.
어린 관객을 펑펑 울게한 별 다섯짜리 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 "엉엉엉엉" 기침까지 하면서 어린아이가 뒷좌석에서 서럽게 목놓아 웁니다. 그렇게 10여분을 우네요. 극장에서 그렇게 서럽게 우는 소리는 참으로 오랜만이었습니다. 우는 소리가 영화 보는데 방해가 되었냐고요? 아니요. 저도 같이 울고 있었거든요. 마당을 나온 암탉은 꼭 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평론가보다 저에게 영화 선택의 지대한 영향을 주는 페니웨이 님의 마당을 나온 암탉 -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을 쏘다 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워낙 극찬하는 글에 저도 솔깃했습니다. 뭐 페니웨이님의 글이 아니더라도 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화 퀄리티가 대단해서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 애니 작화 퀄리티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인기 애니에 한국 작화팀이 많이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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