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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9

도심에서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영화 '나홀로 집에'를 보면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록펠러 센터 앞의 스케이트 장이 나옵니다. 수 많은 허리우드 멜로 영화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나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이 록펠러 센터 앞 스케이트 장을 카메라에 담는데요. 한국에서도 그와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청사 앞 서울광장에 매년 겨울에 생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입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올해 처음 생긴 것은 아니고 무려 10년 전에 생긴 스케이트 장입니다. 그러니까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만들어졌는데요. 이 서울 광장이 지어진 후에 겨울에 맨하튼처럼 스케이트장을 만들었네요. 오세훈 전 시장 시절에는 광화문 광장에도 만들 정도로 스케이트장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광화문 광장은.. 2013. 12. 23.
고궁박물관에서 본 헝가리 왕실의 신성한 왕관 경복궁 옆에는 고궁박물관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복궁을 보고 그냥 나가 버리는데 꼭 고궁 박물관 들려보세요. 이 고궁 박물관에는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의 유물과 보물이 가득 전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왕실의 복식사를 볼 수 있고 화려한 유물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격루를 보려고 지하로 내려갔더니 놀라운 전시를 발견 했습니다. 2013 년 12 월 3 일 ~ 2014 년 3 월 9 일 까지 헝가리 왕실보물전을 하고 있네요 체코는 잘 알아도 헝가리는 잘 모르는 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나라는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되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헝가리 민족은 우랄 산맥 근처에서 거주하던 유목 민족인데요. 동쪽에서 오는 이교도의 침입을 막아주던 방파제 역할을 하던 나라였습니다. .. 2013. 12. 19.
서울시청 서소문분관 전망대에서 본 덕수궁의 겨울 즐겨 찾는 장소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서울시청 서소문 분관 전망대는 계절마다 찾아가는 곳입니다. 어제 같이 눈이 펄펄 내리는 주말이면 꼭 올라가봐야 할 곳입니다. 지하 서울역에서 지하철이 멈추는 사고 때문에 버스를 타고 남대문에서 서울시청 서소문 분관까지 걸어 갔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눈오는 풍경을 보는 재미가 좋네요. 서울시청 서소문 분관은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보면 왼쪽에 거대한 빌딩이 딱 하나 있는데 그 건물이 바로 서울시청 서소문 분관입니다. 주말에는 정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옆문으로 들어가서 13층까지 직행으로 운행하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됩니다. 이 맛에 여기 온다니까요. 올라가자마자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 촬영을 시작 했습니다. 눈이 내린 덕수궁은 흑백 사진으로 변했습니다. .. 2013. 12. 15.
서울시립미술관에 찾아든 가을 단풍과 고양이 단풍이라는 것이 꼭 사찰이나 고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거리 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예쁜 단풍 나무를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를 듣기 위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미리 도착 했다가 발견한 멋진 단풍입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앞에는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곳에는 조각품들과 단풍나무들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시민들이 들어갈 수 있게 허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는 별로였습니다. 한 식민사관에 물든 서울대 노교수의 강의는 전시 내용과 정 반대의 내용이었고 진행자는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전 그렇게 너그.. 2013. 11. 18.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3층에서 바라본 덕수궁의 가을 '시선이 권력이다'높은 곳에 올라가서 촬영한 하이 앵글 사진은 항상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그 이유는 그런 하이앵글로 담은 사진의 희소성이 가장 크겠죠. 우리가 보는 시선은 항상 눈높이인 아이 앵글입니다. 그래서 일부 다큐 사진작가는 앵글 조작을 전혀 하지 않고 항상 서 있는 눈 높이인 지상 1.5미터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기록합니다. 이게 가장 편한 시선이자 보편적인 시선이기 때문에 그 아이앵글을 고집하는데요. 이런 특수한 경우 말고는 다양한 앵글의 사진은 우리를 혹하게 합니다.그중에 하나가 하이앵글이고 항공뷰는 항상 우리를 설레이게 합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항공 촬영 씬을 많이 넣죠. 요즘은 쿼드쿼터가 등장하면서 예능과 드라마 저예산 영화에서도 항공 촬영 부감 샷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2013. 11. 16.
안양 파빌리온, 안양 예술공원의 아지트가 되다 안양예술공원은 집 근처에서 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안양 계곡으로 음식점이 즐비한 그냥 그런 유흥 향락 시설이 밀집한 곳이였습니다. 그러나 2천년대 초반부터 이 안양 계곡을 정비하고 2000년대 중반에 안양공공예술재단인 APAP에서 안양공공예술의 일환으로 안양계곡 주변 곳곳에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들의 조각품과 조형물을 가득 심어 놓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숲과 조각이 잘 어울리는지 데이트나 사진 출사,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는 그 조각품이나 조형물들이 많이 부셔지고 고장나고 재정비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점점 녹이 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안양시는 보수작업을 최근에 하더군요. 그리고 건축가 알바로 시자.. 2013. 11. 15.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3천명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나이가 들면 추운 것도 더운 것도 싫습니다. 그냥 봄 가을 날씨만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겨울의 눈도 여름의 그 다이나믹한 하늘도 즐길 수 없습니다. 그냥 온도만 봄, 가을이고 나머지는 이전처럼 되면 어떨까 합니다. 참 날씨 좋은 나날입니다. 그러나 이제 서서히 낙엽도 떨어지고 겨울이 코 앞까지 다가 왔습니다. 또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겠네요. 날이 추우면 김장 김치 담글 걱정을 합니다. 저희 집도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사동의 가로수들이 노랗게 불타고 있습니다. 마치 가로등 불빛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사동을 지나 서울시청 광장 앞을 지나갔습니다. 서울사진축제 전시회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그 앞에서 큰 행사를 하네요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입니다. 어제 페이스북에서 오늘 한다.. 2013. 11. 13.
백제 문화로 물든 청계천 (서울 등 축제) 몇년 전 부터 해마다 11월이 되면 청계천에 등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진주시에서 그만 하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는데 잘 해결 되었나 모르겠네요. 이 등 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등 축제는 5월의 불교의 연등 행사의 거대한 인기를 가을로 옮겨 놓은 것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1회 서울 등 축제는 불교의 연등이 많이 전시 되었었죠. 지난 주에 우연히 청계천 등 축제를 봤습니다. 정식 명칭은 '서울 등 축제'입니다. 이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지나칠까 했지만 한번 놓치면 또 촬영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기에 피곤에 그냥 아무데서나 쓰러지고 싶은 몸을 이끌고 또 내려가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이 성의가 없습니다 올해 서울 등 축제는 하나의 주제로 담았습니다. 자세히보면 한.. 2013. 11. 12.
국화 꽃으로 물든 조계사 국화축제(국화향기 나눔전) 조계사는 초여름에만 갑니다. 아니 늦 봄에 갑니다. 화려한 연등제를 보려고요. 연등은 사진에 담기 좋은 피사체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조계사를 지나다가 조계사가 온통 국화로 덮여 있는 것을 봤습니다. 거대한 조형물이 뭔가 하고 살펴 보니 국화네요. 온통 국화입니다. 국화마다 이름이 있는 것을 보니 연등처럼 봉양(맞나?)을 하나 봅니다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제 3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으로 10월 7일 부터 11월 11일 까지 열렸던 축제입니다. 꽤 오랜 시간 하는 축제인데 이제서야 봤습니다. 거대한 조형물도 온통 국화가 픽셀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조계사 입구에는 꽃돌이가 있는데 국화로 만든 옷을 입고 있습니다. 무슨 북청 사자탈 같기도 하네요 이 많은 국화를 어디서 가져온 것일까요? 국화 숫자.. 2013. 11. 12.
창덕궁 비밀의 정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존덕정 일원 고궁은 항상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1년 중 가장 화려한 색동옷을 입는 시기가 바로 가을입니다. 유난이 거대한 단풍나무가 많은 고궁은 가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5대 고궁 중에 가장 화려한 고궁은 창덕궁이고 창덕궁 중에서도 후원이라고 하는 시크릿 가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경복궁은 굴곡이 없는 아스팔트 도로라면 창덕궁은 언덕과 산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 올레 길 같습니다. 다만, 입장료가 비싸고 가이드 관람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보다 오랜 기간 잘 보존하려면 어쩔 수 없는 조치겠죠. 이 창덕궁 후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곳은 존덕정 인근입니다. 부용지를 지나서 애련지까지 가는 길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특히 애련지의 저 작은 정자는 아기자기한 맛도 있네요. 옛 조선시대 사진을 보면 경.. 2013. 11. 11.
가을이 가기전에 가 볼만한 가을 빛으로 물든 종묘 돌담길 봄과 가을은 기온은 비슷하지만 색은 다릅니다. 봄은 온통 연녹색으로 가득하지만 가을은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연녹색, 갈색 등의 다양한 색이 비벼집니다. 이런 화려한 색 때문에 가을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이 되면 가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의 4대 고궁을 조용히 다녀보는데요. 올해도 창덕궁과 창경궁에 가봤습니다. 그 창덕궁에 가는 길은 여러 방향이 있습니다. 3호선 안국역에서 걸어서 가도 되지만 저는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종묘 앞을 지나갈 것을 권해드립니다. 종묘는 가이드 관람이 된 이후에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 볼 꺼리도 많지 않을 뿐더라 가이드 관광이 불편해서 잘 안가게 되는데ㅐ요. 그 종묘의 돌담길은 걷기 참 좋습니다. 종묘 돌담길을 따라서 창덕궁을 가는 길이 있는 그 길가에 거대한 은행.. 2013. 11. 10.
안양천에서 발견한 도마뱀, 안양천 살아 있네 강은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신대방역 밑을 흐르는 도림천은 똥내가 가득 했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온갖 하수와 폐수가 코를 찌를 듯 했었죠. 이보다 더 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안양천이었습니다. 2천년대 초반 안양천 바로 옆에서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동네 입구에서 부터 구린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차마, 그 친구 앞에서는 말은 못하고 그냥 참아야만 했습니다. 그 구린내의 정체는 안양천이었습니다. 둔치를 넘어서 나는 냄새인데 얼마나 구린지 근처에 쓰레기 처리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안양천이 2000년도 초부터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 합니다.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들고 나서부터 안양천은 맑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왜가리, 청둥오리, 철새와 심지어..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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