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라는 것이 꼭 사찰이나 고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거리 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예쁜 단풍 나무를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를 듣기 위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미리 도착 했다가 발견한 멋진 단풍입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앞에는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곳에는 조각품들과 단풍나무들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시민들이 들어갈 수 있게 허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는 별로였습니다. 한 식민사관에 물든 서울대 노교수의 강의는 전시 내용과 정 반대의 내용이었고 진행자는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전 그렇게 너그럽게 봐지지자 않네요. 강의 내용도 엉망이고 강의 시간도 제대로 못 맞추고 자기 추억담을 들으려고 시민들이 모인 것이 아닙니다.

내 기억 속 최악의 강의 TOP3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일요일 강의도 뭐고 앞으로 강의도 다 가고 싶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네요. 그나마 이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좀 풀립니다. 





이런 크고 아름다운 단풍 나무는 창경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만날 수 있네요.  응달지역이라서 그런지 이번주가 절정일 듯합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13 서울사진축제와 함게.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는 무료이고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은 7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가격이 무척 비싸네요.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이라고 함은 프래그마티즘 같은 실용주의적인 디자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퀼트라고 하나요? 나무에 옷을 입혀 놓았네요. 



단풍에 취해서 커피 한잔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보입니다. 저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분이 델고 온 고양이인줄 알았습니다. 개 끌고 다니는 거은 봤어도 고양이와 함께 산책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어서 신기하게 봤습니다. 


다가가도 가만히 있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사람 손을 탄 애완용 고양이 같습니다. 


그런데 여자분이 벤치에서 일어나서 가버리네요. 그럼 얜 뭐지? 혹시 너 길냥이? 최대한 다가가서 촬영해도 도망가지 않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잡으려고 다가가자 도망갑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 듯 합니다. 



단풍도 지고 오늘 서울에 첫눈이 부분적으로 내려서 이제는 겨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청계천에 흐르는 오색 연등도 사그러져 갑니다. 겨울철 건강 유의하시고 따뜻한 겨울 되세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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