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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국내사진작가92

얼굴에 죄의 낙인을 찍어 고해성사하다 . 사진작가 권지현 추노를 보다보면 얼굴에 낙인을 찍은 노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에게는 奴 여자에게는 卑를 적은것을 봤는데 저게 역사적인 사실인가? 궁금했습니다. 어는 신문기사를 보니 사료에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네요. 노비들이 너무 많이 도망 다녀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얼굴에 낙인을 찍었는데 조선시대의 노비는 짐승과 사람의 중간단계에서 살았던 존재들 같습니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죠. 말하는 짐승이라는 대우를 받고 살았으니 저 같아도 도망갔겠어요. 이 낙인은 노비에 대한 표시및 형벌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형벌은 이마에 경(鯨)을 쓴 노비였는데 경을 칠 놈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비단 동양만 이런 낙인을 찍은것은 아닙니다. 서양에서도 낙인을 찍어 몸에 죄를 적어 놓기도 했구요. 사진작가 권지현은 독일 유학.. 2010. 1. 31.
세상을 귀엽게 포장한 월컴 투 리얼 월드 권경용 사진작가 요즘 TS 렌즈 효과를 내는 싸이트들이 많이 있죠. 또한 쉽게 TS렌즈효과를 낼수도 있구요. 이 TS렌즈효과는 한마디로 사진을 미니어쳐 사진으로 만들어 주는 효과입니다. 그런데 이 기교가 최근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부분 초점의 효과는 미니어쳐 사진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이런 효과는 고가의 TS렌즈로만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건축사직을 찍을때 상단부가 왜곡되어 찍히는 것을 보정하기 위해서 렌즈를 앞뒤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특수렌즈인데 공교롭게도 이 렌즈가 미니어쳐 사진효과를 내주었고 그런 이유로 미니어쳐 사진 만드는 렌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TS렌즈로 찍은 사진은 미니어쳐 사진 같아 보입니다. 사진작가 권경용은 이 TS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담습니다. 이 미니어쳐느낌이 .. 2010. 1. 31.
격동기 한국의 증언자 다큐사진작가 김녕만 지난 역사는 쉽게 잊혀집니다. 특히나 한국사람들 특유의 건망증은 20년전 일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돌아보지 않습니다. 지금의 20대의 맥없는 모습을 보고 우리때는 안그랬어! 라고 술자리에서 말하는 30.40대 분들의 무용담을 우리는 말로만 듣고 하나의 영웅담으로 흘려버리죠. 하지만 잘 찍은 기록사진은 20년전 30년전 아니 100년전의 생생한 그 시대의 모습을 역사기록서를 압축하여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의미를 아는 노모와 죽음의 의미를 모르는 철없는 아이는 카메라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 한장의 사진만으로도 이 사진작가가 누굴까 궁금해 지지 않나요?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사진작가이자 현재 월간 사진예술의 대표인 사진.. 2010. 1. 16.
골목과 사랑에 빠진 골목매니아 블로거 거리의 풍경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인 즉 생활사진가를 소개하기는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작가만 주로 소개했는데 DSLR의 대중화로 이제는 일반인들 즉 생활사진가들의 사진품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몇몇의 생활사진가들은 책도 출판해서 인기를 얻기도 하죠. 인기를 얻어 책을 출판했다는 것이 맞겠군요. 오늘 소개할 생활사진가및 블로거는 거리의 풍경님입니다. http://alleyway.kr/ 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인데 이 거리의 풍경(이하 거풍)님은 전국의 골목길을 넘어 해외의 골목길과 여행사진을 찍는 분입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이시기도 한데 거풍님은 언론에 가끔 노출되기도 합니다. 저도 이 분을 모 문화소개프로그램에서 봤고 나와 비슷한 취향이 있는 분이셔서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은 점점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습니.. 2009. 12. 27.
풍경의 학살인 재개발에 대한 고발보고서 사진작가 강홍구 2003년 은평구에 있는 구파발역에서 내려 근처 학교에 볼일이 있어 학교를 찾아가면서 본 풍경은 도심이 아닌 작은 지방도시나 시골의 풍경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의 이미지가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학교에서 일을 마치고 회사동료와 함께 학교앞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동료와 함께 서울에 아직도 이런곳이 남아 있구나. 하는 소리를 동시에 내 뱉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후에 은평뉴타운으로 바뀌게 되고 이곳을 사라지게 됩니다 서울은 거대한 도시입니다. 그 거대한 도시가 대부분 개발이 되어 미개발된 지역을 손으로 꼽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느 공장이 이전한다는 소식에 그 주변 땅값과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부동산투기꾼들이 들락거립니다. 부동산불패신화를 계속 쓰고 있.. 2009. 12. 6.
여자들이 느끼는 서른살에 대한 두려움을 담은 사진작가 정경애 또 하루 멀어져간다. 라고 시작되는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라는 노래를 참 좋아할때가 있습니다. 삶이 나아간다는 느낌보다는 죽음으로 향한 향해임을 느끼게 하는 나이가 서른이 아닐까 합니다. 자꾸 뒤돌아보고 후회의 시간들이 길어집니다. 저도 29살의 겨울 서른즈음에를 많이 불렀습니다. 저 뿐 아니죠 친구들은 29살의 겨울에 약속이라도 한듯히 노래방에서 서른즈음에를 많이 불렀습니다. 내가 떠나보낸것도 아니고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 서른. 20살의 싱그러움보다는 서른이라는 책임의 시대가 도래함을 느끼면서 저항의 몸짓을 하죠. 그러나 세월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덤덤히 서른을 받아들입니다. 이 29살에서 서른은 단 한살 차이지만 그 어감은 무척다릅니다. 그 어감의 차이보다 더 큰 차이는 마음가짐의 차이겠죠. 29.. 2009. 11. 14.
소니 알파550이 소개한 사진작가 김영갑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카메라를 선전할때 유명사진작가를 활용할때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도 몇몇업체들이 세계적인 사진작가를 모델로 세워서 광고를 했지만 요즘은 DSLR이 대중화 되어서 그런지 사진작가가 모델로 나오기 보다는 일반인들이나 연예인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캐논은 유명 모델인 아닌 그냥 일반모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콘은 가수 비를 모델로 소니는 소간지라고 불리는 소지섭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소니알파550 광고에서 사진작가 김영갑이 나오더군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사진작가 김영갑을 잘 알지만 일반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제주도 오름만 평생동안 찍어온 사진작가 김영갑 그를 첨에 알게 된것은 그섬에 내가 있었네라는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그 섬에 내가.. 2009. 10. 4.
답답한 일상의 이미지에 무지개빛 하늘을 그리는 사진작가 장석준 며칠전에 2009 포토코리아 슈팅이미징 사진전을 보러 갔습니다. 사진전은 그렇게 인기가 있지 않더군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해외 유명 사진작가 사진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내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전도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진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보았어야 할 사진전이였죠. 한국의 유망 사진작가들의 작품과 인기사진작가 그러나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진작가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진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사진작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장석준입니다. 사진작가 장석준의 사진은 멀리보기와 함께 들여다 보기를 해야 합니다. 멀리서 봤을때 파란 하늘인듯 했습니다. 장석준_닫혀진 하늘_디지털 프린트_250×380cm_2006 사진출처 : http://neoloo.. 2009. 8. 30.
명품을 든 당신에게 어린아이가 썩소를 날린다. 여자들과 가끔 명품때문에 말다툼을 합니다. 명품은 부유층이나 들고 다니는거지 너 같은 서민이 가지고 다니기에는 과소비라고 질타하면 내가 뭘 사든 그게 뭔상관이냐면서 명품은 명품값을 하고 품질이 좋다는 말을 하죠. 한국같이 루이비통 같은 명품가방 들고 지하철이나 버스 타는 모습은 한국에서는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그 모습을 기이하게 보는 외국인이 많다고 지적을 합니다. 루이비통을 가지고 다닐 정도면 개인운전사가 모는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죠. 명품의 가치는 희소가치와 품질이 합쳐진것이지 한국같이 국민브랜드가 되어버린 루이비통은 명품으로 가치를 상실했습니다. 시쳇말로 개나소나 다 가지고 다니는데 그걸 우러러 볼리도 없구요. 명품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소비는 반대합니다. 또한 명품에 기대어 자신의 부족한 .. 2009. 8. 2.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뭘까? 사진작가 백승우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아주 재미있는 아이템을 소재로 방송을 했습니다. 서울속의 외국의 이미지를 찾아서 사진을 찍어 오는 것이었죠. 송전탑을 보고 에텔탑이라고 우기고 서대문 독립물을 보고 프랑스 개선문이라고 우깁니다. 그런데 부천에 있는 스몰월드인 아인스 월드에 갔다면 그 모든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었을것입니다. 저는 아인스 월드에 가지 않았지만 사진찍으러 많이들 가시더군요.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해외에 나간것처럼 사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죠. 사진작가 백승우는 아인스 월드에서 현실과 가짜를 구분하는 사진을 담습니다. 앙코르 와트 뒤에 일부러 아파트를 배치하여 이곳이 진짜 앙코르 와트가 아닌 모형으로 만든 가상세계임을 알려줍니다. 피라미드 뒤에 고가도로가 흐르고 일본의 오사카성 뒤에 뉴욕의 랜드마크들인 .. 2009. 7. 11.
내 마음속의 방 사진작가 이지영 방이라는 공간은 재미있다. 같은 물리적 크기로 다닥다닥 붙어 있어도 방문을 열기전에 그 방의 분위기를 알수가 없다. 방이라는 작은 공간은 우리를 즐겁게 하기도 느끼하게 하기도 때론 슬프게 하기도 한다. 한국처럼 방을 사랑하는 민족도 없을것이다. 노래를 불러도 방에가서 부르고, 영화를봐도 비디오방에 가서 본다. 방이라는 공간은 개인적 사적인 공간의 연장선이다. 사방이 막히지 않는 공간은 공적인 공간 공공의 공간이라면 방은 사적인 공간 은밀한 사생활의 공간이 될수가 있다. 때론 나좀 내버려 두란말이야!! 라는 주장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같이 남의 이목을 중시하는 나라는 필연적으로 대중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방들을 그렇게 선호하나 보다. 남 이목 신경안쓰고 자신만의 즐거움으로 방안 가득 .. 2009. 6. 12.
제주도가 빚은 고(故) 김영갑 사진작가 한 4년전이였나요. 우연히 빌려본 책 한권이 있습니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양장) - 김영갑 지음/휴먼&북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김영갑이라는 사진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실에서 사진책을 뒤적이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 사진에 여기가 어딘가 해서 빌려보게 된 책입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규 사진과정을 배우지도 못한 이 사진작가는 85년 홀연히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30년동안 제주도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30년간의 정착기를 담은 이 책은 2005년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뜨기전에 대필작가가 김영갑 사진작가의 생을 한권의 책으로 담은것 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작가가 그렇지만 김영갑 사진작가는 정말 뭐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삽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이 팔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팔.. 200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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