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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59

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의 1차 책임은 금감원에 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1월 초에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다는 소리에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한 두번 개인정보 털리나요? 이미 중국으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주소를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좀 문제가 심각 합니다. 지난 번 네이트나 옥션 해킹 같은 경우는 끽해야 이름, 주소, 전화 번호 등의 간단한 개인 정보였지만 카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렇게 며칠 간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 개인정보 유출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홈페이지에 가면 개인정보 유출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심각성의 차원이 다른, 카드 회사의 신.. 2014. 1. 18.
세계 인권의 수호자. 앰네스티에 대해서 물어보다 인권 보다는 식권이었습니다. 사람이 개 취급을 당해도 먹고 살게만 해주면 그게 인권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1950~70년대는 배부르고 먹고 살게 해주는 것 자체가 인권이었죠. 대한민국은 고속 성장을 했고 배고픔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분명,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배곯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의지만 있으면 정부나 사회 자선 단체에도 도움을 줍니다. 먹는 것이 일단 충분하자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 보기 시작 했습니다. 문화, 예술을 돌아보고 인간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가 인간임을 인지하고 우리의 권리가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이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권에 대한 생각은 거대한 물결이 되어서 인권 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을 잠시 모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인.. 2013. 12. 17.
고대 대자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이타심과 울분 때문이다 친구가 웁니다. 우는데 울게 냅 두었습니다. 어떠한 위로의 말도 어떠한 부축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속에 있는 감정 다 쏟아내라고 지켜만 봤습니다. 친구가 필요했던 것은 위로가 아니였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 했습니다. 평소에 속내를 잘 말하지 않던 그 친구는 술에 취하더니 말이 많아졌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 했습니다. 그리고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은 크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하잖아요. 환자들 스스로 해결 방법을 다 알고 있고 단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 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고대생의 대자보가 몰고 온 울분의 목소리들2011년 서강대에서 본 대자보입니다. 2011년 대학생 아니 한국의 뜨.. 2013. 12. 1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과도한 대기업 후원이 독이 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이것은 인생의 진리입니다. 기대가 참 컸습니다. 과천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 정부가 운영하는 대형 미술관이 생긴다기에 무척 좋아 했지만 점점 실망만 쌓여가네요. 지난 11월에 개관한 삼청동 입구, 경복궁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 거리에 생긴 대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그 뛰어난 위치 때문에 많이들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개관하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디지인과 경복궁 때문에 높이 올리지 못하고 지하로 내린 모습은 참 독창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뛰어난 외형과 달리 그 속을 채운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벽을 허문 미술관은 보도에서 바로 들어 갈 수 있게 했지만 한옥 건물인 종친부 건물 뒤쪽은 2미터 높이의 돌담을 쌓는다는.. 2013. 12. 8.
박원순 시장님! 걷고 싶은 거리 덕수궁 돌담길을 돌려주세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도시지만 서울이 매력적인 도시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관광 쪽은 볼게 고궁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습니다. 발 마사지나 찜질방 등등 독특한 체험 문화 등은 서울이 좋을지는 몰라도 뭔가를 보는 것에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매혹적인 면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느리게 체험하고 서울을 느끼는 문화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이라는 도시는 편의성을 위해서 많은 것을 파괴한 도시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걷기 좋은 거리 중 가장 추천하는 길은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많은 일들을 저질렀습니다. 저질렀다는 표현이 맞다는 이유는 수 많은 토목 공사를 했고 그 토목 공사 대부분이 현재 큰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것만 따져보죠. 양화대교를 배 지나가.. 2013. 11. 27.
롯데 빅마켓, 가격은 저렴하다 상품의 다양성이 너무 아쉬운 창고형 할인매장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싸웠습니다. 우리가 최저가이다. 저기 보다 10원이라도 비싸면 30원 주겠다부터 각종 사은 행사 등등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그러다 롯데마트가 항복을 한 것인지 갑자기 마트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그렇다고 폐업은 아니고 업종 변경입니다. 같은 유통업인지 이전의 마트 형태가 아닌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입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현재 외국계인 '코스트코'가 가장 유명합니다만 이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요즘 생긴 것이 아닙니다. 90년대 초중반 뉴코아의 킴스클럽 같은 대형 창고형 할인 매장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거기서 알바를 했거든요창고형 할인 매장은 제품 박스채로 판매하고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했습니다. 지금 같이.. 2013. 11. 1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홈페이지에 대한 아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서울의 중심 중에 중심인 경복궁 옆에서 드디어 개관을 했습니다. 제가 11월을 기다린 이유는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때문입니다. 2013년 11월 13일 드디어 어제 개관을 했고 오늘 잠깐 시간을 내서 찾아가 봤습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은 빨리 전해드려야죠. 가을 빛 곱게 물든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가까운 전철역은 안국역도 있고 광화문역도 있고 경복궁역도 시청역도 있습니다. 시청역에서 한 2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거리는 다 비슷비슷할 것입니다. 그냥 광화문 광장 서울시청 구경하면서 가면 되기에 크게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경복궁 갤러리 거리를 쭉 따라 가면 됩니다. 갤러리 현대도 있고 국제 갤러리를 지나면 옛 기무사터에 생긴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을 만날 수 .. 2013. 11. 14.
경기장에서 직접 본 LG트윈스의 외야 수비는 큰 문제 LG트윈스는 무려 자그만치 11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 했습니다. 시쳇말로 11년 만에 선선한 가을에 야구를 하게 되었다는 소리입니다. 해마다 8월 말에 일찍 4강 탈락을 확정하고 9월 내내 2군 선수들 1군 관광이나 시켜주면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는 팀이였습니다. 제가 이 LG트윈스 야구를 끊었다가 다시 보게 된 계기는 한 선수 때문입니다. 지금은 경기 조작으로 사라진 선수이지만 그 선수의 뛰어난 피칭력을 보고 반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았습니다. 매일 밤 DMB로 프로야구 4개 경기장의 경기를 중계 해 준다는 것을요. 막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절인 2011년 부터 내일 같이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LG트윈스가 잘 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덕아웃에 깔려 있던 패배주의가 사라졌습.. 2013. 10. 3.
내츄럴 본 킬러가 예견한 TV조선, 악명도 이용하는 괴물이 되다 영화 내츄럴 본 킬러 (1994년 올리버 스톤 감독)는 미디어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하고 있는 대단히 쇼킹하고 폭력적이면서도 미디어에 조종 당하는 우매한 대중과 미디어의 폭력성을 담고 있는 수작입니다. 영화를 본지 20년이 되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미디어를 죽이는 두 킬러의 멋진 모습이 마지막에 담겨 있습니다. 악마 그 자체인 미키(우디 해럴슨 분)과 말로리(줄리엣 루이스 분)은 666번 국도를 따라서 이동하면서 무차별적인 살인을 합니다. 살인의 목적성도 없습니다. 그냥 우리 안에 있는 폭력성을 아무런 두려움 없이 밖으로 꺼냈을 뿐입니다. 이런 엽기적인 살인 커플은 언론들은 매일 같이 대서 특필합니다. 그렇게 50명 넘게 죽이고 매일 같이 이들의 행동을 .. 2013. 9. 27.
중국 항저우에 있는 짝퉁 파리, 유령 도시가 되다 사진만 보면 파리 같습니다. 파리의 낮은 건물과 우뚝 선 에펠탑. 파리에 온 착각을 들게 하죠 하지만 이곳은 파리가 아닌 중국입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텐투청에 있는 리틀파리입니다. 파리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기한 곳이죠. 이곳은 테마파크는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을 살 수 있는 공간이고 주택 단지로 만들었습니다. 다만, 파리풍으로 만들었죠. 솔직히 좀 천박스럽죠. 아무리 파리가 멋진 도시라고 해도 아무런 고민없이 그 도시를 그대로 복사해서 만든 도시가 좋은 곳일까요? 자존감 문제도 있지요. 자국의 훌륭한 문화가 분명 있음에도 꼭 이런 외국 이미지를 복사해서 넣어야 할까요? 이건 정말 천박한 사대주의 밖에 되지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칩시다 108미터 파리 에펠탑 복제품도 있고 파리 같아서 좋다고 칩.. 2013. 8. 26.
최소 다수의 최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공리주의의 나라 대한민국 조선의 유교가 거의 멸종 된 후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이 없다고 하지만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 중 하나가 바로 '공리주의'입니다제레미 밴덤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문장으로도 유명한 공리주의는 현재 한국을 지배하는 철학입니다. 이 공리주의는 개인의 이기심을 엔진으로 삼아서 달리는 기관차와 같습니다. 공산국가가 개인의 이기심을 무시하고 평등만을 주장하다가 평등하게 모두 가난해지는 오류를 범했다면 공리주의는 개인의 이기심을 바탕으로한 쾌락과 이익을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림의 판단 근거로 제시 했습니다. 공리주의는 가치 판단의 기준을 이익과 쾌락으로만 판단합니다. 또한, 쾌락과 행복을 계량화 해서 보다 큰 쾌락을 위한다면 작은 고통은 무시해도 된다고 설명하고 .. 2013. 8. 14.
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여름은 습기가 많아서 쨍한 사진을 담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저 다이나믹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여름이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계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여름 하늘 만큼 다이나믹한 공간이 바로 종로입니다. 정확하게는 종로에서도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 광장까지 이어지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을 축소한 듯한 일들이 매일 일어납니다. 살수차와 경찰의 바리케이트 차량이 출동한 것을 보면 오늘 시위나 촛불집회가 있나 봅니다. 동아일보 앞을 지나가는데 종북세력 척결하자는 극우익 분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강제 북송을 반대하며 종북 세력을 반대하면서 국정원은 없애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국정원 없애자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앰프 소.. 201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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