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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94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기록한 1970년대 서울 풍경을 담은 사진집 '예스터데이' 대부분의 공산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싸지지만 예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 가치는 예술 작품에 대한 가격의 상승 뿐 아니라 존재 가치도 상승합니다. 사진이 예술로 분류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미술과 달리 셔터 누르는 시간만 투자하면 뚝딱 만들어내는 사진이 공산품 같았죠. 그래서 미술가들은 사진을 천시 했고 이런 분위기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시선에도 꾸준하게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이 있었습니다. 작가라는 칭호가 붙기 시작한 80년대가 전부터 한국을 기록하는 사진가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사진기자나 미군을 지원하는 군무원 신분인 사진가들이 많았습니다. 간혹 달력 사진이나 광고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이 서울을 기록하거나 미군이나 한국에 온 외교관이나 선교사들이 찍은.. 2015. 1. 8.
니콘의 첫 터치액정을 사용한 DSLR D5500, 무색무취한 카메라 IT매니아들을 흥분 시키는 CES2015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는 가전 제품이나 최신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전시회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DSLR같은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도 적극 참여하면서 최신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니콘도 이번 CES2015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니콘의 첫 터치액정을 사용한 DSLR D5500니콘은 CES2015에서 회전액정이 들어간 D5000 시리즈의 신제품인 D5500을 선보였습니다. 외형적인 변화는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게 줄었습니다. 전작인 D5300에 비해서 손으로 잡는 핸들 디자인이 살짝 바뀌고 작아졌습니다. EXPEED4 이미지 프로세서와 2416만 화소의 이미지 센.. 2015. 1. 7.
바쁜 부모 대신 전용 기사가 아이들을 등하교 시켜주는 셔들(Shuddle) 스마트폰이 세상 풍경을 참 많이 바꿨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이 스마트폰의 효용성 중에는 자원 분배에 대한 효용성이 그래서 우버(Uber)같은 서비스가 나오는 것 아닐까요?우버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버(Uber)는 유사 콜택시라고 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에 우어앱을 깔고 우버택시를 부르면 택시가 아닌 고급 승용차 등이 도착해서 나를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 시켜줍니다. 가격은 택시보다 비싼데 대신 택시 보다 고급진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쉽게 말하면 나라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술이 너무 취한 친구를 데리고 택시를 잡으려고 하니 택시가 잡히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매번 택시비 올리면서 택시.. 2015. 1. 7.
세계 최초의 전자기판회로(PCB)를 만드는 3D프린터 Voxel8 PC가 등장한지 30년이 지나서야 PC가 일상재가 되었습니다. 3D프린터가 미래를 변화 시킬 것이라고 말들은 많은데 그걸 피부로 와닿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그 이유는 3D프린터가 대중화 되고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재질이 플라스틱 수지를 녹여서 만드는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따라서 악세사리 같은 것은 만들 수 있어도 다양한 재질로 만들 수 없습니다. 뭐 음식을 만드는 3D프린터도 나오고 있기에 곧 다양한 재질로 만들 수 있는 3D프린터가 나올 듯 합니다. 세계 최초의 전자기판회로(PCB)를 만드는 3D프린터 Voxel8 전자공학 전공 하는 분들에게는 어떤 회로를 만들기 전에 브레드보드판에 회로를 구성한 후 그걸 PCB기판에 넣습니다. PCB기판 디자인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후에 제작 의뢰를.. 2015. 1. 7.
RAW파일처럼 노출 및 자유자재로 색감을 변화 시키는 블랙매직 시네마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일반인들이 편하고 쉽게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로의 변환을 누구보다 환영하는 곳이 영화계입니다. 설국열차를 끝으로 필름으로 제작한 한국 영화가 사라졌듯 이제는 필름 카메라로 영화 촬영을 해도 그걸 현상해줄 현상소도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영사 시스템도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영화 촬영 환경을 좀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필름 카메라라면 필름 아까워서 재촬영이 힘든 경우도 많은데 요즘은 필름 걱정 없지 쉽게 재촬영을 할 수 있잖아요. 또한, 카메라가 작아지고 필름카메라 보다 성능이 뛰어나서 많은 조명이 필요하지도 않고 간단하게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합니다. 드라마 추노에서 보여준 그 뛰어난 영상이 바로 '레드원'이라는 카메라의 .. 2015. 1. 7.
왜! 우리는 아들, 손자 세대와 공간을 공유할 수 없을까? 서울 종로와 중구를 사모합니다. 그 동네에 친구가 사는 것도 지인이 사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문화, 예술 그리고 이야기가 가득해서 좋아합니다. 지금의 20대는 물론, 30,40대 아니 50대 분들도 잘 모를 겁니다. 1950년대 서울은 종로, 중구, 서대문구, 용산구 정도만 서울이었고 나머지는 경기도였습니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지금의 강남을 서울로 편입하고 구로구 관악구 강북 성북구 등을 서울로 인정하면 서울이 커졌지 오리지널 서울은 종로구 중구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서울시 종로구와 중구에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여기가 고종이 살던 곳이래, 이곳에서 김구 선생이 저격 당했지, 이곳에서 김신조가 쳐들어왔지 등등 종로와 중구는 이야기기 가득합니다. 이런 서울이 일제 시대에 영등포를 공업.. 2015. 1. 7.
고급진 사운드를 듣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헤드폰 앰프 오렌더 플로우(V1000) 음반 시장은 김건모 3집(1994년)이 280만 장 음반 판매의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이 하락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MP3 파일이 큰 역할을 합니다. MP3파일은 저용량 음악 파일로 인간의 가청주파수 대역만 저장하고 20Hz 이하와 20KHz 이상의 저음역대와 고음역대를 싹 잘라버린 음악 파일입니다. 용량이 작은 것이 장점이고 mp3플레이에 수백 곡 이상씩 저장할 수 있는 휴대성 때문에 불티나게 팔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가수들의 CD를 리핑한 불법 복제한 MP3파일이 P2P사이트로 유통되면서 음반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닌 불법다운로드해서 듣는 시대가 됩니다. 가수들은 수익원이 망가지다 보니 음반 제작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여기.. 2015. 1. 6.
세계 최소 두께의 3배 광학줌이 달린 스마트폰 에이수스 젠폰 줌 스마트폰 때문에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컴팩트 카메라가 스마트폰 보다 좋은 점은 광학 줌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광학 줌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확대하려면 양손가락으로 늘려서 보거나 디지털 줌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줌은 조악합니다. 연초가 되면 IT매니아들은 축제가 시작 됩니다. 바로 CES라는 가전쇼가 펼쳐지기 때문이죠. 올해도 곧 라스베이가스에서 IT쇼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에이수스는 CES 2015에서 세계 최소 두께의 광학줌이 달린 스마트폰 ZenFone 줌(젠폰 줌)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젠폰 줌은 갤럭시 줌처럼 카메라 특화폰인데 놀랍게도 광학 3배줌을 제공하면서도 카메라가 툭 튀어 나오지 않습니다... 2015. 1. 6.
다중노출로 세계 각국의 도시의 이미지를 만든 '도시 멜로디'사진 시리즈 기억이란 다중 노출 사진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그런데 그 흐릿해지는 기억이 오히려 흐릿해지기 때문에 기분은 더 좋아집니다. 슬펐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도 즐거웠던 기억도 또렷하지 않은 만큼 미소가 스며드나 봅니다. 아픔도 웃음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다 미소가 되나 봅니다. 여기에 이미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 없다는 엄혹함에서 자란 애잔함이 지나간 기억을 더 감성적으로 만드나 봅니다. 사람에 대한 기억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도시에 대한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집니다. 그리고 그 흐릿함은 하나의 인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서울 같이 한 세대가 다 지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잊어야 하는 강박의 도시는 더 심하죠. 사진작가 ALESSIO TREROTOLI는 한 도시의 이미.. 2015. 1. 6.
아이 키우다 빡친 엄마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 아기는 엄마나 아빠가 컨트롤을 할 수 있을 때만 귀엽지 많은 시간은 미운 짓을 많이 해서 짜증나요. 그래서 아기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아빠 엄마의 다크 서클로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사진작가 Danielle Guenther는 아기 키우기의 버거음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들은 아이 키우는 그 고단함을 과장된 표현법으로 담았는데 아주 공감이 갑니다. Parenting Is Exhausting 이라는 이 사진 시리즈는 아이 키우면서 빡친 엄마의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영감은 5살 짜리 아들에게서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엄마의 사진 시리즈 작업에 영감을 준 효자(?)네요작가 홈페이지 : http://www.danielleguentherphotography.com/ 2015. 1. 5.
왜? 사람들은 같은 음악을 계속 들을까? 이유는 단순 접촉 효과 때문 사람은 30살 이전에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나머지 삶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설가 김영하가 한 말인데 이 말이 참 공감이 갑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30살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판단이 점점 늘고 있는 듯 합니다. 새로운 정보는 잘 입력이 되지 않고 예전에 입력된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비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늙어가면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속도가 아주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도 내 안에 축척된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 잘 흡수가 안되기도 해서 그냥 확 버려버립니다. 때문에 나이 들수록 세상이 빨리 돌아가는 듯한 느낌과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드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음악도 30살 이전에 들었던 노래들만 계속 듣게 되네요. 요즘 걸그룹 보.. 2015. 1. 5.
내가 추천하는 골목이 아름다운 서촌여행 코스 서촌이 뜨는 이유는 서울에서 흔한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흔한 것이란 아파트와 프란차이즈 음식점들입니다. 2,3년 전만해도 삼청동이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없어서 맑은 동네라고 하는 농담이 있었는데 이제는 편의점도 많아지고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가 줄지어 들어서면서 맑은 기운은 거의 다 사라지고 강북의 가로수길이 되었습니다. 삼청동의 대체지로 새롭게 뜨고 있는 곳이 서촌입니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동네를 말합니다. 행정 표시로는 종로구 통의동, 효자동, 사직동 일대를 서촌이라고 합니다. 서촌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글날이 되면 인왕산 자락에 있는 수성동 계곡까지 행차를 하는 행사도 합니다. 서촌을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광화문역에서 내리거나 경복궁역에.. 201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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