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현대미술관30

거대한 배를 뒤집어서 휴식공간으로 만든 신형철 건축가의 템플 지난 주만 해도 여름 한 가운데서 쪄 죽는 줄 알았는데 단 하루 만에 가을이 날아왔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계절이 하루 만에 바뀌죠.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 이 가을은 활동하기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여행을 가도 좋고 전시회장 가기도 좋습니다. 저도 이번 가을 부지런히 다녀보고 싶네요. 경복궁 인근은 정말 볼 곳도 갈 곳도 많은 문화 밸트가 있습니다. 경복궁안에 있는 고궁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을 관람하고 동쪽으로 나오면 바로 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습니다. 경복궁 담벼락에 핀 잡초를 신기해서 한참 쳐다봤네요. 저 돌틈 사이에 씨를 내리고 자라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건너편 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거대한 녹이 가득한 조형물이 있네요 가까이가서 봤더니 거대한 배를 뒤집어 놓은 조형물이네요 현대미술관 서.. 2016. 8. 29.
사진 좋아하는 분들이 꼭 봐야 할 사진전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한국에서 사진이 예술 매체로 인정 받은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정확하게는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온 구본창이 기획한 1988년의 전과 1991년에 진행된 이후입니다. 한국 사진계의 대혁명과도 같은 2개의 사진전 덕분에 사진에 대한 시선이 기록매체에서 예술의 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의 변화가 생깁니다이전의 한국 사진은 다큐 사진만 있었다면 이 2개의 사진전을 통해 흔히 말하는 메이킹 포토 즉 연출 사진이라는 새로운 사진을 선보였습니다. 풍경의 재현이 아닌 창작자의 마음을 재현하는 도구로 시선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후, 종로 일대의 갤러리에서는 사진전이 전시되면서 점점 사진전시회가 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잘 아시겠지만 미술전보다 사진전이 더 인기가 많고 질릴 정도로 사진전이 넘치고 넘칩니다. 2.. 2016. 5. 11.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드로잉으로 담은 '윌리엄 켄드리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고궁과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은 유료 전시회가 꽤 많습니다. 이 유료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에 현대미술관을 갔다 왔습니다. 이 현대미술관 전시회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는 2015년 12월 1일부터 3월 27일 까지 진행되는 '윌리엄 켄드리지'의 주변적 고찰 전시입니다. 전시실 2,3,4관을 모두 사용하는 꽤 규모가 큰 전시회네요. 이 윌리엄 켄드리지를 모릅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지만 이 작가분은 처음 들어보네요. 몰라서 좋은 점은 있죠.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다는 것은 좋습니다. 지하 1층에 내러가지 목탄화로 그려진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네요. 애니 내용을 .. 2016. 1. 23.
사진은 삐딱함이다. 삐딱함이 가득한 육명심 사진작가의 사진들 2016년 1월 3일 올해 처음 사진전을 보러 과천 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먹은 술로 인해 머리가 지끈거려서 갈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후딱 보고 오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전철에 몸을 싣고 과천 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셔틀 버스가 정류장에 서 있어서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현대미술관에 오면 이 노래 부르는 거대한 조형물이 인사를 합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에요. 메아리처럼 산을 향해 계속 노래를 부릅니다.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_사진 : 육명심제가 현대미술관에 새해벽두부터 간 이유는 육명심 사진작가의 사진전 때문입니다. 현대미술관은 아직 살아계신 각 장르별 원로작가를 20명 정도 모시는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진분야 전시회가 진행되는데 이 사진분야 .. 2016. 1. 11.
관객 참여의 보이는 예술을 담은 안규철의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은 기본적으로 유료 입장입니다. 그러나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는 무료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을 다녀 왔습니다. 워낙 큰 미술관이라서 다양한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5년 안규철의 -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를 소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같은 대기업의 후원이 많은 미술관이라서 대기업 이름이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상업적인 느낌이 강한 전시회가 많다는 것은 아니고 전시회 타이틀에 현대차가 들어갑니다.안규철 작가는 1980년대에 조각가로 출발해서 최근에는 다양한 예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예술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조각가가 사진작가가가 되고 미술.. 2016. 1. 2.
정보의 편린화와 과잉 빠른 소비를 비판한 비트 폴펄스 예술작품 예술은 다른 것을 보여주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체험하고 보지 못한 경험들을 시각, 청각 촉각 등을 이용해서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 또는 새로운 것을 전해주면서 면도 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거울처럼 담기도 합니다. 단, 그냥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는 작가의 통찰력을 통해서 좀 더 진하고 명징하게 전해주기도 합니다. 색다르게 보기. 색다르게 담기. 전 그래서 예술이 좋아요.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복궁 동쪽에 있어서 서울 시내 구경 갔다고 잠시 들릴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긴 하지만 매주 수요일, 토요일 저녁 6시 이후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전시회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온 종일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죠. 이 현대미술관에서 아주 흥미로운 전시작품이 있어.. 2015. 12. 19.
개보수를 해서 가을 나들이 하기 좋아진 서울동물원 단풍을 보러 산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의 단풍이 보기 좋긴하죠. 그런데 꼭 산의 단풍만 예쁜 것은 아닙니다. 지표면에도 단풍이 들기 때문에 주변 공원에만 가도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4대 고궁이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풍 구경 코스입니다. 특히 창덕궁 후원은 절경이죠. 그런데 아이들이 있는 집은 그런 고궁 나들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과천 서울동물원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서울동물원이 꽤 경치가 좋다고요. 그래서 봄이나 가을에 가면 그 어떤 곳보다 볼 거리도 즐기고 쉴 거리가 많다는 것을요.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려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가도 되고 리프트를 타고 가도 됩니다만 돈이 들죠. 좋은 팁 하나 알려드리면 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과천.. 2015. 11. 6.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본 자본주의라는 괴물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알고 싶어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양현대미술사 강의는 메르스라는 더 난해한 문제 때문에 강의가 중간에 셧다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강의가 나와 맞지 않아서 인지 그만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메르스 때문에 셧다운 된 것은 아쉽네요. 그래도 약간의 새로운 정보나 시선을 얻는 보람이 있었는데요. 천상 책보고 독학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작품을 보고 익히고 공부하면서 점점 미술에 대한 소양이 늘어나겠죠. 현대미술을 익히려면 과천 현대미술관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거긴 접근성이 정말 아주 안 좋습니다. 뭐 숲 속에 있어서 한적해서 좋긴 한데 자주 가기는 어렵죠. 반면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이 유료 전시회가 많아서 자주 들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공짜.. 2015. 6. 20.
경복궁과 북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현대미술관 서울관 경복궁마당 과천 현대미술관은 시외에 있어서 접근성이 무척 떨어집니다. 한 번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한 번 가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고 옵니다. 이 현대미술관이 서울에도 생겼습니다. 2년 전에 경복궁 동쪽 담벼락 갤러리 거리에 새로 생겼습니다. 기무사 터에 다양한 갤러리를 넣은 현대미술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복궁 바로 옆에 있어서 건물 고도 제한이 걸려 있어서 높이 지을 수 없어서 지하로 깊게 내려간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예상과 다르게 유료 전시회가 꽤 많아서 잘 안가게 되네요. 경복궁 고도제한 때문에 낮게 지어놓고 풍문여고 앞 공터에 대한항공이 지으려는 5성급 호텔에 대한 허가 문제로 시끄럽네요. 박근혜 정부는 학교 주변에도 카지노 단란주점이 없으면 학교 주변에도 관광호텔이 들어설.. 2015. 5. 25.
사진은 기술이다. 사진의 기술적 다양성과 변화를 담은 사진의 기술전 사진은 시각예술의 한 부류로 점점 인정 받고 있지만 여전히 사진은 예술이 아닌 기술의 결과물로 인식하는 시선이 있습니다. 사실, 사진은 기술의 결과물이긴 했죠. 광학 기술이 발달하고 그 광학 기술을 담는 필름이 발명 되면서 우리가 본 그대로를 똑같이 재현하는 사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인물을 똑같이 그린 초상화로 돈을 벌었던 화가들은 사진이 발명 된 후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 어떤 사진도 사진보다 꼭같이 재현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사진의 발명 이후 화가들을 사진이 찍지 못하는 인간 내면과 정신을 그린 초현실주의(추상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 차별성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화가들의 괄시와 사진의 상업성 때문에 사진은 70년대 까지만 해도 그냥 IT기술처럼 현대.. 2015. 4. 2.
20년 간 멈추지 않고 노래를 하는 국내 최고의 가수.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싱글맨 어제 3월 1일 토요일 과천 현대미술관에 갔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전 과천 현대미술관으로 가기 위해서 셔틀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셔틀버스가 오지 않더군요. 왜 그런가 봤더니 교통 정체로 셔틀버스가 더 이상 운행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말에만 그런건지 앞으로도 운행을 안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현대미술관까기 걸어가게 하는 처사는 정말 몰상식하네요. 천상 코끼리버스 타고 가던지 아니면 걸어 가라는 소리인데 현대미술관의 무례함이 좀 화가 납니다. 그렇게 한 30분을 걸었습니다. 과천 현대 미술과 가는 길은 꽃피는 봄이나 보기 좋지 겨울에는 삭막한 풍경만 있어서 걷는 것도 그렇게 상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 불편한 심기.. 2014. 3. 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과도한 대기업 후원이 독이 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이것은 인생의 진리입니다. 기대가 참 컸습니다. 과천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 정부가 운영하는 대형 미술관이 생긴다기에 무척 좋아 했지만 점점 실망만 쌓여가네요. 지난 11월에 개관한 삼청동 입구, 경복궁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 거리에 생긴 대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그 뛰어난 위치 때문에 많이들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개관하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디지인과 경복궁 때문에 높이 올리지 못하고 지하로 내린 모습은 참 독창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뛰어난 외형과 달리 그 속을 채운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벽을 허문 미술관은 보도에서 바로 들어 갈 수 있게 했지만 한옥 건물인 종친부 건물 뒤쪽은 2미터 높이의 돌담을 쌓는다는.. 2013. 12.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