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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29

촛불노래방을 강제진압하는 모습을 종로에서 우연히 보다 촛불이 사그러 들었습니다. 하지만 꺼진것은 아닙니다. 오늘 청계천을 거닐다가 우연히 보신각종에 갔습니다. 그곳에 촛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민주노총에서 하는 촛불노래방입니다. 그런데 이 시위가 불법시위인지 경찰들이 쫙 깔려 있네요. 네 불법시위를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합법적으로 시위를 할수 있는곳이 어디며 합법적인 시위를 보장해주는 정부인지 집어봐야겠습니다. 이게 합법인지 불법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시위도 탄압했던것이 경찰아니였나요? 지난 촛불시위 초창기때 청계광장에서 촛불만 들었는데 야간집시법 운운했던게 경찰인데요. 나중에 거리시위때는 교통정리까지 해주면서 시위대를 인도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촛불이 사그러들자 다 잡아들이더군요. 그럼 시위대를 인도한 경찰은 뭐란 .. 2008. 12. 20.
서울안에 경부고속도로를 놓겠다구? 사람은 정말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사나 봅니다. 얼마전 여수에 갔다가 5천원짜리를 내고 거스름돈 기다리다가 진땀을 뺐네요. 서울시내버스에서는 거스름돈 5백원짜리로 내주기도 하고 승객들이 많아서 1천원을 내고 타는 승객이 많아서 문 입구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4천원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수는 5백원짜리 거스름돈을 준비 안하나 보더군요. 거기에 정류장사이도 멀고 승객도 별로 안탑니다. 허망하게 문앞에서 서 있다가 여기가 여수하고도 돌산이구나. 서울 생각만 했던 모습을 자책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입니다. 모든것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죠. 저도 블로그하면서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서울에 산다고 착각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서울기준으로 모든것을 생각하죠. 서울과 서울인근에 인구의 반이 넘는 2천만명이상이 사.. 2008. 12. 18.
10월 말에 종로에서 여름 하늘을 보다 일기예보는 여름을 지나 가을날씨까지 오보를 내고 있습니다. 산행을 준비했던 아침에 비가 오길래 관악산 등산약속을 깨버렸습니다. 그리고 혼자 비온후 단풍색을 잡아보고자 창경궁으로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메라를 들고 창경궁에 왔더군요. 단풍색에 취하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몰랐는데 번쩍번쩍 거리는 하늘을 잠시 봤습니다. 아직도 축제시즌이라서 그런가? 했었죠. 그런데 음악소리보다 더 큰 천둥소리에 이어폰을 빼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시꺼먼 먹장구름이 종로쪽으로 다가오더군요. 한쪽은 이렇게 노을이 지고 있는데 한쪽 하늘은 벼락과 천둥이 들려옵니다. 때마침 창경궁에서 나가라는 안내멘트가 나오더군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종로쪽으로 갔습니다. 종묘앞의 노점상들과 우산과 우비를 쓴 시.. 2008. 10. 26.
촛불집회 시즌2와 경찰의 오바스러운 병력 과도 배치 오늘 시내에 나갔다가 광화문을 지나면서 촛불집회를 봤습니다. 사실 오늘 촛불집회가 다시 시작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래서 창경궁에 들렸다가 종로로 향했습니다. 예상대로 쿵쿵쿵 거리는 음악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더군요 그리고 올 봄과 여름에 본 익숙한 전경버스가 보이더군요. 아 이곳에서 하나보다 했습니다. 이곳은 영풍문고앞입니다.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하는줄알고 계속 걸어가고 있는데 엠프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는 그곳이 아니더군요. 소라광장은 다른 행사때문에 여유롭지가 못해서 예금보험공사가 있는 한블럭 뒤의 자리에서 무대를 만들어 놓고 촛불집회 제2기가 펼쳐졌더군요. 이 모습을 보면서 올 봄과 여름에 밤새가면서 지켜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촛불집회 시즌2(?)의 주제는 광우병이 아닌 민생경제와 종부세였습니.. 2008. 10. 26.
같은 하늘아래 다른 풍경들 종로의 날씨는 변화무쌍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하늘은 노을이 지고 있구요. 국지성 호우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멋진 노을이지는 하늘을 보고 우산을 쓴 행인들을 보면서 재미있는 풍경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모습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늘은 맑음이지만 밑에 사는 사람들은 연일 고통속에서 사는 모습들. 현실감각이 없는 대통령 밑에서 앞으로 맑은날만 계속될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정작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상류층은 멋진 노을을 발코니에서 감상하면서 와인한잔을 마시지만 서민들은 내리는 비를 피할려고 총총걸음으로 바쁘게 지나갑니다. 무지개라도 떴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희망뿐이였네요. 2008. 8. 26.
종로에는 건물들의 묘비가 많다 어둑어둑 해지는 종로거리에서 이 표지석을 봤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연극 상설극장이 동양극장이었지요 홍도야 우지마라~~ 라고 알려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1936년에 공연된 극장이기도 합니다. 이 동양극장은 90년 현대그룹에 의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묘비를 세웠습니다. 이 사진은 영정사진이구요. 사람이 죽으면 묘비를 세워주듯이 건물이 죽어도 묘비를 세워줍니다. 아무나 세워주는것 아닙니다. 재건축한답시고 30년된 아파트 허문다고 묘비를 세워주지 않습니다. 문화재적인 가치와 역사가 숨쉬고 있는 건물이어야 세워줍니다. 또한 나이가 적어도 환갑이 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에서 묘비를 세워줍니다. 종로거리를 걸어보십시요. 그리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쭉 걸어보십시요. 사람 무릎높이에 표지석들을 아.. 2008. 8. 26.
종로의 아름다운 돌담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김영랑 시인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중에서-- 종로에는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고풍스러운 돌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돌담을 친구삼아서 걷는것은 저에겐 행복입니다. 도둑이 들지 말라고 꺠진 유리병을 꽂아놓고 철조망과 방법용 쇠창살을 올린 벽에서 느껴지는 경계의 벽으로써의 담보다는 둥그런 기왓장에 맺히는 햇발들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울때가 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의 돌담들 북촌 한옥마을은 삼청동, 계동, 가회동에 있는 한옥밀집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에 가면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고관대작과 사대부들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인데요 조선시대의 서민들이 살던 집의 .. 2008. 8. 3.
종로에서의 노을진 하늘을 올려다 보다 어제 종로에 잠깐 나갔다가 매직아워시간대의 광화문위 하늘을 봤습니다. 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사람들을 지치게 해서 미안했는지 하늘에 휴식같은 구름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자주 하늘을 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어제도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선물을 살짝 공개할께요 마지막 사진은 라이트룸에서 색다른 프리셋을 적용해 봤습니다. 저런 하늘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이미지가 좋아서 같이 올립니다. 2008. 7. 31.
미국쇠고기수입반대 가두시위를 취재하는 일본기자 2008/05/27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미국쇠고기 수입반대 가두시위 현장을 담다 1보 2008/05/27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명동으로 향하는 시위대들의 가두행진 2보 에 이어집니다 어제 9시50분경부터 시작된 가두시위는 청계2가를 돌아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지나 신세계백화점을 끼고 명동으로 갔습니다. 충무로길을 따라가던 시위대는 다시 명동성당쪽으로 향했구 다시 종로2가를 돌아 종로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이렇게 응원하는 시민들이 계셨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함께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시위대는 민주시민 함께해요를 외쳤구 처음시작할때의 시위대규모보다 더 많이 불어났습니다. 종로로 가고 있는 시위대들입니다. 종로에서는 회식이나 술자리를 한 시민들이 응원을 했습니다. 연도에.. 2008. 5. 27.
시청광장에서 정태춘의 노래가 듣고싶다 토요일 촛불문화제에서 참석한 연예인들 블랙홀, 김장훈, 이승환,YB밴드 그들의 모습은 많은 시민들에게 힘이 되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 곳에 꼭 있어야할 꼭 있었으면 하는 가수가 한분 있습니다 바로 정태춘씨인데요. 30대 이상의 분들은 이 가수를 기억사실것입니다 고등학교때 힘든 하루일과를 마치고 밤의 친구인 라디오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을때 이 정태춘씨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왜이리 노래들이 청아하고 좋던지요.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로 시작하는 시인의 마을을 듣고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더군요. 포크가수이자 사회성짙은 노래를 불렀던 정태춘씨 부인 박은옥씨와 부른 촛불도 참 듣기 좋았죠 한번은 내가 맨날 팝송과 대중가요만 듣다가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거 다 외국에서 들어온 노래라고 하.. 2008. 5. 20.
연등축제에 나온 둘리와 날아라슈퍼보드 어제 5월4일 일요일에 종로에서 연등축제가 있었습니다. 올해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2007년 작년에는 가장 이목을 끈것이 로보트 태권브이가 금강저를 들고 나와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올해는 태권브이 대신에 둘리와 날아라 슈퍼보드가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 연등축제는 오후 7시부터 열렸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에 혹시 연등축제 취소되는것 아닌가 걱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연등축제전에 출발지인 동대문축구장 뒤편에 가봤더니 테스트중에 있더군요 ^^ 삼장법사와 손오공입니다. 왜 이러셩!!!! 드디어 슈퍼보드가 연등축제에 참가했습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던비가 갑자기 연등축제를 하니까 멈추더군요. 시민들도 우산을 쓰다가 우산을 거뒀습니다 폰카로 동영상 촬영해서 화질은 썩 좋지 못합니다... 2008. 5. 5.
쓰레기통을 없애면 쓰레기도 없다는 발상의 종로구청 주말에 종로에 갔다가 본 광경입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날도 따뜻하여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어렸을적에 디지니만화중에 이런 장면이 있었죠. 인간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건 쓰레기뿐이라는 저 모래보관함도 인간의 흔적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습니다. 시민의식이 없어서 일까요? 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커플 한쌍이 캔을 놓고 가더군요 저 또한 음료수를 먹고나서 버릴곳을 찾지 못해 당항할떄가 많았습니다. 예전에 길거리에서 쉽게 보이던 쓰레기통을 종로나 중구에서 보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왜 쓰레기통이 없어졌을까요? 저는 911테러 이후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종로구나 중구에 쓰레기통에 폭발물을 넣고 테러리스트가 터트릴까봐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종로에는 없.. 2008.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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