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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미스터션샤인을 탄생케 한 정미의병 사진을 찍은 종군 기자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 2018년 여름에 시작해서 가을 초입까지 방영한 tvN의 24부작 드라마 은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위 사진은 세대가 변하고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국사책에 실려 있는 사진으로 보통 '정미의병 사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 사진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역사가 조선시대의 무능한 위정자들도 기회주의자인 친일파가 만든 역사가 아닌 이름 모를 의병들이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는 역사를 지향함을 잘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드라마 의 시나리오를 쓴 김은숙 작가는 이 이름 모를 의병들의 사진을 보고 이 사람들이야말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이 사진을 보고 의병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가 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구한말.. 2019. 2. 2.
고딕양식의 성당 건물 내부의 경이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가 Peter Li 서양의 건축술에서 성당 건축물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성당 건축이 서양 건축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아름답고 큰 건물들을 보면 왕이 사는 성과 대형 성당이나 교회 건물이 많습니다. 이중에서 12세기부터 퍼져 나간 고닥 건축 양식은 수직으로 높이 올려진 건물이 주는 웅장함과 거대한 스테인드글래스를 통해서 내부로 들어온 형형색색의 햇빛이 경이로움까지 담아냅니다. 이 스테인드글래스는 성경의 주요 장면을 담아서 글을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성경 내용을 알 수 있는 교과서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 교과서인 스테인드글래스를 통해서 성령의 빛을 재현하기 위해서 고딕 양식의 성당들은 높이가 아주 높습니다. 이 거대한 높이를 만들기 위해서 튼튼한 기둥과 아치들의 배열인 볼트로 천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래.. 2019. 1. 29.
우울증을 사진으로 시각화한 사진작가 Gabriel Isak 현대인의 감기라고 하는 우울증은 나이가 들수록 더 쉽게 감염됩니다. 근거 있거나 근거 없는 불안이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가 정신이 약해지면 우리를 집어 삼킵니다. 우울증을 크게 겪어 보지 않았지만 최근에 우울한 마음이 기본 마음 상태가 되어서 살아보니 매일 매일이 잿빛이었습니다. 변한 것은 크게 없지만 근심과 걱정이 늘고 늘어서 우울함이 마음을 잠식했습니다. 몸이 아픈 것은 통증이 느껴질 때만 참으면 되지만 우울증은 세상을 보는 시각 자체가 변하기 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불안과 걱정이 들숨날숨처럼 들락거립니다. 우울은 계절과 기온에도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일조량이 낮은 도시나 위도가 높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같은 나라들은 실제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많습니다... 2019. 1. 20.
홍콩의 높은 고층아파트의 밀도를 담은 사진 시리즈 Urban Density 홍콩 아파트는 비싸기로도 유명하지만 그 높이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기본이 60층 막 이럽니다. 한국 아파트들이 최근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가 늘어서고 있지만 홍콩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홍콩 아파트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인구 밀도 때문입니다. 사람은 많은데 살 아파트가 적으니 이렇게 고층으로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홍콩 아파트들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평당 1억 아파트가 강남에 등장했다고 언론이 난리쳤지만 실제로는 평당 1억 아파트는 없었다고 하죠. 그러나 홍콩엔 평당 1억원 아파트가 천지삐까리입니다. 그냥 보통 평당 1억이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홍콩 도심 아파트 28평 월세가 800~1,000만원이나 합니다. 이렇게 홍콩 아파트가 비싼 이유는 중국 자본이 유입되어서 급등한 영향이 큽니다.. 2019. 1. 11.
19세기 흑백 초상 사진을 유명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로 변환 사진이 발명 된지 100년이 넘었습니다. 사진은 뛰어난 재현성과 그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19세기 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초상화를 그릴 돈이 없던 중산층에게 초상 사진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예술가 Alex Gross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촬영한 흑백 초상 사진을 20세기, 21세기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1870년 이후에 유행했던 4.25~6.5인치의 캐비닛 카드 초상 사진에 물감을 묻혀서 사진에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를 덧입혔습니다. Alex Gross는 오래된 사진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를 무척 좋아해서 그 시대에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Alex Gross는 이 빈티지 사진에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대부분은 슈퍼히어로물의 주.. 2018. 12. 8.
서양과 중동의 현재와 현실을 담은 비교 사진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중동 지역은 전쟁이 끊임 없이 일어나는 지역이었고 앞으로도 전쟁이 끊임 없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지역이 분쟁 지역이 된 이유는 지정학적인 위치와 석유와 같은 많은 자원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왕이 지배하는 왕권 국가라는 문제점도 있을 겁니다. 그나마 최근 민주주의 열풍이 불어서 몇몇 중동 독재국가가 무너지긴 했지만 시리아같이 민주주의를 위해 힘겨운 발걸음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IS 같은 괴뢰 집단이 발생해서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기도 했죠. 놀랍게도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 왕실이 중동 지역에 민주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IS에 군사 자금을 대고 있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이렇게 중동 지역은 여러 이해 관계가 맞물려서 매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 2018. 12. 3.
플라스틱을 이용한 르네상스 의상을 만든 예술가 Suzanne Jongmans 르네상스 시대의 귀족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그림에 담게 했습니다. 르네상스 시절의 유명 화가들은 초상화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5세기~17세기에 그려진 귀족들의 초상화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얼핏보면 르네상스 시절의 초상화 아니 초상사진 같습니다. 르네상스 시절의 옷을 입고 사진 촬영을 했네요. 그러나 자세히 보면 뭔가 좀 어색한 게 있습니다. 르네상스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20세기의 신물질이자 우리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많이 준 그러나 현재는 골치거리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르네상스 의상을 만들었습니다. 고귀한 귀족들이 값 싸고 대중성의 대표 물질인 플라스틱을 입은 것이 언밸런스합니다만 오래된 역사와 오래되어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이렇게 소재의 대비와 동조가 흥.. 2018. 11. 14.
착시같은 독특한 관점의 해변 흑백사진을 찍는 Moises Levy 사진가 우리 인간의 눈은 2개라서 원근감을 아주 잘 파악합니다. 그러나 카메라는 렌즈가 1개라서 3차원 세상을 2차원으로 담습니다. 2차원으로 담기 때문에 원근감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피사체는 크게 보이고 뒤에 있는 피사체는 작게 보이는 것을 이용해서 착시 사진을 만들기도 합니다 멕시코 사진가 겸 건축가인 Moises Levy는 해변을 배회하면서 독특한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근경에 있는 피사체와 원경에 있는 피사체를 이용해서 흥미로운 사진을 만듭니다. 흑백 사진이고 역광을 이용한 실루엣 사진들이 많아서 조형미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람 다리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나 줄타기나 동물 다리 사이로 보이는 피사체를 담고 있네요. 아주 흥미로운 시선이자 아름답기까지 하네요 더 많은 .. 2018. 11. 13.
바로크 그림 같은 사진을 담는 수중 촬영가 Christy Lee Rogers 미술과 사진은 시각 예술의 도구입니다. 어떻게 보면 둘은 경쟁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공생 관계이기도 합니다. 사진이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살롱 사진이라고 해서 그림 같은 사진을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미술은 사진의 뛰어난 묘사력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다 추상화라는 사진이 따라 할 수 없는 곳으로 떠나거나 사진보다 더 뛰어난 묘사를 하는 하이퍼리얼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진과 미술의 공생 관계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그림일까요? 사진일까요? 얼핏보면 바로크 유화 같습니다만 위 이미지는 사진입니다. 바로크 그림의 절묘한 빛과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작가 Christy Lee Rogers는 유화로 칠해진 그림처럼 보이기 위해서 나풀거리는.. 2018. 9. 20.
비행기 창가의 승객을 촬영하는 Landing Lights Park 사진 시리즈 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고척동 등등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길 바로 아래에 사는 동네는 비행기 지나가는 소음 공해가 있지만 비행기가 바로 머리 위로 지나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랜딩 기어를 내린 비행기는 아름다운 피사체 중 하나입니다. 더 가까이 촬영하려면 김포공항 근처에서 촬영하는 것이 더 좋죠. 경인아라뱃길에 가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착륙하는 여객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공항 근처에서 사는 분들의 풍경이기도 합니다. 뉴욕 퀸즈에는 거대한 공항이 근처에 있습니다. 잭슨 하이츠에 사는 사진작가 David Rothenberg는 수시로 뜨고 내리는 여객기를 자주 봤습니다. 이 여객기를 촬영하러 공항 근처에 갔지만 생각보다 여객기가 낮게 날았고 소음이 커서 뒤로 물러났.. 2018. 9. 6.
은하수를 배경으로 한 드론으로 그린 빛 그림 에어로그래프 드론은 항공 사진의 민주화를 앞 당겼습니다. 여전히 드론은 고가의 제품들이 많지만 가격이 점점 하락하게 되면 더 많은 사진가들이 드론을 이용한 사진을 많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드론이 제공하는 사진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90도 각도로 내려다 본 사진이나 사선으로 본 부감샷이 대부분이죠. 그러나 좀 더 창의성을 발휘하면 좀 더 다양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Reuben Wu처럼요 사진작가 Reuben Wu는 바다나 호수의 단순한 풍경 앞에 드론을 띄워서 빛으로 도형을 그렸습니다. 드론에 램프를 달아서 장노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렇다고 긴 장노출로 촬영하면 은하수가 아닌 별의 일주 사진이 되기에 빠른 시간에 드론을 움직여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도형은 간단한 도형이나 + /.. 2018. 8. 26.
거울을 이용한 하늘과 땅 이중 풍경 담기 풍경 중에 보여주고 싶은 곳만 따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은 프레임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게 사진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전체를 볼 수 없고 부분만 담으니까요. 사진의 맹점은 카메라 뒤쪽의 풍경을 담지 못합니다. 무조건 카메라 렌즈가 향한 곳만 담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뒤쪽도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쉽습니다. 거울을 놓고 촬영하면 카메라 뒤쪽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가 Sebastian Magnani는 거울을 이용해서 카메라 뒤쪽 풍경을 정면 풍경과 함께 담는 독특한 시선의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이미 많은 사진가들이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Sebastian Magnani는 땅과 하늘을 거울을 이용해서 1장의 사진에 담습.. 201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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