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사진은 시각 예술의 도구입니다. 어떻게 보면 둘은 경쟁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공생 관계이기도 합니다. 사진이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살롱 사진이라고 해서 그림 같은 사진을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미술은 사진의 뛰어난 묘사력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다 추상화라는 사진이 따라 할 수 없는 곳으로 떠나거나 사진보다 더 뛰어난 묘사를 하는 하이퍼리얼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진과 미술의 공생 관계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그림일까요? 사진일까요? 얼핏보면 바로크 유화 같습니다만 위 이미지는 사진입니다. 바로크 그림의 절묘한 빛과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작가 Christy Lee Rogers는 유화로 칠해진 그림처럼 보이기 위해서 나풀거리는 옷을 입은 모델들을 물속에서 촬영했습니다. 물속이다 보니 물의 빛의 굴절 현상으로 인해서 울룩불룩한 이미지로 담겼습니다. 이게 마치 유화 느낌이 나게합니다. 여기에 강렬한 원색의 색이 몽환적으로 흐트러집니다. 



위 사진은 풀장에서 야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조명과 카메라가 함께 들어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모델들은 아크로바틱한 춤사위를 연기해야 해서 무척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Christy Lee Rogers가 짧은 기간에 많은 실패를 경험한 후 많은 연습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연습을 통한 후에 이 사진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투입해서 이 어려운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아주 빼어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수중 촬영 사진으로 유명한 '제나 할러웨이' 사진과 비슷한 느낌도 있으니까요. 다른 점은 Christy Lee Rogers는 1명의 모델이 아닌 여러 명의 모델들을 촬영하고 있고 바로크 유화 그림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 좀 더 화려한 액션을 담고 있습니다. 표현력이 아주 대단한 사진이네요. 

출처 : http://www.christyleerogers.com/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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