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리뷰/영화창고2084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실패한 삶을 위한 위로주같은 영화 장항준 감독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추천 영화로 을 추천했습니다. 가끔 이 영화에 대한 소문을 익히 알고 있어서 볼까 말까 했지만 뭔가 어두운 면이 있지 않을까 해서 쉽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장항준 감독이 추천하기에 약간의 노력과 함께 봤습니다. 마침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네요 놀라운 연출과 색감의 은 여러모로 놀라운 영화입니다. 먼저 영화 스타일과 연출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요즘 영화들은 너무 점잖고 안전빵 연출과 너무 전형적인 화면 구성과 연출이 많아서 뻔한 영화들이 많지만 이 영화는 다릅니다. 독특한 연출과 과한 채도 및 스토리가 엉켜서 이런 영화가 일본에서 나온 적이 있나? 할 정도로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영상이 가득합니다. CG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마츠코의 마음을 표현할 때는 디즈니 .. 2023. 8. 5. 비공식작전의 아쉬운 점과 볼만한 점 오늘 한국 영화 2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하나는 주지훈, 하정우 주연의 과 또 하나는 도경수 주연의 입니다. 은 이미 시사회로 봤던 영화인데 영화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이지만 딱히 매력적이고 꼭 보라고 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먼저 이 영화의 제목 변경에서 이 영화가 뭘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영화 모가디슈와 교섭을 섞은 듯한 이 자체가 단점 원래 제목은 이었습니다. 1986년 일어난 중동 외교관 납치 사건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이 영화의 단점이 아닐까 할 정도로 1986년 외교관 납치 사건은 현대사에서도 우리도 잘 모르는 사건입니다. 이유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사건도 아니고 무엇보다 1986년 아세안 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이 사건이 세상.. 2023. 8. 2. 영화 드림은 이야기 드리블 대신 혀 드리블만 치는 졸작 사진이 그래요. 사진 1장만 보고 이 사진이 사진작가의 사진인지 초등학생이 찍은 사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명 얻어걸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봐야 합니다. 1타수 1안타의 10할보다는 10타수 3안타의 3할이 더 가치가 있습니다. 이병헌 감독은 천만 감독입니다. 2019년 개봉한 은 긴 장마철이라는 버프를 제거하면 보다 더 가치있는 흥행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첫날 보자마자 최소 천만을 외쳤던 은 정말 보기 드문 잘 만든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대사, 연기, 연출 모든 것이 좋았던 영화로 지금도 우울할 때 클립 영상을 찾아보곤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이병헌 감독이 드디어 물을 만났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응원해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이런 영화를 자주 만들면 좋은데 그의 전작인 을 보면.. 2023. 8. 1. 밀수는 알고보면 페미니즘을 슬며시 담은 영화 한국에서는 페미니즘이 욕으로 들리는 좀 이상한 사회 분위기를 가진 나라입니다. 아니 페미니즘을 곡해해서 여성상위주의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페미니즘은 여성 상위가 아닌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해 주는 걸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60~80년대에 지방 여중, 여상을 다니던 누나들이 서울에서 내려온 중소기업들이 보내준 버스를 타고 구로공단에서 타이밍이라는 각성제를 먹으면서 밤샘 노동을 헀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남동생이나 오빠를 대학 보내던 것이 아닌 자가기 번 돈으로 여공들이 대학을 가는 사회가 바로 페미니즘 사회입니다. 정의와 평등을 그렇게 외치는 20, 30대 남자들이 왜 그리 페미니즘을 여성상위라고 곡해하는지 모르겠어요.전 한국의 20,30대 남자들과 함께 여자들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 2023. 7. 31. 허지나 곽진석 배우의 유튜브 채널 터프라이프 추천 채널 인기 많은 배우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유명 배우의 유튜브 채널이 엄청나게 많지만 초반에는 좀 보다가 내가 이 배우들과 삶 자체가 다른데 왜 보고 있나 하는 생각에 안 보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나이 들수록 더 심해져서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잘 보지 않다가 이제는 TV 자체를 잘 안 보게 되네요. 리얼을 가장해서 가짜 삶을 보여주는 것도 꼴 보기 싫고요. 가짜는 다 싫어요. 진짜가 좋죠. 가짜가 싫은 이유는 속이려고 하는 그 마음씨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두 배우 부부의 유튜브 채널은 재미있어요. 진솔해요. 그냥 리얼이에요. 꾸미고 자시고 할 게 없어요. 그냥 사는 모습 그대로 보여줍니다. 2020년 개봉한 의 부부.. 2023. 7. 30. D.P2 반성과 변화가 맑은 군대를 만든다 수많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 봤지만 그 집단의 악습을 따라가 보면 꼭 군대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20대 초반의 젊은 여 담임선생님이 어디서 배웠는지 얼차려를 아무 지게 주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여 선생님은 군대도 안 갔을 텐데 어디서 저 군대 문화를 배웠을까? 군대 문화라는 걸 한 마디로 정리하면 "까라면 까" 입니다. 그냥 닥치고 따르라는 명령 지상주의입니다. 명령이 전투 시에는 필요로 하지만 모든 명령이 옳은 판단이지도 올바른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령을 어기기도 하죠. 하지만 명령을 어기면 큰 처벌을 받습니다. 모든 명령이 옳지 않을 수 있지만 옳다는 전재로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군대는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건 전시 상황이고 평시 상황에서는 좀 더 올바른 명령, 합.. 2023. 7. 29. 외계인이 궁금해? 넷플 국가 기밀 UFO 프로젝트 : 극비공개를 봐! 사람은 사춘기처럼 한 때 음모론에 푹 빠질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20대 중반 군 전역 후에 왔습니다. 당시 PC통신에 수많은 음모론들과 정제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참 많았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가짜뉴스가 많았던 것은 아니고 그냥 흥미로만 보던 글들이 많았죠. 그중 제가 탐독했던 글들은 UFO에 관련된 글들입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건 가오리같이 생긴 B2 폭격기나 F-117 스텔스기가 외계인을 납치해서 만들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기술적 발전이 너무 커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만들었다는 소리가 이때 나왔습니다. 또한 당시 개봉한 같은 외계인 침공 영화도 꽤 있었고요. 무엇보다 제가 외계인에 대한 존재에 푹 빠진 건 폭스 TV가 만든 때문이기도 합니다. 멀더와 스컬리가 서로 파트너가 되거나 견제를 하.. 2023. 7. 28. 영화 밀수는 청량감이 좋은 깔끔한 여름 영화 영화 의 입소문이 꽤 좋습니다. 기자 시사회에서 박수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나왔다고 해요.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 첫날 저녁에 봤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관람객이 평소보다 많네요. 영화관람료가 워낙 비싸서 1달의 1번 7천 원에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이 보네요. 청량감이 느껴지는 여름 영화 밀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는 박수 받을 만큼 뛰어난 영화는 아닙니다만 온 가족과 함께 볼만한 시원한 여름 영화로 전체적으로 볼만하고 무난합니다. 올해 나온 한국영화들 치고는 꽤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은 단순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초반은 좀 지루한 내용일 수 있음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의 수중 액션과 쪼이는 맛이 좋았던 여름용 가족 영화입니다. 두 .. 2023. 7. 27. 미친 애니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의 미친점 3가지 무슨 제목이 이래 . 좀100이라고 하는 이 TV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예고편이 떴네요. 넷플릭스에서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동명의 애니 가 떠 있길래 봤습니다. 3화까지 올라왔고 매주 1편씩 올라오려나 봅니다. 1편 보고 미쳤네라는 생각이 절로드네요. 미친 스토리, 미친 작화, 미친 주인공이 있습니다. 미친 스토리의 줄여서 좀100인 은 일본 선데이 GX 코믹스에서 발간한 만화책을 기반으로 한 애니입니다. 스토리는 '아소 하로'가 작화는 '타카타 코타로'입니다. 스토리는 제목에 다 나와 있습니다. 블랙 기업에 다니던 20대 청년 아키라가 좀비가 된 세상에서 오히려 웃음을 되찾고 이왕 죽을 거 좀비가 되기 전에 100가지 못해본 일인 하자는 버킷리스트 실현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한 줄의 시놉.. 2023. 7. 26. 더 데이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한 면만 담은 아쉬운 작품 저도 수산물 안 먹으려고요. 완전히 안 먹을 수 없겠지만 일단은 수산물 소비량을 크게 줄이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도 아닌 한국 정부가 10억 원의 예산을 써가면서 일본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렇게 안전한 물이면 정수해서 일본의 산과 들에 뿌리면 되지 왜 바다에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전하다면서 안전한 물을 먹고 산 후쿠시마 어폐류는 왜 수입을 금지하는지 모르겠어요. 물은 안전한데 그 물 마시고 자란 물고기는 절대 수입 안 한다? 뭔 논리가 이렇게 비과학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도 웃기죠. 그렇게 오염수를 탱크에 넣을 것이 아니라 거대한 인공 호수를 만들어서 자연 증발을 이용해서 오염 물질 모으면 되잖아요. 지금 후쿠시마 원전이 어떤 .. 2023. 7. 24. 웅남이의 문제는 좋은 배우들을 초보 연출력이 다 망친 영화 영화 논란은 한 영화평론가가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평에 많은 사람들이 영화계를 싸잡아서 비판을 했습니다. 좀 과한 100자 평이었지만 영화 를 본 분들은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평이 그렇게 잘못된 평이 아님을 안다고들 하죠. 실제로 주변에서 를 본 분들이 한결같이 올해 최악의 영화라고 소개할 정도로 평가가 아주 안 좋습니다. 얼마나 안 좋기에라는 호기심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를 봤습니다. 박성광 감독의 연출 역량을 그대로 드러낸 기본적으로 영화 는 연출이 상당히 안 좋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만듦새가 좋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웅남이의 형인 웅복이인 이정학이 지하 주차장에서 1대 다수의 액션 장면이 있습니다. 칼을 들고 여러 상대를 찌르지만 단 한 번도 .. 2023. 7. 22. 영화 바비는 올해 본 영화중 가장 창의적이고 놀랍고 재미있는 추천 무비 큰 그대는 안 했습니다만 보면서 어쩜 이렇게 깜찍 발랄하면서도 동시에 생각할 볼 이야기를 아주 깊으면서도 동시에 가볍게 다룰 수 있나 할 정도로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배우이기도 하고 감독이기도 한 요즘 핫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신작 는 기대를 높게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너무 좋은 영화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깜짝하면서도 전 세계적인 갈등인 젠더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서두에 말하지만 혹자는 이게 무슨 페미니즘 영화니 어쩌고 하던데 직접 보면 여성상위 시대를 외치는 그런 영화가 아닌 말 그대로 페미니즘인 성차별이 아닌 평등 사회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창의적이고 블링블링하며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아주 잘 풀어낸 영화가 입니다. 바비랜드에 사는 바비가 현실 세계에 방문하다 영화 시작.. 2023. 7. 2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17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