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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26

또 하나의 약속의 영화 내용이 영화관 밖에서도 펼쳐지는 기이한 풍경들 하나의 영화는 영화관 안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것과 함께 영화관 밖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모두 살펴야 합니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루거나 시사성있는 사회 비판적인 영화는 더더욱 영화 자체로만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행동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반공 영화를 보러가는 행위는 내가 반공주의자임을 드러내는 것이고 쿼어 영화를 보는 것은 내가 성 소수자를 지지한다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예술 영화를 자주 많이 보는 사람은 예술 영화를 지지하고 좋아한다는 행위이죠. 영화 '변호인'은 그 영화 자체로만 이루어진 영화가 아니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행동이기도 했으니까요. 이렇게 내가 어떤 영화를 선택하는 행위는 내 성향을 .. 2014. 2. 6.
내가 뽑은 2013년 올해의 영화들 그리고 인상 깊었던 영화들 연말에는 거실에 모여서 TV 연말 시상식을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올해는 TV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응답하라 1994 말고는 진득하게 본 드라마나 예능이 없습니다. 무한도전도 이젠 거의 보지 않고 내년에는 TV를 더 안 보게 될 듯 합니다. TV를 안 봐도 세상은 재미있는 것 투성이고 그걸 다 섭취하기에도 24시간은 모자릅니다. 세상은 보고 읽고 들을 것으로 넘칩니다. TV 안 본다고 볼 낙이 없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TV를 멀리 했더니 영화가 다가오더군요. 돈이 드는 매체라서 자주 많이 볼 수 없긴 하지만 노력만 하면 쉽게 영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암동 영상자료원에 가면 무료로 많은 영화를 볼 수 있고 조조나 신용카드 할인을 이용하면 1천 원에 개봉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또.. 2013. 12. 30.
영화가 재미 없으면 중간에 나은 것이 나을까? 꾹 참고 보는 게 나을까?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뭘 볼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죠. 이 선택은 최소 1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기 때문에 잘못된 영화 선택은 수만 원을 날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선택에 대한 고민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 마다 영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취향의 사람이라면 영화 선택의 실패를 줄일 수 있고 혼자 본다면 영화 선택의 실패를 해도 최대 1만원 이상의 돈을 날리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영화 선택은 많은 돈을 허공에 날림을 넘어 기분 나쁨까지 동반하기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만, 요즘 같이 동네마다 생긴 대형 멀티플렉스관은 꼼꼼한 선택 보다는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 가는 형태로 가볍게 생각하고 문턱이 낮아져서 우리는 영화 선택에 깊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 2013. 12. 23.
부모가 되기 전의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5편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매년 도전! 나도 프로그래머 이벤트를 합니다. 이 이벤트는 저와 같은 일반인이 영화를 선정하고 그 선정 이유를 적어서 보내면 추첨을 통해서 상품을 줍니다. 올해의 주제는 "부모님께 영화를 소개해주세요"입니다. 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와 함께 한국영화 VOD 서비스를 합니다.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도 있고 유료도 있습니다. 유료라고 해봐야 500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최신 영화도 많이 보지만 보고 싶었지만 시기를 놓쳐서 보지못한 옛 영화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나이가 차니 경험이 쌓이고 쌓인 경험은 시큰둥한 모든 것들을 꼭꼭 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연륜이 차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시각을 가진 후에는 세상 모든 소설과.. 2013. 12. 2.
영상자료원의 필름보관소에서 필름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보고 듣다 상암동에 위치한 영화인들의 아지트인 한국영상자료원은 1년에 한 번 자신들의 작업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합니다. 그 일반인 공개에 참여를 해서 필름과 영화 보존, 복원에 대해서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소수 인원만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이 체험기를 인터넷에 공유합니다. 아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2013/11/12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영상자료원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하는 일 2013/11/13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대한민국 영화 포스터는 다 있다. 영상자료원 포스터 보관실 이전에 쓴 글에 이어서 씁니다. 이번 글은 영상자료원의 핵심 공간인 필름 보관소에 관한 글입니다. 영상자료원은 국내 및 해외 영화의 필름을 보관 복원을 하는 필름 창고입니다. 지금이야 아카이브라.. 2013. 11. 20.
영화 한편을 GIF파일로 압축한 FullMovieGifs 영화 리뷰 쓸때가 가장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글 쓰는 시간이 한 보통 2~3시간이 걸리고 영화 보는데도 2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영화 리뷰 하나 쓰는데 들이는 총 시간은 보통 6시간 걸립니다. 이렇게 영화 리뷰는 많은 시간을 요합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쓸 수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예전에 본 영화를 다시 리뷰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영화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서 영화의 내용도 희미할 뿐 아니라 스토리의 순서도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럴때 영화를 아주 빠른 스피드로 보면 참 좋겠죠. 어차피 본 영화라서 보다가 보면 다 생각이 나거든요. 그럴 때 좋은 영상이 있습니다. reddit에 FullMovieGifs라는 곳이 생겼습니다. 여기에는 2시간 짜리 영화를 GIF라는 짤방으로 유명한 이미.. 2013. 11. 14.
대한민국 영화 포스터는 다 있다. 영상자료원 포스터 보관실 영상자료원에 대한 포스팅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바로 또 다음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전 글 2013/11/12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영상자료원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하는 일에서 이어집니다. 영상자료원은 영화 필름과 포스터 등 영화 관련 자료들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 영상자료원 4층에는 영화 포스터 보존실이 있습니다. 온통 슬라이드 케비넷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한국 영화 포스터들이 가득가득 들어 있습니다. 영상자료원 홈페이지 내용을 보면 포스터와 전단은 약 30.705개 스틸/스틸필름은 172.714개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 포스터는 우리가 수집하는 그런 포스터보다는 대형 포스터들입니다. 저도 한 때 영화 포스터 모으기도 했는데 이거 모으기도 힘들고 벽에 붙여 놓는 것도 한계가 .. 2013. 11. 13.
쓰러기지엔 너무나 긴 청춘에 대한 현실적인 보고서 '키즈 리턴' 우리 이제 끝난 걸까? 바보, 우린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돌아온 두 탕아는 불안한 미래에 대해서 그냥 웃고 맙니다. 돌이켜보면 그게 청춘이었구나 할 때가 있습니다. 숲 안에서는 그 숲이 얼마나 큰지 잘 알지 못합니다. 청춘 한 가운데 있으면 그 청춘이 얼마나 빛나고 긴 시간인지 모릅니다.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혹은 부초처럼 조류에 흔들리다 보면 어느새 청춘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것을 느끼죠. 청춘은 항상 불안 합니다. 뭔가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있는데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서 조언을 구하지만 그 조언에 정확한 답을 내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자기 경험을 이야기해줄 뿐이죠. 인생에 정답이 없기에 정답을 구할 수 없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정답이 있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정답을 찾기 위해 남들이 하.. 2013. 8. 31.
관객까지 완벽하게 속인 유쾌한 마술 영화 '나우 유 씨미(Now You See Me) 많은 약점을 가진 영화입니다. 마술이요?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적이 있을까요? 있긴 있었습니다. 일루셔니스트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마술을 영화의 소재로 하기에는 그 자체가 좀 많이 허술합니다. 마술은 내 눈 앞 혹은 생방송으로 봐야 맛이지 녹화 방송 특히 관객이 없는 녹화 방송은 카메라 편집 트릭을 이용할 수 있기에 누구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때문에 마술은 생방송으로 보여주던가 아니면 수 백명 이상의 섭외되지도 고용되지도 않은 순수한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마술을 영화로요? 다 고용된 관객에다가 기본적으로 녹화 방송 아닙니까? 이러니 마술 그 자체에 대해서는 큰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물론, 이건 나우 유 씨 미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가까이와서 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 2013. 8. 23.
영화 평론가의 평점과 관객 평점이 가장 크게 다른 영화들 영화를 고를 떄 어떤 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시나요? 영화 평론가의 글? 영화 기자의 글? 블로거의 글? 주변 친구, 지인? 입소문? 저 같은 경우는 영화 평론가의 글을 가장 크게 신뢰하지만 영화 평론가의 평의 수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 평론가의 글만 봅니다. 예를 들어 모두까기의 달인인 박평식 평론가의 점수는 전혀 믿지도 보지도 않고 오로지 이동진 평론가의 평점을 봅니다. 정확하게는 영화 기자 출신의 영화 평론가라고 하는 이 이동진 평론가는 가장 제 취향과 영화 보는 시선이 비슷하고 저와 영화 평점 점수가 비슷해서 유일하게 챙겨 보는 영화 평론가입니다. 그 다음이 블로거들의 글이나 다음 열혈회원 평점입니다. 다음 열혈회원 평점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알바 득시글한 네이버 다음 영화 100자평.. 2013. 7. 23.
온천욕을 즐기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Hot Tub Cinema 영화를 꼭 극장에서만 볼 이유는 없습니다. 야외에서도 식구들과 혹은 자동차 극장을 이용할 수도 있죠. 특히 여름날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시원한 강바람을 쬐면서 큰 야외 스크린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아주 좋죠. Hot Tub Cinema는 아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올해로 7년이 된 서비스로 온천욕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먼저 뜨거운 물이 들어간 튜브형태의 욕조를 가족이나 친구들이 삽니다. 그 뜨거운 물에서 몸을 녹이면 서빙 하는 분들이 음료나 술을 나르죠. 그리고 영화가 상영되면 영화 감상을 하면 됩니다 Hot Tub Cinema의 장점은 협소한 장소에서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옥상에 자리를 마련해서 야경을 보면서 영화와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2013. 6. 29.
무비위크 폐간은 영화를 문화재가 아닌 소비재가 되어버린 세태 때문 제가 사진 관련글을 많이 쓰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영화 관련 글을 많이 씁니다. 특히 영화를 자주 많이 볼려고 노력중인데요. 영화 리뷰 쓸때는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영화광입니다. 그렇다고 부산영화제 까지 쫒아 다니는 그런 매니아 수준은 아니고 영화를 좋아하는 정도라고만 해야겠지요. 제가 영화를 좋아하게 된 기회는 고등학교 때 친구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영화 매니아였는데 이 친구는 쉬는 시간이나 수업시간에도 책상 밑으로 영화잡지 '스크린'을 보더군요. 그 친구에게서 스크린을 빌려서 보다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고 그 친구와 중간, 기말고사가 끝이나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때 본 영화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배트맨, 죽은 시인의 사회, 문라이트 등의 영화는 내가 영화 팬.. 201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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