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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51

오래된 필름을 디지털 사진으로 복원하는 사진작가 Costica Acsinte 한국 사진계에 대한 실망은 사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 사그라들게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최근에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어렸을 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써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명이 '사진은 권력이다'이고 이 블로그 이름 덕을 너무나도 많이 받았고 과분할 정도로 사진에 관한 글에 대한 칭찬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영화 블로거로의 변신을 꽤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만약 좀 더 전문적으로 한다면 영화 부분만 따로 독립해서 운영할까 고민 중입니다. 그렇다고 이 블로그가 사진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블로그는 아닙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을 뿐 마음 같아서는 세상의 모든 잡학을 다 넣고 싶습니다. 제가 워낙 다양한 방면에 관심이 많고 버다드.. 2014. 3. 19.
예술적으로 참 좋은 사진이지만 사고 싶지는 않은 사진에 대한 생각 예술은 무엇일까요? 강연을 듣던 청년이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강사는 조지 디키의 예술론을 거론하면서 예술이란 인공물이며 예술계를 대표 또는 대리하는 사람에 의해 감상의 후보로서의 지위를 수여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미술관 속 사진페스티벌 워크숍은 상당히 유용한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합니다. 이번에는 사진작가의 지원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수진 사진심리학을 하는 분이 많은 이야기를 깔끔하게 잘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 할께요 신수진 사진심리학자는 일우사진상 수상작들을 종류별로 분석을 했습니다. 일우 사진상은 이번에 사진 표절 문제 때문에 말이 많았던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문화재단인데요. 이 일우재단에서 일우사진상을 만들어서 사진작가들을 후원하고 있습.. 2014. 3. 10.
우후죽순처럼 피어나는 사진 비엔날레, 사진 페스티벌에 대한 쓴소리 이전 글 사진학과에 대한 비판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의 워크숍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는 사진 축제, 사진 비엔날레에 대한 날선 비판이 있었습니다.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소장인 최봉림, 부산의 유명 사진 갤러리인 고은사진미술관 관장인 이상일, 전시 기획자 송수정 3분이 모여서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 이 3명의 패널들이 지적하는 사진 페스티벌, 사진 비엔날레의 문제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대규모 사진 전시회 또는 해외 유명 사진가의 사진전과 세계보도사진전, 풀리쳐 사진전 등 갑자기 많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고 현재도 대규모 사진전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진이 더 이상 하나의 매체나 도구가 .. 2014. 2. 23.
제 57회 세계보도사진 콘테스트 수상작들 사진 중에서도 다큐멘터리 보도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가장 기다려지는 보도 사진 사진상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풀리쳐 상이고 또 하나는 세계 보도 사진상입니다. 세계보도사진상은 네덜란드에 있는 세계보도사진재단(World Press Photo Foundation)에서 매년 한 해 동안의 최고의 보도사진에게 상을 수여합니다. 세계보도사진 대상 작품들만 모은 이전 포스팅(1955년 ~ 2007년)을 다시 소개하면서 2014년 올해의 세계보도사진전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132개국 5,754명의 참가자가 총 98,671개의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어마 어마한 경쟁률입니다. 2014 세계 보도 사진 콘테스트 대상작제목 : 시그널 사진작가 : JOHN STANMEYER (미국) 지부티의 수도 지부티 해안.. 2014. 2. 18.
사진의 악의적인 사용은 사진을 병들게 한다 사진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사진은 정말 사진 촬영자의 양심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진을 가장 미더운 매체로 여기는 신앙과 같은 믿음 때문입니다. 사진은 그 어떤 매체 보다 기록성이 뛰어납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복사해서 저장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신문과 같이 사실을 전달하는 매체의 주요 전달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면 법원에서는 그 뛰어난 기록성과 변질 가능성이 낮은 매체로 여겨서 포렌식 수사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요즘 하는 인증놀이도 다 사진이라는 뛰어난 기록성에 의존하는 놀이입니다. 이 뛰어난 기록성 때문에 설왕설래를 하다 가도 사진을 보여주면 아무 말 못하게 됩니다. 사진에 수 많은 텍스트와 말 보다 명명백백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 2014. 2. 11.
사진은 맥락이자 태도이자 시선이자 선택이다 2014/02/05 - [사진작가/국내사진작가] - 타인의 고통을 소비하는 사진과 미디어의 관계를 비판한 하태범 사진작가 글에 이어집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과 미디어 : 새벽 4시 사진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가게 한 작가는 하태범과 백승우 작가였습니다. 하태범 작가에 대한 소개는 이전 글에서 했고 이번 글에서는 백승우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백승우 사진작가의 메멘토 서울 시립 미술관 1층은 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요즘은 사진 매체가 인기라서 그런지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도 사진 관련 전시회가 많이 열리네요. 사진 매니아인 저에게는 흐뭇한 풍경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과 미디어라는 주제로 전시 되고 있습니다. 백승우 사진작가는 메멘토라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메멘토.. 2014. 2. 5.
손으로 돌리는 아나로그 GIF 재생기, Giphoscope 80년대 국민학교 앞에는 많은 유혹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나온 흑백 브라운관에 컬러 셀로판지를 줄줄이 붙여서 컬러 모니터를 흉내 낸 앉은뱅이 10원짜리 오락기기가 있었습니다. 이 앉은뱅이 오락기기에서는 인베이더가 돌아가고 있었고 그 옆에는 뷰 마스터를 놓고 장사를 하는 아저씨가 있었고 그 옆에는 병아리를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30,40대 분들은 국민학교 앞에 있던 이 뷰 마스터를 기억 하실거예요. 양 눈을 구멍에 넣고 옆에 있는 레버를 제끼면 슬라이드 필름이 넘어가면서 3D로 된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3D 사진을 처음 본 것이 이 뷰 마스터였습니다. 이거 말고도 30초인가 1분 가량 만화를 볼 수 있는 간이 영사기도 있었습니다. 그 것도 양 눈을 넣고 보면 그 안에서 만화가 1분 간 .. 2014. 2. 3.
과거의 유명인의 사진과 역사적인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HistoryInPics 사진의 힘은 기록성에서 나옵니다. 지금은 별 볼일 없는 그냥 그런 사진이지만 이 사진에 시간이라는 더께가 쌓이고 쌓이게 되면 점점 사진에서 후광이 나면서 시간이 많이 흐를수록 의미가 도드라지게 됩니다. 이게 사진의 힘이자 매력입니다. 그래서 서울 같이 1년마다 크게 변하는 도시는 사진으로 그 역사를 기록해야 합니다. 이런 아카이브 작업에 한국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합니다. 최근에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인지 했지만 이미 많이 늦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외국 선교사나 탐험가 외국의 외교관이 찍은 한국 사진에 의존해서 우리의 기억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를 넘어 광복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의 70,80년대 모습을 관에서 제대로 기록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2.. 2014. 1. 30.
히데아키 하마다(아빠)가 찍은 두 아들(하루와 미나) 페이스북을 보면 자기 아이 사진만 줄기차게 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 사진도 올리더니 나중에는 아이 사진만 올리더군요. 왜 아이 사진만 올릴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은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할 때쯤 되면 자의식이 강해져서 사진 찍는 아빠나 엄마의 모습을 보고 핀잔을 주거나 사진 찍기를 거부합니다. 이런 것을 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촬영하는 것 아닐까요? 또한, 그 사진들이 한결같이 사랑스러운 이유도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 부모님들 눈에는 더 사랑스러운면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못된 버릇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의견에 반대하면 대든다고 소리치잖아요. 그래서 대들지 않는 나이인 .. 2014. 1. 30.
TV와 스마트폰을 끄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V나 스마트폰을 하고 있으면 부모님들은 항상 그러죠. TV 꺼라, 스마트폰 꺼라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이들은 TV나 스마트폰에 너무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TV는 나쁜 게 아닙니다. 스마트폰도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그걸 너무 나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TV와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이 도구에 중독이 되어 버리니 삶 자체도 이 도구에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우리 편 하자고 사용한 도구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모습, 주객이 전도된 모습입니다. 뭐 이런 게 한 둘이겠습니까? 좀 더 빠르게 친해지고 속에 있는 말을 편하게 풀어내라고 먹는 술도 나중에는 술이 나를 먹어버려서 어제 했던 이야기들은 다 잊어버리고 숙취만 남게 됩니다. TV나 스.. 2014. 1. 27.
몰디브 해변이 아바타 행성으로? 발광하는 해변가 영화 '아바타'는 야광충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가상의 공간이지고 실제로 그런 야광충이 가득한 곳은 지구상에 없습니다. 반딧불이 정도가 야광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 대부분의 유기체는 야광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야광이라는 특징을 가지면 적에게 쉽게 발각 되어서 먹이로 먹히기 때문입니다. 자연선택설에 따르면 그런 존재들은 대를 이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엄청나게 많고 일시적인 야광을 보인다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위 사진은 몰디브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대만의 사진작가인 '윌 호' 가 자신의 플리커에 위 사진을 공개 했습니다 아주 환상적인 사진입니다. 반짝이는 별이 바다로 떨어진 듯한 풍경이네요. 이 야광체의 정체는 식물성 플라크톤입.. 2014. 1. 21.
아마츄어 취미 사진가의 사진 가격은 얼마가 적당한가? 연일 삼척 솔섬 사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질 않네요.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솔섬 사진 저작권에 대한 논란은 어떻게 보면 솔섬 사진을 얼마나 따라 배꼈느냐 보다는 대기업이 비싼 작품 대신에 비슷한 모사품을 광고에 이용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진짜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이 비싼 피카소 그림을 광고에 사용 하자니 돈이 많이 들고 해서 값싼 피카소풍의 그림을 광고에 활용한 모습 같기도 해보입니다. 뭐 판단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뉴스룸/변영욱]저작권과 사진 값 기사보기어제 이 기사를 제 페이스북에 소개를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이 글을 소개하면서 초점이 어긋난 글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웃분들이 한번은 곱씹어 볼 만한 글이다라고 하시더군요글 내용은 간단하게 요.. 201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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