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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인간의 눈처럼 VR 영상에서도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오큘러스의 Focal Surface Display

by 썬도그 201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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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에는 VR 시대가 도래한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VR이 360도 영상을 이용해서 극강의 현실감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3D TV처럼 처음 접할 때나 우와~~~~라고 감탄하지 매일 보면 별 느낌도 없습니다. 

VR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나 신기해 하지 좀 사용하다 보면 머리에 써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죠. 따라서 이 시장은 휴대폰이 보급되기 전에 반짝 인기 있었던 시티폰과 같은 운명이 될 것입니다. 그럼 뭐가 휴대폰처럼 인기가 있느냐? 그건 바로 홀로그램입니다. 홀로그램이 궁극적인 디스플레이이고 평판 디스플레이와 함께 3D 디스플레이의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VR은 인기가 있고 VR 업체들도 기술적 단점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오큘러스의  Focal Surface Display


VR 영상을 볼 수 있는 VR 단말기를 만드는 오큘러스가 인간의 눈처럼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면 그곳만 선명하게 보이고 주변부는 희미하게 보이는 VR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의 이름은 'Focal Surface Display'입니다. 


우리의 눈은 잘 느껴지지는 않지만 내가 집중해서 바라보는 사물은 또렷하게 보이고 주변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마치 카메라의 아웃포커싱처럼 한 곳만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VR 영상이나 일반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노려 본다고 그곳만 또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인간의 눈과 디스플레이의 차이죠. 


 VR 기기는 작은 화면을 돋보기로 보는 영상입니다. 따라서 영상에서 한 곳을 집중해서 봐도 주변부가 흐릿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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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평면에 2차원적인 영상을 뿌리는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의 한계입니다. 깊이감을 느끼게 하려면 매우 짧은 간격으로 초점이 다른 영상을 투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아직 상용화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오큘러스는 Focal Surface Display라는 기술로 극복했습니다. 이 Focal Surface Display 기술은 2D 영상을 강제적으로 3D처럼 늘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2D 영상을 강제로 3D로 컨버팅하는 기술처럼 보이네요. 3D 영상은 깊이감이 느껴지는 영상인데 깊이의 차이를 이용해서 초점을 뒷 배경에 맞추거나 앞 부분에 맞추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Focal Surface Display를 이용하면 위 영상처럼 건물에 초점을 맞추면 앞 부분은 흐릿하게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반대로 앞 부분에 눈의 초점을 맞추면 앞 부분만 선명하고 뒷 배경은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Focal Surface Display는 위 이미지처럼 디스플레이와 접안 렌즈 사이에 Spatial Light Modulator라는 공간 광 변조기를 넣어서 이런 초점을 자유롭게 바꾸는 영상을 제공합니다. 

오큘러스의 VR 단말기에 이 기술을 넣으면 좀 더 몰입감 있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Focal Surface Display가 탑재된 오큘러스 VR 기기는 7월 30일부터 개최되는 SIGGRAPH 2017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기한 기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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