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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땀에 반응하여 통풍구가 만들어지는 세균을 이용한 MIT개 개발한 T셔츠

by 썬도그 2017.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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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활동하기 참 좋은데 모기와 땀 때문에 참 불편합니다. 특히 모기는 진절머리를 칩니다. 그런데 이 모기는 땀 냄새를 무척 좋아해요. 저 같이 땀 많이 나는 분들은 모기들의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게다가 조금만 운동을 해도 T셔츠가 땀으로 물들어 버려서 축축한 느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땀이 나면 T셔츠에 통풍구가 숭숭 하는 T셔츠가 나왔습니다.


MIT화학공학과 및 MIT 미디어랩 소속 생물 공학자인 웬 원씨가 라텍스와 세균을 조합한 바이오 하이브리드 의류의 시제품을 사이언스 어드밴처에 발표했습니다. 등산복이나 기능성 의류에는 땀을 쉽게 배출할 수 있게 앞 가슴 부분에 지퍼가 달린 의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땀이 나면 땀에 반응해서 고초균이라는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착용자의 땀에 반응해서 T셔츠가 수축하여 통풍구가 자동으로 열리는 옷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오른쪽은 땀이 적게 날 경우, 오른쪽은 땀이 나니 구멍이 더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텍스 레이어와 세균 레이어 사이에 특수 소재를 넣어서 땀을 흡수하면 세균과 라텍스의 샌드위치 모양의 구조가 똑바른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착용자가 땀이 나면 습도에 따라서 의류가 수축하게 됩니다. 세균은 생물이라서 찝찝할 수 있는 점이 있지만 세균이 죽어도 기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자동 환기라는 기능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세탁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에 박테리아를 직물에 화학적으로 결합하거나 직물 원사 박테리아를 포함시킨 제품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 아이디어 말고 땀을 흘리면 좋은 냄새가 나는 옷도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착용자가 땀을 흘리면 세균 또는 효모가 좋은 향기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보통 땀을 흘리면 땀냄새로 사람들이 멀리 피하는데 땀을 흘리면 오히려 좋은 향기가 나면 착용자는 더 열심히 운동을 하고 근처에 있는 사람도 가까이 하려고 하겠죠.  이 바이오 하이브리드 의류 시장이 활성화 되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네요

출처 : http://advances.sciencemag.org/content/3/5/e160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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