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SNS을 들여다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SNS가 인생의 낭비라는 소리도 있지만 전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SNS를 통해서 많은 인연과 정보와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영감과 도움을 받습니다. SNS는 인생의 낭비가 아닌 과용이나 오용을 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SNS 자체가 인생의 낭비가 아닙니다.
그러나 과용하거나 오용하는 분들에게 SNS는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국 공중보건 로열 소사이어티 (Royal Society for Public Health(RSPH))에서 14~24세의 1,50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서비스 중에 청소년과 청년들이 겪고 있는 불안, 우울증, 자기 인식, 몸 이미지 등에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 지를 조사했습니다.
어떤 SNS가 가장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과학적 근거는 없고 오로지 사람들의 의견 청취만으로 이루어졌기에 절대적 근거는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의견들이 높은 공감지수를 보이기에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SNS는 유튜브이고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인스타그램입니다. 전 이 결과에 절대 공감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다양한 학습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쓰레기 정보도 많지만 그런 영상물은 아예 접근을 하지 않거나 뒤로 버튼을 눌러서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허세와 자기 이미지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타임라인이라서 안 보고 지나갈 수도 없습니다. 보기 싫은 이미지를 계속 올리면 팔로잉을 취소 하지만 가끔 보기 싫은 이미지를 올리는 분들을 팔로잉 취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튜브가 좋은 이유는 다른 사람의 건강 경험을 인식과 이해하기 좋고 자기 표현 등이 있습니다.
반면 나쁜 점은 졸립다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좋은 점은 자기 표현, 자기 동일성, 개성을 좋은 점으로 평가했고
졸립고 몸 이미지와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 공포 등의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정말 몸 이미지의 천국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과 얼굴을 공개하는지 놀랄 정도입니다. 예전에 싸이월드가 유행일 때 자기 사진을 전체 공개했다가 사생활 침해 사건이 빈번해지고 피곤해지자 다들 1촌 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기 얼굴 공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셀카들과 자신의 몸을 촬영한 사진이 엄청나게 올라오죠. 이런 이미지를 보고 부럽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 동시에 외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젊은 여성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많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들이 필터와 편집 등을 통한 편집 사진이지만 여자들은 그런 멋진 몸 사진을 보면서 내 몸의 초라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공중보건 로열 소사이어티는 SNS에 올라온 사진들은 촬영하자마자 바로 올리는 사진이 아닌 충분히 편집하고 조절한 후 올리는 편집된 사진이라고 환기하면서 보면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이이서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SNS에는 스냅챗, 페이스북, 트위터 순이였습니다. 유튜브를 빼고는 모두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했네요. 유튜브와 다른 SNS의 차이는 뭘까요? 유튜브는 솔직히 SNS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 사회관계망이라기 보다는 그냥 1인 방송국 느낌입니다. 따라서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 SNS는 모두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리네요. 다시 말하지만 과용하면 문제지 내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오래 하는 것은 SNS를 떠나서 뭐든 좋지 않습니다.
영국 공중보건 로열 소사이어티 보고서에는 젊은 사람들이 하루에 2시간 이상 SNS에 사용하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NS 사용은 담배나 알코올보다 의존성이 높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따라서 SNS 체류 시간을 긴 사람들에게는 경고 메시지를 전해줘야 합니다. 특히 학교에서 SNS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리고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줘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