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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젯

책 넘기는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북리더기

by 썬도그 201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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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이북리더기인 커버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품으로 받은건데 많이 활용하고 있지는 못하네요
아니 거의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북리더기로 읽은 책은 딱 한권 그것도 공짜로 풀어준 책 한권입니다.

제가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이북리더기로 읽을 전자책이 별로 없습니다.
전자책이라는 것들이 수년 전에 종이책으로 나온 책을 되새김질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신작이라고 해봐야 읽고 싶은 책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소설, 경영서등의 저자들이 전자책으로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고 출판사 쪽에서도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mp3의 운명의 전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거기에 가격도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이러니 사고 싶은 책을  차라리 중고서적으로 사고 말지 전자책으로 사지 않습니다
거기에 국회에서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하는데 도서정가제가 통과 되면 전자책도 신간서적에 한해서는 10% 이상 할인 해 줄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자책의 매력이 사라지게 되죠.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니다만 전자책과 종이책의 가격이 비슷하다면 전자책을 살 이유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출판사와 저자의 지원없이 전자책의 성장은 없을 것 입니다. 이러다가는 아이폰처럼 외산 이북리더기가 공습해서 몇몇 대형출판사 구워삶아서 적극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하면 아이폰의 충격이 이북시장에 이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절름발이 같은 이북리더기시장과 전자출판시장. 언제 제 궤도에 오를지 모르겠네요


 


전자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아주 좋습니다. 따스한 태양 아래서 읽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죠. 
태양아래서 책은 너무 하얗게 보여서 눈부심이 있지만 이북리더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종이책의 아나로그 감성인 책넘기기는 재미는 없습니다.
책을 넘기는 느낌과 함께 책 넘기는 소리인 사가각 하는 소리가 나면 좋을텐데요. 좀 아쉽죠
 


오사카 대학에서 만든 이북리더기입니다. 아직 개발단계인데요. 이 제품의 특징은 종이책처럼 책을 넘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북리더기 끝에 종이 재질의 롤링버튼이 있어서 그걸 넘기면 한장씩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좋긴 한데 여러장을 한꺼번에 넘길 때 말고는 쓸 필요성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런 기술들이 계속 접목하면 언젠가는 종이책과 이북리더기의 접접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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