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팬(PEN)은 3위업체가 치열한 디지털 카메라시장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 하이브리드 디카입니다. 캐논과 니콘이 꽉 잡고 있는 디지털카메라시장. 필름카메라시장에서는 니콘이 한발 앞섰지만 디지털카메라 시장으로 먼저 방향전환한 캐논. 그리고 뒤늦게 디카시장으로 방향타를 돌린 니콘 그리고 기타등등 업체중에 눈여겨볼 만한 업체가 바로 올림푸스였습니다.
올림푸스는 DSLR시장에서는 큰 인기가 없지만 똑딱이라고 하는 컴팩트카메라 시장에서 한때 놀라운 성장세를 구가하기도 했습니다. 2003년 전후로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웠던 올림푸스는 컴팩트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합니다.
그러나 삼성의 블루씨리즈가 나온후 큰 데미지를 입고 추락하게 되고 이후 컴팩트카메라 시장마져 석권할려는 캐논에 의해서 3위로 추락하게 됩니다. 거기에 니콘마져 추격을 하니 진퇴양난이었죠
올림푸스는 새로운 제품을 들고 나옵니다. 똑딱이의 휴대성과 간편함과 가벼움을 가졌으나 화질은 DSLR급인 하이브리드 디카인 올림푸스 팬(PEN)씨리즈를 세상에 선보였고 여성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여성유저 뿐 아니죠. 서브카메라까지 갖춘 카메라매니아드에게도 크게 어필을 했습니다. 사실 출사 나갈때 카메라가방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 좀 짜증이 나죠.
그렇다고 컴팩트 디카 하나 들고 나갈려니 화질이 썩 좋지 못한 사진에 블로그에 올리기도 꺼려하게 되구요
그러나 이런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것이 올림푸스 팬씨리즈입니다. 최근에 삼성도 NX10이라는 하이브리드 디카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2010/01/05 - [카메라] - 삼성의 첫 하이브리드 디카 NX10 성공할려면 갈길이 멀다.
올림푸스가 약간 움찔했을텐데요. 그런데 올림푸스가 PEN씨리즈의 보급기종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올림푸스 팬의 보급기 E-PL1
올림푸스는 E -P1(2009년 7월 발매), E-P2(2009년 12월 발매)에 이어 판매 가격을 낮춘 보급기 E-PL1이라는 엔트리 모델을 선보였스빈다. 이 E-PL1은 E-P2부터 탑재되기 시작한 외부부착이 가능한 외장형 뷰파인더 VF-2의 설치가 가능합니다.
외모는 이전 모델인 E-P1과 E-P2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그립부분이 튀어나온것이 좀 다르죠. 카메라는 그립감이 참 중요한데 이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썼네요.
왼쪽 신제품 E-PL1 오른쪽은 이전 모델인 E-P1
뒷면은 좀 변화가 많이 있네요. 먼저 이전 모델인 ,E-P1의 다이얼모양의 십자버튼 대신에 간결한 십자버튼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오른쪽 위에 있던 서브 다이얼은 삭제 되었구요. 라이브컨트롤은 계승되었고 대부분의 조작은 십자버튼과 OK버튼으로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아웃포커스 기술도 탑재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 가이드는 IAUTO모드시에 장동하는 기능으로 본래 iAUTO로 조작할 수 없었던 선명함. 색조. 밝기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라이브뷰를 보면서 오른쪽에 있는 슬라이드 바를 십자 버튼으로 조작하면 됩니다.
또한 이 라이브 가이드는 기존의 단순 노출조절을 하는 기능이 아닌 밝은 곳을 밝게 . 밝은곳을 어둡게. 어두운곳을 밝게. 어두운곳을 어둡게든 좀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와~~~ 이런 기능은 아도비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나 커브곡선과 조정바로 조정해야 얻을 수 있는 기능인데 이젠 카메라 속으로 들어 왔네요. 이 기능이 좋은 이유는 사진의 계조가 풍부하게 할 수 있어서 사진 전체가 좀 더 깊이 있게 보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서 올림푸스 팬카메라의 약점인 아웃포커스 기능이 약한점을 보안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너무 아웃포커스 사진에 목숨거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뒷배경이 확 날아간 사진을 보면서 좋아하죠. 그런 사진은 고급카메라나 DSLR에서만 가능하기에 아웃포커스를 남발하는데 그렇게 까지 추종할것은 아닙니다.
아웃포커스가 뭐예요. 뒷배경을 왜 날려요~~ 뒷배경을 날려야 초점을 맞춘 피사체에 사람들이 시선이 확 쏠리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집중효과 때문에 아웃포커스 타령을 하는데 집중효과 때문이라면 뒷배경을 정리하고 찍어도 비슷한 효과가 나옵니다. 여자친구 아웃포커스로 담지 말고 한가지 색으로 된 담벼락앞에 서게 하고 찍어보세요. 비슷한 느낌이 나올것 입니다.
뭐 이건 제 생각이고 그런 깔끔한 배경을 찾기보다는 그냥 조리개 조절해서 뒷배경 확 날리는게 편하긴 하죠.
그러나 지금까지는 하드웨어적인 아웃포커스만이 존재했는데 이 올림푸스 E-PL1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웃포커스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실물을 봐야 판단을 정확하게 하겠지만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악한 수준일것 입니다. 하드웨어의 강력함을 따라 오긴 힘들겠죠.
아이오토 체험은
http://olympus-imaging.jp/product/dslr/epl1/feature/liveguide/index.html
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아트필터 기능에 필름 느낌이 나게 하는 젠틀 세피아 기능 추가
올림푸스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카메라속 포토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트필터 기능을 넣었습니다.
사진을 찍은후에 카메라에서 뽀샵필터기능을 활용 할 수 있는 것인데 이 기능은 많은 업체들이 따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트필터에에 젠틀 세피아 필터를 추가하여 필름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젠틀 세피아는 사진을 세피아톤으로 바꾸는 것 뿐 아니라 음영부분의 강도를 떨어트림과 동시에 콘트라스트를 부드럽게 해서 고급스러운 필름 사진의 영상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동영상 촬영시에도 사용이 가능해서 세피아톤의 동영상도 녹화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이 동영상기능은 요즘 왠만한 카메라들이 다 지원하기에 특별할것 없습니다. 1,280×720 30fps의 HD급 동영상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기타 기능들
내부 투시도인데 팝업 플래쉬도 보이네요. SDHC/SD카드를 사용합니다.
외장형 뷰파이더 VF-2를 달수 있습니다
내장형 플래쉬가 있긴 하지만 외장형 스트로브를 달고 싶을때는 뒷면의 핫슈를 이용할 수 있고 이곳에 뷰파인더 VF-2를 꽂을수 있습니다.
또한 외장형 마이크를 달 수도 있구요. 이 외장형 마이크를 지원한다는 것은 중요한데요. 컴팩트 카메라들이 HD급 영상을 담고 있다고 해도 내장형 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줌인 줌아웃을 할때 소리가 녹음되지 않거나 모터소리가 녹음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외장형 마이크를 달아주면 해결되죠
그러나 컴팩트 카메라에는 외장형 마이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장형 플래쉬 참 깜찍하네요. 팍 튀어 나오면 촬영자가 놀라겠네요. 내장 팝업 플래쉬는 3연사의 플래쉬 브라켓 촬영도 가능합니다.
유효화소수는 1230만 화소. 손떨림 방지.
액정디스플레이는 2.7인치로 기존의 E-P2의 3인치에서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보급기로 나와서 그런데 바디케이스도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i-FINISH라는 추적 AF기능도 들어가 있는데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 낼수 있습니다.
무게는 메모리카드와 충전지를 넣으면 344g 입니다.
가격은 14~42mm 번들렌즈를 포함해서 600달러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올 2월말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3월에 정식 출시됩니다. E-PL1패키지가격은 70만원 후반대로 예상되어 집니다. 올 3월 또 한번의 카메라 전쟁이 일어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