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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국내사진작가

골목과 사랑에 빠진 골목매니아 블로거 거리의 풍경

by 썬도그 200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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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가 아닌 일반인 즉 생활사진가를 소개하기는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작가만 주로 소개했는데 DSLR의 대중화로 이제는 일반인들 즉 생활사진가들의 사진품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몇몇의 생활사진가들은  책도 출판해서 인기를 얻기도 하죠. 인기를 얻어 책을 출판했다는 것이 맞겠군요.

오늘 소개할  생활사진가및 블로거는  거리의 풍경님입니다.  http://alleyway.kr/
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인데  이 거리의 풍경(이하 거풍)님은   전국의 골목길을 넘어 해외의 골목길과 여행사진을 찍는 분입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이시기도 한데  거풍님은  언론에 가끔 노출되기도 합니다.
저도 이 분을   모 문화소개프로그램에서 봤고 나와 비슷한 취향이 있는 분이셔서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은 점점 골목길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를 키운것은 8할이라는 말을 제가 가끔 하는데  내 유년시절 추억의 8할은 골목이었습니다. 골목에서 뛰어놀고  술래잡기를 하고  놀이를 하던  그 미로같은 골목길.  그 골목길에서이 두뇌싸움.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그 골목길  노란 가로등밑을 지나가던 모습들은  여전히 부패되지 않고 기억의 창고에서  쌔근쌔근 잠들어 있습니다.

이런 골목을 요즘 아이들은 모릅니다. 아파트단지에는 골목이라는 곳이 없기 때문이죠.  이제는 허름하고 누추한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나  존재하고  지금은 골목길이 있다는 자체가 창피스럽게 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 같이  그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는 생활사진가들에게는 그 골목이 훌륭한  사진먹이감이 됩니다.

이 거풍님은  그런 골목길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사진들을 쭉 보면   사진수준이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냥 딱 생활사진가의 수준입니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친근합니다.

글을 먼저 쓰고  사진만 나열하는  포스트의 방식도 참 독특합니다.
하지만 글의 가독성이 떨어져 읽기가  힘든게 좀 흠입니다. 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요


이 거풍님의 글들을 한번씩 복용하시고  골목탐험을 떠나는것은 어떨까요?

나는 골목에 탐닉한다 - 6점
권영성 지음/갤리온

나는 골목에 탐닉한다라는 책도 출판하셨는데  기회되면 한번 찾아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도서실에서 봤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시 꽂아놓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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