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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어요도 아니고 자고 일어났더니 하나의 포스트에 엄청난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이유를 추적해보니 댓글중에 다음메인에 이런 쓰렉글이 올랐냐 그래서 좋냐? 나는 댓글이 있더군요
2008/08/16 - [세상에대한 단소리] - 마트에서 남자 계산원을 봤어요.
이 글은 마트에서 만난 남자계산원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곁가지로는 마트 코너코너마다 있는
여자 판매도우미에 대한 복장비판을 했구요. 주관적이라고 분명히 적었구 여자판매도우미분들이
일본애니에서나 볼듯한 짧은치마에 발토시(이 발토시는 일본 여학생들이나 하는건데 )를 하고 있더군요.
발토시 하고 다니는 10,20대 한국여성분들 거의 못봤는데 왜 판매도우미는 하고 있는지 저는 그 복장이
솔직히 맘에 안듭니다. 그걸 입은 여자분들을 욕하는게 아닌 무조건 그런것을 입게하는 그 제조회사쪽 사람들을
욕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남자판매도우미도 있었으면 좋겠구 개인적으로는 아예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코드가게나 책방에서 손님 뭘 찾으세요.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하면 짜증나잖아요. 뭐 이것도 개인마다
다르지많요. 하여튼 마트의 글은 내 주관적인 느낌을 많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남자계산원 본것을 신기해
했구요. 그 남자계산원이 정직원인지 파트타임인지 비정규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서 물어보기도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런 허술한 글이 다음메인에 올랐습니다. 내가 올려달라고 해서 오른것도 아닌데 댓글들은 장난이
아니네요. 주관이 공공장소에 나가니 묻매를 맞았습니다. 기자수준의 기사를 요구하구요. 내 주관에 상처받는
분들도 있는것 같아서 여자판매도우미 복장에 관한 글을 지웠습니다. 주관이 다듬어지는것이죠.
블로거뉴스는 두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과 사회이슈 공론화 혹은 기사와 같은 객관화
블로거뉴스가 좋으점은 신문기사와 다르게 살아숨쉬는 생생한 현장경험과 주관적인 이야기를 가미하여
친근미를 더 느낄수 있다는것입니다. 반대로 단점은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를 담을수도 있구 내 주관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몇몇 직업을 주인공이 비하하면 바로 그 다음날 난리나죠. 이 장점과 단점은 블로거뉴스의
한계이자 블로거뉴스의 독특한 모습입니다. 물론 기자들처럼 현장경험도 풍부하면서 바른 객관적 글쓰기가 되면
좋겠지만 블로거뉴스에 글 송고하는 분들이 모두 기자일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자분들이 쓴글이 욕 안먹는것도 아닙니다.
하여튼 내 주관이 공공장소에 가면 누군가는 공감을 하겠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어 묻매를 맞나보네요.
여자판매도우미의 복장에 관한 글을 싹다 지웠습니다. 그 몇줄로 인해 남자계산원에 대한 촛점이 흐려질까봐도 있구 악플달리는거 짜증나기도 하구요. 남자계산원이 정직원인든 아니든 그것보다 남자도 캐셔할수 있다는
것 반대로 남자들만 하는 직업도 여자들도 할수 있다는 남녀고용의 평등이 있었으면 합니다.
내 주관이 공공장소에 나가면 수준을 요구합니다. 이걸 새삼깨닫네요. 다음메인이 그만큼 수준이 있어야 하는곳이라는 소리일것입니다. 하여튼 오늘도 또 많이 생각하고 많이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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