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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들의 관음증은 이미 도를 넘어섰습니다. 스포츠신문들을 보면 스포츠신문이라기 보단 연예정보 신문
같아 보입니다. 80년대의 스포츠가 주가 되고 연예가 덤으로 실리는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요즘 스포츠신문은 연예가 주가 되고 스포츠가 덤으로 실리는 모습이지요.
http://article.joins.com/article/photo/article.asp?total_id=3260027 이 기사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스포츠기사와 관음증적인 여자연예인들의 벗은 몸매를 주로 싣는게 스포츠신문인데 이걸 절묘하게 한장의
사진에 담은 기사입니다. 스포츠선수가 옷을 벗다니 정말 스포츠연예신문이라는 명패에 걸맞는(?) 사진이지요
이런 기사는 보통 해외에서는 영국의 썬(SUN)지 같은 타블로이드 찌라시에나 실리는 기사입니다.
원래 그런 신문이니까 사람들이 이런 사진 올려도 관심도 없습니다. 황색신문임을 스스로 밝혔고 그게 그들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우린 명색이 최고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조중동이라는 회사의 자매지인 스포츠신문에
이런게 실립니다.
먼저 저런 사진을 찍어대는 우리나라 사진기자들의 저급함에 문제가 있습니다
남현희선수의 결승경기 사진입니다. 별것 아닐수도 있는 사진이지만 이런 사진을 찍는 창의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해외 언론싸이트나 사진기자 싸이트를 유심히 보는데 왠지모르게 국내사진기자들과 격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이런 사진 찍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내의 사진기자들이 대부분 소속언론사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다보니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보이는데 한계가 있는것도 있습니다. 또한 사진기자의 파워라는것도 기사를 사진한장으로 담기보단 삽화수준의 평가도 한몫할것입니다.
저런 사진을 질좋은 카메라로 담은 사진기자 누굴까요? 궁금하네요.
더 큰 문제는 그런 사진을 찍었다고 쳐도 그걸 신문에 내건 신문편집자들입니다.
외국언론사중에서도 저 사진을 찍은 사진기자가 있을것입니다. 우리보다 수준낮은 기자들도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걸 내걸지 않앗습니다. 그러나 우린 내걸었습니다. 왜냐구요? 독자들이 좋아할것 같아서. 독자들
즐겁게 하기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죠.
솔직히 저 사진 보고 오~~ 죽이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쾌함을 느꼈을것입니다. 저 선수가 수영장 안에서 옷을 갈아입은것은 큰문제가 될수 없습니다.
타올로 가리지 않고 홀라당 입고 벗고 하는것도 아니구요.
어렸을때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여자선생님인데 80년대라서 초등학교에 탈의실같은것 없었습니다.
바쁘시기도 하고 그랬는지 다음수업이 체육이면 치마를 입고온 여자선생님은 자기 책상에서 바지로 쉽게
갈아 입으시더군요. 치마속으로 바지를 입고 치마를 벗으면 간단하게 해결되죠.
그게 초등학생들 앞에서 할짓이냐고 하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저 여자 수영선수의 행동을 지적할것은
없습니다. 그걸 유심히 지켜보는 시선이 문제입니다.
SBS의 올림픽개막식 스포질에 이은 또하나의 한국언론의 쾌거입니다.
스포츠언론의 만연된 관음증 언젠가 밖에서도 샐것 같더니 한껀 했네요. 한국언론의 위상을 제대로 살리고
우리의 수준을 만천하에 알리고 오십시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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