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뭐가 있을까?
어렸을때 봤던 빽투더퓨터의 드로리안이란 매끄한 스포츠카형 타임머신을 타고 자신의 과거와 혹은 미래로 그 차만큼 매끄하고 매혹적인 공상과학이 먼저 떠오른다.
이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여행은 현재나 지난 세월에서도 또 혹은 미래에서도 대단한 매력의 소재임은 분명하고 작가들은 이 매혹적인 소재거리에서 비슷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른 주제를 가지고 써갈것이다.
지금은 멋진미남배우가 된 키아누 리브스가 나왔던 전화박스형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가서 징기스칸같은 과거의 사람을 만날수도 있겠지만 이런류의 얘기는 너무나 진부하고 순간달콤한 츄잉껌이상은 아닐것이다.
이책도 시간여행이란 소재를 다루었기에 큰 범주에서 이런 시간여행류의 스토리에 벗어나지 않을것이라는 짐작을 할수 있었지만 수많은 추천의 평들이 책을 펼쳐들수 있게 용기를 주었다.
시간여행에 따르는 타임머신이란 이책엔 없다. 주인공의 이상유전자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시간에나 떨어진다.
이 소설은 그런 타임머신이란 과학적인 힘에 매달리지 않는다. 공상과학소설이라기보단
로맨틱소설이라고 해야 옳을것이다.
핸리와 클래어란 두 연인의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사랑얘기를 담고 있을뿐..
얼마나 멋진 발상인지 읽는 내내 어쩜 이런식으로 얘기를 할수도 있구나 감탄을 했을정도였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과거를 알고싶은게 사람의 마음인데 주인공 핸리는
그런 자신의 사랑을 어렸을떄부터 알게되고 그 사랑이 커가는 내내 파수꾼 역활을 하게되는 얘기..
하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등장인물들이 너무 적다는것과 큰 사건이 없다는것.. 하지만 그런 단점보단 소설은 환상적인 얘기꾸러미가 있기에 다 덮고도 남는다.
헨리와 클레어의 딸도 시간여행자가 가 되어 미래의 딸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는 헨리가
딸과함께 해안가에서 놀던 장면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보신분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