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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뉴스는 반만 믿어라을 읽고

by 썬도그 2007.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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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책을 집게 되었다. 언론비평서인줄알고 집었다가 그 자리에서 100여페이지는 읽었다.

저자도 말했지만 한마디로 황빠PD가 쓴 책이었다.


저자는 여러가지의 예시를 들어 언론의문제점을 지적한다.

언론의 문제점이야 나도 인정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지하는점이다.

하지만 이책은 황우석영웅만들기가 혈안이였던 2005년연말까지의 언론의 행태에 대한 비평은 하나도 없다.

YTN의 취재시에 안규리교수가 따라간점에 대한점과 KBS 홍기자가 언론에 나와 거짓 정보로 황우석을 매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기사는 다루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웅만들기에 급급했던 언론에 행태에 대해선 일언의 취급도 없다.

저자는 MBC PD수첩이 황우석쪽의 얘기는 담지않고 일방적인 한쪽 애기만 담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 저자는 또한 이책을 쓰면서 PD수첩쪽의 얘기는 한줄도 싣지 않고있다.

자기얼굴에 묻은 똥은 보이지 않는법인가보다. 누굴 비난하기전에 자신을 챙기면서 비난해야할듯한데 그런

인품은 아닌 저자인듯하다.


황우석의 언론플레이는 유명하다.

다들 기억할것이다. 궁지에 몰린 황우석박사는 수염덥수룩하게 길러서 인상쓰는 얼굴로  농장에가서 소에게 무슨 할말이 있는지

괜한 농장에서 일하는척하는 모습과 YTN의 연줄을 이용하고 연구비로 비행기표값을 주어서 취재사주까지한다.

그런 그가 언론에 당했다고 이책은 말한다.

그걸 누가 믿겠는가.


차라리 추후에 조사해서 나온 검찰발표를 더 많은 부분 실어서 이젠 관심없어진 국민들에게 관심의 호소라도 해야 할듯한데

그런건 관심없나보다.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 아니 일반 국민들에게 이 책은 나처럼 읽혀지지 않을것이다. 100페이지도 많이 읽은듯하가 읽다가

뭐 이런 일방주의 책이 다있나 하고 몇번을 포기할려다가 참고 읽었다. 그 인용내용도 무슨무슨싸이트 아무개씨가 쓴 글 이런식의

무책임하고 신뢰가 떨어지는 인용문들이 대부분이다. 그건 참고가 될수가 없다.

내 생각엔 황우석지지자들에게 솔깃한 내용을 담아 책팔아볼려고 나온 기획서정도로 밖에 인식이 안된다.


차라리 황우석사태전의 황우석 영웅만들기의 언론비판과 황우석사태후의 언론의 모습을 다 담았으면 좋았는데

저자는 그전의 언론비판은 하기 싫은가보다. 어차리 사태전과 사태후 다 똑같은 간판의 언론들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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